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해외여행기

[2025.01.08~01.11]Lucky?하게 다녀온 첫 베트남, 다낭 여행(2일차): 다낭(②)

MiTomoYo 2026. 1. 4. 17:00
728x90

==<이전 포스팅 읽기>=====

Prologue-https://electromito.tistory.com/914

1일차: 출국~남호이안: https://electromito.tistory.com/916

2일차: 다낭(①): https://electromito.tistory.com/917

==========

2일차, 다낭 여행의 2번째 포스팅이다.

 

ㅇ 다낭 대성당(별칭 핑크 성당) & 한시장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외벽이 분홍색으로 칠해져서 '핑크 성당'이란 별칭이 붙은 다낭 대성당, 그리고 그 근방에 있는 한시장이었다. 다낭 대성당은 베트남이 프랑스에 점령당하던 시기, Louis Vallet 신부가 1923년에 건설한 성당이라고 하며, 1963년 처음으로 주교가 임명되면서 대성당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각주:1] 1975년부터 2000년까지 Francis Xavier Nguyen Quang Sach라는 신부가 재직하며 지역 사회에 헌신했다고 한다.

 

 

프랑시스 사비에르 응우옌 꽝 사흐 신부님의 묘도 이곳, 다낭 대성당의 한편에 존재한다. 사진을 남기진 않았지만 묘비 외에도 이 분을 모시는 곳이 작게 마련이 되어 있었다.

 

대성당이란 이름과는 다르게, 성당의 규모 자체는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닌데... 분홍색 외벽이 가져다주는 독특한 외형 때문인지 정말 관광객이 많았다.

 

그래서 성당 정면 사진은 도저히 찍을 수 없었지만, 이렇게 독특한(?) 각도의 사진을 좀 찍어봤다. 사진을 잘 보면, 어떤 사람 한 명은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다소 덜 혼잡한 곳도 있고,

 

 

이곳이 성당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여러 조각상과 장식들도 존재한다. 가운데에 있는 명패는, 정확하게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번역기를 돌려보니 Ta On Đưc Me가 '감사합니다 성모 마리아 님'인 것을 봐서는, 왠지 우리나라 절에서 봉헌을 하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까란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난 쪼꼬미 닥스훈트 멍멍이!!! 나를 보자마자 들고 있던 우산을 장난감 삼아서 뜯뜯을 시전 하더니, 그다음에는 내 신발끈을 왕하고 물고 사냥 놀이를 시작했다.

 

 

 

그러더니, 다른 사람들에게 우다다 달려가서 애교도 부리고, 나무 옆 풀 사이에 숨기도 하는 등 아기 강아지 특유의 깨발랄을 마음껏 뿜어냈다가, 그만 주인아주머니에게 붙들려 집으로 강제 연행되고 말았다! 이제는 큰 멍멍이가 되었을 것 같은데,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 ㅠ

 

 

그리고 한시장을 구경하러 갔다. 다낭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모두들 한시장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유명한 곳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마주한 '경기도 다낭시'의 위엄.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버젓이 가게 간판에 달릴 만큼 한국인이 많이 오는 지역임을 알 수 있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베트남만의 지역색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 한창 한시장으로 걸어가는데 대학생 정도 돼 보이는 남성이 한 명 다가오더니, '지금 현금이 모두 떨어져서 그런데, 혹시 가능하시다면 10만 원을 계좌로 부쳐드릴 테니 환전 좀 부탁할 수 있나요?'라고 물어봤다. 당연히 한국 여행객. 마침 나도 환전을 조금 더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알겠다고 했다. 친구가 송금을 받은 뒤, 같이 환전을 하였다. 

여담으로, 이곳에는 환전을 해주는 금은방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원칙적으로 금은방에서 환전을 하는 것은 불법이며 적발될 경우 상당한 금액의 벌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하니, 눈치껏 잘할 것!

 

 

그리고 한시장에 입성... 과장 안 하고 10분도 못 버티고 나왔다. 일단 시장 초입부터... 처음 맡아보는 역한 냄새에, 인파도 바글바글해서 도저히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그나마 뜨개인형 쿠로미가 눈에 띄긴 했는데 일단 냄새+북적임 이단 콤보에 정신이 나가버릴 듯해서, 친구에게 도저히 여기 오래 못 있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바깥으로 나왔다. 

