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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889
1일차: 출국~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0
1일차: 출국~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1
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①)-https://electromito.tistory.com/892
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②)-https://electromito.tistory.com/894
2일차: 나오시마@다카마쓰(③)-https://electromito.tistory.com/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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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다음 장소인 고치로 이동하는 날이다. 야구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고치'란 지역의 이름이 낯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많은 팀들이 스프링캠프를 치렀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행을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 '유일하게 토요코인이 없는 곳', '시골'과 같은 키워드가 선뜻 와닫지는 않는 편이었다. 1
사실 5박 6일이라는 일정이 2군데(다카마쓰-마쓰야마)를 둘러보기에는 길게 느껴졌지만, 3군데(다카마쓰-마쓰야마+고치/도쿠시마)를 둘러보기엔 다소 부족한 일정이라, 계획을 세울 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도쿠시마는 의외로 선택지에서 쉽게 빠진 반면 고치는 그러지 못했는데 천수각이 있는 고치성을 패스하기엔 자꾸 미련이 남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고치를 이번 여행 루트에 포함시키면서 이렇게 방문을 하게 되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3일 차 여행기 시작.
어제 산 키위 소다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 그러고 보니 국내에서는 키위 맛 탄산음료가 없다. 잘 어울릴 것 같고, 실제로도 맛있었는데 왜 없을까?
구글 맵 기준으로는 8시 25분 정도에 고치로 향하는 직통 열차가 있었기에, 7시 45분 정도에 호텔에서 나와 다카마쓰 역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역까지는 도보로 대략 5분 정도 걸렸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시코쿠 레일 패스를 찾기 위해서 조금 더 일찍 나왔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시간에 나온 것도 왠지 모르게 늦게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불안하긴 했다. 다만, 동생이 굳이 그렇게나 일찍 나갈 이유가 있냐고 했기에 나름대로 타협(?)을 해서 나온 시간이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종종 언급한 것 같은데 여행을 다닐 때는 혹시 모를 상황, 이를테면 길을 헤맨다거나 나도 모르는 새에 주머니 속에 물건을 흘린다거나 할 수 있는 변수(이전 여행에서 실제로 겪었던 적이 있었기에 그냥 상상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것들이다.)들이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30분 정도로 늘 잡고서 돌아다녔기에 더 조급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반면 동생의 경우는 나와는 다르게 시간에 맞춰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여행 기간에 미묘한 갈등이 있기는 했던 것 같다.
패스 발급을 완료하고, 티켓 판매처 바로 옆에 있는 에키벤 가게를 보고 동생이 하나 구입을 해서 나도 하나 구입했다. 그러고 보면 지난 홋카이도 여행에서 열차를 그렇게나 긴 시간 동안 타고 이동하곤 했는데 에키벤은 한 번도 산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키벤 구입을 마치고 가게 옆에 진열된 다양한 호빵맨 굿즈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주머니 여기저기를 뒤져보더니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는 것이었다. 호텔 밖을 나선 뒤 간판 사진을 찍는 모습을 분명히 봤고, 그 뒤에는 딱히 잃어버릴만한 곳이 없어서 나 역시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단 내 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진동이 울리는 곳이 없어서 '아 이거 큰일 났다!' 싶은 생각이 들던 찰나에 열차 티켓 판매처에서 직원 한 분이 헐레벌떡 뛰어오시더니 '혹시 이것 찾으시는 것 맞나요?'라면서 폰을 보여주셨다. 패스를 수령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작성하는 동안 카운터 위에 올려놓은 채로 그냥 나온 것 같았다.
뭐, 그냥 '허헣~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기기엔 내 성격이 그리 착하지만은 않아서 솔직히 그 순간 살짝 화가 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개찰구를 넘어갔다거나 열차를 타지 않은 상황에 이를 발견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지금 보니 아래에 'さぬきうどん駅(사누키우동 역)'이라고 적혀 있다. 여러모로 우동에 진심인 곳, 다카마쓰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찍은 사진. 이윽고 열차에 탑승했다. 다카마쓰가 출발역이었었기에,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열차에서 구입한 에키벤을 먹었다. '祭ずし(마츠리즈시)'라고 적혀 있는 것처럼 스시풍의 도시락인데, 스시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다양한 해산물과 초절임에 절여진 밥이 들어간 밥으로 이뤄진 도시락이었다. 맛은 무난한 편이었다.
창가에 앉았다는 것, 그리고 갤플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렇게 힘들이지 않고(?) 하이퍼랩스를 찍을 수 있다는 것! 지도를 통해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고치로 갈 때 산악지역을 상당히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는데 한없이 깊은 계곡 지형과, 위 동영상의 섬네일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산악 풍경도 맘껏 볼 수 있던 것이 무척 좋았다. 하이퍼랩스에는 그 모습이 온전히 담기지는 못한 것이 아쉬울 뿐.
