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개월 만의 포스팅이다. 그 만큼 올해는 여러가지로 좀 바빴다. 작년에 2015 프로그램이 발표가 되었을 때 인발이 다시 서울시향을 지휘한다는 것을 보고 이 공연은 반드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여러가지 스케쥴 때문에 공연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했고 그 때문에 스케쥴이 정리가 되었을 때는 표가 거의 팔린 상황이었다. 다행히 C석의 괜찮은 자리가 하나(뿐이었지만......) 있어서 예매를 했다. 작년 인발의 공연이 어땠는지는 일단 링크로 대체(http://electromito.tistory.com/101)하고 굳이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내게는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뇌리에 박혀있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사연이 있는 음악이 있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