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내맘대로공연리뷰 68

[20170325]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아마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처음으로 가보는 것일듯. 원래는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를 가려 했으나 인발이 지휘하는 말러를 놓치기엔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아르스 노바를 미루게 되었다. 이왕 가는 거, 지난 번에 '너만 좋은 공연 보러가냐?'란 엄마의 투덜거림도 생각나 엄마와 동생 표까지 같이 예매를 했다. ㅎㅎㅎ 어우 이러니깐 티켓값이 부담이 되긴 하더라는.... 오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W.A.Mozart-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K.466 (협연: 김혜진)=============================================================G.Mahler-..

[20170310]서울시향-트룰스 뫼르크와 쇼스타코비치-II

기나긴 하루였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가 쓰인 날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계속해서 롯데 콘서트 홀을 가다가 이번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공연을 다녀왔다. 먼저 오늘 공연은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의 '공식적인' 첫 공연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1'을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는 티에리 피셔의 이야기도 볼 수 있었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J.Haydn-교향곡 1번 D장조 Hob.I: 1D.Shostakovich-첼로 협주곡 1번 Eb장조 op.107(Encore-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BWV.1008 중 사라..

[20170210]서울시향-사라스테의 베토벤 교향곡 4번-1

지금껏 갔던 공연은 모두 2일차 연주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1일차 공연을 갔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J.Sibelius-전설 op.9B.Dean-비올라 협주곡 (비올라: 브렛 딘)=============================================================L.v.Beethoven-교향곡 4번 Bb장조 op.60=================================================================== 먼저 베토벤 교향곡을 제외한 두 곡은 들어보지 않고 갔다. 이미 포스팅을 한 아르농쿠르의 책을 읽고 어떤 곡을 들으면서..

[20170121]서울시향-마르쿠스 슈텐츠 사이클I: 낭만주의 시대의 혁명가들

저번 주에 이어서 오늘도 서울시향 공연을 보고 왔다. 오늘의 공연은 수석 객원지휘자로 임명된 마르쿠스 슈텐츠의 취임 연주회이자, 100년 만에 러시아의 한 도서관에서 발견된 스트라빈스키의 초창기곡인 장송적 노래의 아시아 초연이 이뤄진 공연이기도 했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I.Stravinsky-장송적 노래 op.5F.Liszt-피아노 협주곡 1번 Eb장조 S.124(피아노: 데죄 란키)앙코르 곡 : F.Liszt-성 도로시아 S.187=============================================================R.Schumann-교향곡 2번 C장조..

[20170114]서울시향-린 하렐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얼마만의 서울시향 공연인지... 마침 마지막으로 갔던 공연이 바로 인발-하렐의 연주였으니 뭔가 더 의미가 생기는 것 같다. (http://electromito.tistory.com/210) 또한 처음으로 롯데 콘서트 홀을 가는 공연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밍기적대다가 하마터면 못 볼뻔했는데 다행히도 막판에 취소표가 나와서 예매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좀 더 부지런하게 예매를 해야할 것 같다. 여튼 오늘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A.Dvorak-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앙코르 곡 : A.Vivaldi-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g단조 RV.531 중 2악장(무반주, with 주연..

[20161017]KT 체임버 오케스트라-제2회 특별연주회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공연 리뷰인 것 같다. 찾아보니 벌써 1년 하고도 2개월 전이 마지막 글이었다. 뭐 생각해보면 취업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고 그래서 공연을 다닐 엄두가 전혀 안나긴 했지만. 사실 지난 9월 중순에도 KT 체임버 홀에서 진행한 연주회에 초청 형식으로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공연은 이런 저런 이유로 따로 리뷰를 작성하진 않았다. 오늘 연주회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KT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비공개 연주회로 신입사원들은 특별히 전원 참석하는 연주회였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George Enescu - Roumanian Rhapsody No.1Wolfgang Amadeus Moz..

[20150821]서울시향-엘리아후 인발의 브람스 교향곡 1번

무려 5개월 만의 포스팅이다. 그 만큼 올해는 여러가지로 좀 바빴다. 작년에 2015 프로그램이 발표가 되었을 때 인발이 다시 서울시향을 지휘한다는 것을 보고 이 공연은 반드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여러가지 스케쥴 때문에 공연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했고 그 때문에 스케쥴이 정리가 되었을 때는 표가 거의 팔린 상황이었다. 다행히 C석의 괜찮은 자리가 하나(뿐이었지만......) 있어서 예매를 했다. 작년 인발의 공연이 어땠는지는 일단 링크로 대체(http://electromito.tistory.com/101)하고 굳이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내게는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뇌리에 박혀있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사연이 있는 음악이 있기 마련이다...

[20150324]서울시향-안토니 비트의 베토벤 '영웅'

엄청나게 바쁜 3주를 보냈는데 쉴 틈도 없이 연주회를 보러간 느낌이다.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고, 지휘도 안토니 비트가 한다고 해서 2015년 프로그램이 공개 되었을 때부터 꼭 가야할 공연 중 하나로 점찍었다. 오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J.Elsner-백공 레셰크 서곡(편곡, 피텔베르크)P.Tchaikovsky-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바이올린 : 발레리 소콜로프)=============================================================L.v.Beethoven - 교향곡 3번 Eb장조 op.55 '영웅'(앵콜곡 잘 모름)================..

[20150206]서울시향-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의 시벨리우스 협주곡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사실 공연을 한다는 것도 목요일에 알았다) 공연 1시간 반 전에 친한 형한테서 갑작스럽게 표가 1장이 남게 되었다고 혹시 올 수 있냐는 연락을 받았다. 뭐 일도 끝나고 개학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서 바로 준비를 하고 예당으로 향했다. 갑작스럽게 가게되어서 프로그램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갔다. 지휘는 라파엘 파야레가 맡았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R.Strauss - 돈 후안 op.20 J.Sibelius -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 (협연 :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앙코르 : 아르메니안 민속 음악(?)) =======================..

[20150130]서울시향-모차르트와 브루크너

2015년 첫 공연이다. 힐러리 한 공연을 가고는 싶었는데 사정상 당켓도 할 수가 없었고 돈도 없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패스.... ㅠ 그래도 오랜만에 공연이다. 브루크너 실황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09년에 있었던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의 공연이었고 그 때도 모차르트 피협이랑 브루크너 9번을 공연했고 아마 내가 처음으로 접한 시향 공연이었을 것 같다. 일단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고 지휘는 작년에 서울시향을 이끌고 말러의 교향곡 10번을 지휘했던 한스 그라프가 맡았다. =============================================================D.Milhaud - 천지창조 op.81 W.A.Mozart -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57 (협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