또한 다카마쓰 초입에도 정말 인상적인 풍경이 하나 있었는데 있었는데 이 때는 하이퍼랩스를 찍을 생각도, 멍청하게 폰카로 찍을 생각도 안 해서 정말 아쉬운 곳도 있었다. 후지산을 연상케 하는 높은 산과,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도로, 그리고 그 양 옆에 보이는 마을이 정말 멋있었다. ChatGPT를 통해서 찾아보니 '大川山(다이센 산)'이 있는 지역이 가장 유력한 곳이지 않을까 싶다. 혹시라도 다카마쓰에서 열차를 타고 고치나 마쓰야마로 이동하는 분이 계신다면, 열차가 이동하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 창가에 앉아서 그 모습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とよなか(토요나카)'란 역에서 꽤나 오랜 시간 정차했는데(위의 하이퍼랩스의 썸네일 사진도 이곳이다.) 이곳의 풍경도 괜찮아서, 평소에는 차량에서 카메라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한 번 찍어보았다.
고치역에 도착. 고치가 '날아라 호빵맨'의 성지(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같은 곳이란 얘기는 이런저런 정보를 찾으면서 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나 진심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진 못했었다.
심지어는 쓰레기통마저 호빵맨이다!!! >_<
그리고 발판 위에 올라가면 '호빵맨' 주제가와 함께 움직이는 미니어처 모형도 볼 수가 있다. 무척 귀여워서 쉽사리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고치역의 출입구는 남북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남쪽 지역을 돌아다녔다. 역사 밖을 나왔을 때 들었던 생각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번화한 지역'이라는 것과 야자수와 일본어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느낌이었다. 마침 날씨도 무척 맑고 지난 이틀간의 여행을 다소 힘들게 만들었던 바람도 거세지 않아서 3일 차 여행은 훨씬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을 들게 만들었다. 고치역 바로 앞에 예약한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정말 여담이지만, 체크인 시간 전이라도 호텔에 짐을 맡길 수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의 주 목적지는 고치성이었고, 근처에 큰 신사와 절, 그리고 히로메 시장이라고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일단 고치성 근처로 이동하기로 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트램(노면전차)을 타기로 했다. 지난 홋카이도 여행 때 한 번 타보긴 했는데, 국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교통수단인지라 이번에도 역시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
호빵맨에 진심인 지역이 맞다. 뒤에 트램 한 대가 지나가고 있는데 종종 호빵맨으로 래핑 한 차량이 지나가기도 한다.
트램을 타기 위해서 정거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찍은 사진. 왼쪽에 보이는 드높은 야자수가 특이하게 느껴진다.
트램 안에서 찍은 사진. 작은 차량 안에서 이렇게 바깥 풍경이 보이는 사진을 늘 찍어보고 싶었다. 목적지까지는 세 정거장이라서 금방 내렸다.
원래 첫 목적지를 '潮江天満宮(우시오에텐만궁)'이란 신사로 정했었는데, 그 근처에 구글맵에 평점이 높은 절이 하나 왠지 눈에 들어왔다. '要法寺(요호지)'라는 이름의 절이었는데 트램 정류장에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신사를 가는 길에 있는 곳이기도 해서 잠깐 들르기로 결정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대단히 수상한(?) 자판기 하나. 와규 음식을 파는 자판기가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납득이 안 돼서, 찾아보니 근처에 'すみだ精肉店(스미다 정육점)'이란 같은 이름의 상점이 있어서 '그럼 그렇지. 식권 판매기겠지'라고 여기며 넘어가려는데, 15번째 칸에 적인 이용방법을 읽어보니 마지막 항목에 '상품을 꺼내가시오'라고 적혀있었다. 산지직송 자판기쯤 되는 건가 싶은 혼란에 빠졌다. 구입을 해봤으면 정확했을 텐데 ㅎㅎㅎ;;;
가는 길은 한적한 골목길이었는데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다.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한 나라의 평범한 일상이 묻어있는 곳을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다.
요호지에 도착. 아담한 크기의 절이었고,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주위를 오가는 사람은 없었다. 사진 몇 장을 찍고 있는 와중에 절의 관리인으로 보이는 분께서 차에서 내리시더니 'おはようございます。(좋은 아침이에요)'라고 인사를 하시길래, 우리도 아침 인사를 드렸다. 관리인께서 차에서 본당 건물을 오가시며 짐을 바삐 나르고 계셨고, 우리도 여기를 슬슬 떠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분께서 우리 보고 잠깐 오라고 부르셨다.
솔직히, 그때는 조금 무서웠는데 혹시라도 우리에게 전도를 하려고 시도를 한다거나(물론 그걸 알아들을 정도로 나나 동생이나 일본어 실력이 좋지는 못하다.) 뭔가 좋지 못한 일에 연루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등을 돌려 달아나는 것도 뭔가 아닌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본당 안으로 들어갔다.