여담으로 가이드님이 한시장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이곳의 위생이 결코 좋은 편이 아니니 여기서는 절대 음식류를 구입하거나 하지 말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롯데마트(우리가 아는 그 롯데가 맞다.)에서 사는 것이 안전하다고 몇 번이고 강조했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그 말이 100% 맞는 것 같다.

 

집합 시간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어 이 곳의 또 하나의 명물, 코코넛 커피로 유명한 콩 카페를 가볼까 했는데, 역시 사람이 많아서, 바로 옆에 있는 'Ut Tich Cafe'(웃티크 카페)를 들어갔다.

 

 

구글 평점 4.5.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외국 여행에서 구글 평점이 4.0 이상이면 거의 실패할 일이 없는 곳이다.\

 

코코넛 커피. 달달한 코코넛 밀크에 커피, 바삭한 코코넛 칩, 

 

그리고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 분위기까지. 국내에는 '콩 카페'가 유명하긴 하지만, 다낭이 본점도 아닌 것 같고 [각주:2] 충분히 다른 곳도 괜찮은 곳이 있으니 굳이 '콩 카페'에서 긴 시간 대기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다.

 

 

버스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한강(서울의 한강 아님) 근처의 사진들을 좀 담아봤다.

 

 

전망대에는 여러 조각상들도 있어서 느긋하게 감상하거나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을 것 같다.

 

ㅇ 마사지

뭐... 말 그대로 마사지를 받았다. 베트남 여행을 하면 한 번씩 받는 마사지라고 하니 뭐가 다를까 궁금하기도 했고, 다른 선택지인 롯데마트가... '굳이 베트남에 와서 롯데마트를?'이란 생각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었다.

 

마사지의 경우, 원래라면 개인적으로 팁을 주는 것이 관례라고는 하는데 이게 은근 부작용(예를 들어 엉뚱한 사람에게 팁을 준다거나, 아니면 팁을 아예 안 준다거나 하는 식의)이 있어서, 패키지여행 시에는 가이드가 일괄적으로 팁을 수합하여 해당 매장에 내는 형태로 운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뭐 마사지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딱히 할 말이 없네...

 

ㅇ다낭 타워

저녁으로 다낭 타워(멜리아 빈펄 다낭 리버프런트 37층)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다고 했다. 

 

숙박이 아니라, 식사를 위해 호텔에 방문하는 건 처음이라 뭔가 어색. 5성급 호텔이라 그런가 로비도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발견한 한국식 메뉴 광고. 280,000동(15,000원 정도)이라고 한다.

 

 

이것이 다낭타워 스테이크. 엄청나게 대단하고 맛있다의 급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는 있지만, 직원들이 퍼포먼스와 함께 고기를 구워주는 것, 

 

그리고 이렇게 높은 곳에서 다낭의 야경을 한껏 즐길 수 있다는 것(물론 자리를 잘 배석받아야 하지만...)으로 충분히 즐길만한 곳이지 않을까 싶은 곳이었다.

 

가격은... 정확하진 않지만,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메뉴판을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니 1,090,000동(볶음밥 240,000동+안심 스테이크 250g 850,000동-대략 61,000원)쯤 되지 않나 싶고, 이 정도면 그래도 꽤 괜찮은 가격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껏 살면서 호텔 최상층에서 야경을 구경하며 저녁을 먹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조금 빠르게 저녁을 먹은 뒤 시간이 잠깐 남아서 호텔 근처를 잠깐 배회하며 사진을 좀 찍었다. 위의 두 사진은 같은 건물을 찍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LED 전광판에 여러 일러스트가, 때론 베트남의 국기가 그려지기도 했다.

 

ㅇ 호텔 복귀

호텔 복귀 전에 작은 마트에 잠깐 들러서 이것저것 살 수 있게 해 줘서, 과자와 맥주, 그리고 선물로 나눠줄 것들을 구입했다.

 

 

숙소에 돌아온 뒤, 베트남의 밤바다를 찍고 싶어서 다시 한번 해변가에 가서 사진을 좀 찍었다. 이때 장노출 사진을 위해 카메라를 받칠 것으로 핸드폰을 사용했는데 내 폰은 Z플립 5로, 덕분에 모래가 잔뜩 들어가 버렸고 그 바람에 얼마 안 가 액정이 한 번 나가버렸다. 멍청 멍청... ㅠ-ㅠ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간단한 맥주

 

 

 

 

  1. 주교와 교구가 없는 성당은 일반 성당, 주교와 교구가 있는 성당은 대성당으로 나눠진다고 한다. [본문으로]
  2. 하노이가 본점인 듯하다. [본문으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