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 134

[20211219]올림픽공원의 설경

직장인이 설경을 찍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적설량이 얼마나 될지, 또 해당일에 연차를 쓸 수 있는지, 근처에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지와 같은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침 저 때 토요일 내내, 그리고 일요일이 넘어가는 시점에 눈이 내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마침 주말근무도 없는 날이라서 꼭 눈 내린 사진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낮이 되면 햇빛과 사람들의 발길에 눈이 쌓인 모습을 온전히 담을 수 없을 것 같아서 해뜨기 전, 부지런히 일어나 바로 올림픽공원으로 갔습니다. 누군가 남겨둔 눈사람과 잠시 시간을 보내시는 분입니다. 눈이 쌓인 벤치 이 사진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어서, 현재 인스타그램 사진 계정(@mito_picture)의 프로필 사..

[20220729]영동대교

처음으로 영동대교를 오가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요새 다리 위에서 자주 찍어보는 구도의 사진들입니다. 가로등 위의 새 친구입니다. '나 여기 있어'라는듯 까악 하고 계속 외치길래 그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노을을 한껏 머금은 구름의 모습이 무척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백사금(SEL100400GM)렌즈를 이날 챙기지 않아서 찍고 나서 크롭을 했습니다. 이래서 사진을 찍으러 나갈 때 늘 렌즈를 여럿 챙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영동대교 북단 좌우측에서 각각 찍어본 사진입니다. 다리 난간 위에 올려놓고 찍은 장노출 사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20211218]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누에다리라는 곳에서 예설의 전당이 보이도록 야경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한 번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반대편에서 볼 수 있는 고속터미널 쪽 사진입니다. 이 날 동행한 친구가 특별히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을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꽤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20220715]퇴근 후 마포대교 근처(1)

작년과 달리 올해는 날씨가 영 좋지 못해 퇴근하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기에 아쉬울 뿐입니다. 조만간 레인커버를 꼭 구입해서 궂은 날씨에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날 꽤 많은 사진을 찍었고, 전체적으로 무척 만족스런 결과물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사용으로 카메라에 세팅해둔 값이 있었는데 급하게 찍다보니 조금 아쉬운 사진이 되었습니다. 한강 다리 위를 걸어갈 때는 늘 가로등 위에는 갈매기 친구가 있습니다! ^^ 이번에 소개할 사진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물입니다. 다른 사진 찍던 중에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시도해본 세 장의 사진입니다. 일몰 직후에 강북 ..

[20220706]해지는 동네

요새 너무 정신 없이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8월 중에 연주회 스케줄만 3개라(그 중 하나는 끝났습니다만...) 이를 준비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요새 매일 같이 내리는 비에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레인커버라도 하나 장만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튼 퇴근하고 지하철에서 내린 순간 하늘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집으로 달려가 바로 카메라를 들고 몇 장의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20211020]보름달

지난 9월 말에 2배율 텔레컨버터를 샀습니다. 종종 400mm도 뭔가 아쉬울 때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SEL200600G를 사기에는 낭비란 느낌도 좀 들어서, 가성비 좋게 화각을 늘리고자 선택한 것입니다. 여하튼 텔레컨버터를 제대로 이용한 첫 사진들입니다. 달만 덩그러니 찍는 것은 많이 해봐서, 주위의 여러 사물들을 활용해서 조금은 다른 느낌의 사진들을 찍어봤습니다. 근처 아파트를 이용해서 달의 일부를 가려봤습니다. 가로등 불빛을 활용해서 자연적인 빛과 인공적인 빛을 서로 대비시켜볼까? 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두 개를 서로 겹치거나 하는 식으로 구도를 짜봤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조각상을 이용해서 달을 쪼개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