본당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본당 건물 내부는 꽤나 큰 편이었다. 긴 복도를 중심으로 한 쪽에는 큰 방이 여럿 있었고, 다른 한쪽은 나무벽이 있는 듯한 구조의 실내였다. 곧이어 일본식 승복을 입으신 젊은 스님 한 분께서 우리를 맞이하셨고, 보여줄 것이 있다면서 나무벽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미닫이 문이 있는 곳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우리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사진에서나 보던 일본식 정원,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멋진 고치의 가을 풍경이었다. 나와 동생 모두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눈앞에서 보고 감탄을 했다.
이 모습을 앞에 두고 스님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ㅇ 스님: 혹시 어디서 오셨나요?
ㅇ 나: 한국에서 왔습니다.
ㅇ 스님: 그런데 일본어를 어떻게 하실 줄 아시나요?
ㅇ 나: 일본어 공부를 조금 했었습니다. 근데 일본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ㅇ 스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잘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요? 그것만으로도 일본어를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에요.
뭔가 그 말을 들으니, 수양을 하시는 분의 마음가짐은 나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화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ㅇ 스님: 그럼 일본은 왜 오신 건가요?
ㅇ 나: 동생과 같이 여행을 왔습니다. 일본 문화를 좋아해서 지금껏 5번(정확히는 이번이 7번째다.) 정도 온 것 같아요. 여기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지금껏 본 풍경 중에서 가장 멋있는 것 같아요.
ㅇ 스님: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한국으로는 언제 돌아가시나요?
ㅇ 나: 토요일에 와서 어제까지 다카마쓰에 있었고, 오늘 고치에 왔어요. 내일은 마쓰야마로 갈 예정이에요. 목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대략 이런 대화가 오갔다. 중간에 버벅대면 스님께서 적당히 도와주신 덕분에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 내 일본어 실력이 그리 내세울만한 정도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소통이 되는 것은 정말 신기하긴 하다. 그리고, 재작년 홋카이도 여행부터 시작된 예상치 못한 대화 이벤트는 내게 일본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대화를 마치고 나니 스님께서 본당에 들어올 때 벗어둔 신발을 가져와서 정원을 둘러봐도 된다고 얘기를 하셨다. 왠지 이런 정원은 감상을 위한 것이라 외지인이 함부로 출입하면 안 되는 것 아닐까? 란 생각이 들어 정말 괜찮냐고 한 번 여쭤보긴 했다. 신발을 가지고 온 뒤 조심스럽게 정원으로 내려갔다. 혹여나 정돈된 자갈을 밟아 동심원 무늬를 망칠까 봐 돌다리만 조심스럽게 밟아가며 이동했다.
자유롭게 둘러봐도 된다고 하시길래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그러는 동안 스님께서는 정원을 정성스래 정돈하셨다. 주로 자갈에 새겨진 동심원 문양을 갈퀴를 이용해 다시 만들거나 하셨다.
본당 반대편에 있는 지역도 한 번 가봤다.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 위로 흩뿌려진 단풍잎과 나무 사이로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연못도 인상적이었다.
반대편에서 본 정원의 모습이 이곳의 진정한 하이라이트였다. 특히 바로 위의 사진은 머릿속에서 이미지화 한 '자연과 일본의 전통의 조화'에 가장 근접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 것 같아서 너무나 마음에 든다.
정원 구경을 마치고 본당으로 올라왔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느긋하게 감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마음에 들어서 그랬을까? 떠나기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스님께서는 그새 본당 어딘가로 가셨는지 보이질 않았다. 그렇다고 외지인인 우리가 본당 여기저기를 함부로 돌아다니는 것은 큰 결례였기에 조심스럽게 현관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스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오셔서는...
'おみやげ(오미야게-기념품, 선물 정도의 개념)'입니다. 혹시 이 단어를 못 알아들었을까 봐 'プレゼント(프레젠토)'라고도 다시 얘기를 해주셨다. 정말 아름다운 정원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선물까지 챙겨주실 줄이야... 그래도 덥석 받는 것은 뭔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정말 받아도 될까요?'라고 한 번 물어보고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를 하고 본당 밖으로 나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진 추억으로 남은 곳이었다. 절을 나서려다 헌금함이 있길래 작게나마 헌금을 좀 한 뒤에 절을 나왔다.
받은 선물은 모찌였고 동생과 같이 여행 기간 동안 하나씩 나눠 먹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白花栴檀'(시로바나 센단-흰 꽃을 피운 향나무, 일본에서 문학적인 표현으로도 자주 쓴다고도 한다)란 이름의 이 간식은 고치시의 전통 화과자점인 '菓舗浜幸(카호 하마코)'라고 하는 곳에서 고급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일본 천황에게도 진상한 적이 있는, 명성이 높은 간식이란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니, 그 때 우리를 맞이해주셨던 스님의 마음과 이미 두 달이나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여행의 추억이 한 층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2
일단, 고치 여행의 첫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일본의 유명 호텔 체인 [본문으로]
- (https://netshop.hamako.com/c/commodity-list/gr2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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