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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⑩ - 귀국, Epilogue

MiTomoYo 2019. 11. 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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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읽기:

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 로마 도착: https://electromito.tistory.com/592

② - 친퀘 테레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3

③ - 밀라노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4

④ - 베로나, 베니스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5

⑤ - 더 몰 피렌체, 몬테카티니테르메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6

⑥ - 피사, 피렌체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7

⑦ - 페루자, 아시시, 오르비에토 : https://electromito.tistory.com/599

⑧ - 폼페이, 카프리 섬(소렌토&나폴리) : https://electromito.tistory.com/601

⑨ - 로마, 바티칸 : https://electromito.tistory.com/602

)

 

드디어 이탈리아 여행을 마무리하는 포스팅이다.

 

1.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피우미치노 국제공항)

 

버스를 타고 로마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으로 다시 이동했다. 김종민 가이드님께서 작별 인사를 해주시면서 'Arrivederci'란 단어를 알려주셨다. 이탈리아의 작별인사로 '다음에 다시 봅시다.'란 뉘앙스를 가지는 인사말이라고 해주셨다. 그동안 같이 여행을 했던 분들과 이 인사말로 인사를 나눴지만, 다음에 다시 본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기에 더 아쉽게 다가왔다. 좋은 여행은 끝날 때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라는 얘기도 해주셨는데, 정말 한국에 그다지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여행을 하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종종 버스에서 이런저런 음악을 틀어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선곡하신 곡은 이 곡이었다. 'Arrivederci Rome' 제목처럼 언젠가는 이탈리아에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잠깐 둘러 본 공항의 모습. 이탈리아 입국할 때는 '영 어수선한 공항'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꽤 깔끔한 공항이란 생각이 들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이란 이름답게 그가 남긴 여러 기계 모형을 전시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공항에서 이런저런 일로 워낙 정신이 없어서 처음에는 가이드님게 제대로 인사를 못드렸다가, 어느 정도 일이 수습되고 나서 정식으로 가이드님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여행 기간 동안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신 김종민 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 대한항공 비행기가 오고가는 E게이트 구역은 면세점 지역을 한 번 지난 뒤에 셔틀 열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면세점 지역에서 한 번 당황했는데 다행히 길을 잘 찾아서 더 헤매지 않고 이동할 수 있었다.

 

라운지. 기내식이 금방 나온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어서 간단히 맛만 봤다.

 

출발 전 음료수.

 

안녕... 이탈리아.

 

저녁 기내식

 

간식

 

아침 기내식.

 

여행동안 무척 피곤해서 그런지 먹을 때만 깨어있었고 계속 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니 거의 도착해있었다.

 

16시 30분. 인천공항 도착.

 

출국할 때는 자고 있던 로봇. 지금은 열심히 일하는 중. 짐을 찾으면서 같이 여행하신 분들과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리무진을 타고 편하게 오고 싶었으나, 열차를 타고 가잔 대세에 따라 공항철도->9호선->5호선을 타고 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퇴근시간 9호선 급행 만세.

 

이번 여행은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1) 첫 유럽 방문 - 휴학기간 중 가려고 돈은 모았으나, 돈을 모았던 시점에 복학을 함

     2) 첫 비즈니스 석 탑승 - 역시 돈이 최고다. 앞으로 장거리 이코노미 석을 탈 수 있을까?

     3) 첫 패키지여행 - 물론 자유여행이 내 성격에 더 맞는 편이지만, 생각보다 패키지여행도 괜찮은 편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여행사 일정/가이드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다음번에도 좋을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방문한 곳들이다. 참 넓은 땅을 많이도 돌아다녔다. 즐거웠던 이탈리아 여행.

그럼, 'Arrivederci, 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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