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21년 3월 음반 지름 - ①

MiTomoYo 2021. 3. 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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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름글에 ①표시를 단 것 같은데 한 번에 도저히 포스팅을 못할 것 같아서 일단 관현악곡만 모아봤다.

 

상단 좌측: L.v.Beethoven-에그몬트 서곡, 교향곡 9번(Berliner Philharmoniker, Chor der St.Hedwigs-Kathedrale, Ferenc Fricsay, Irmgard Seefried(Sop), Maureen Forrester(Alt), Ernst Haefliger(Ten),

Dietrich Fischer-Dieskau(Bar), DG)

상단 우측: L.v.Beethoven-교향곡 전집(Orchester Wiener Akademie, Chorus Sine Nomine, gMartin Haselbock, Laura Aikin(Sop), Michaela Selinger(MS), Steve Davislim(Ten), Jose Antonio Lopez(Bar), Alpha)

하단: L.v.Beethoven-장엄 미사(Freiburger Barockorchester, RIAS Kammerchor Berlin, Rene Jacobs, Polina Pastirchak(Sop), Sophie Harmsen(MS), Steve Davislim(Ten), Johannes Weisser(Bas), Harmonia Mundi)

 

베토벤 관현악 작품끼리 모아봤다. 프리차이의 베토벤 합창 녹음은 1958년에 녹음되어 아직까지 종종 추천 목록에 이름이 올라가는 음반이다.

리사운드 베토벤(교향곡 전집) 음반은 '각 교향곡의 초연 때 관객들은 어떤 소리를 들었을까?'란 상상력을 최대한 구현하고자, 초연 당시의 연주홀이라던가 연주 인원 등의 고증을 최대한 따라가며 진행한 녹음이라고 한다.

르네 야콥스의 장엄 미사는 최근 발매된 신보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어서 구입했다.

 

좌측: P.I.Tchaikovsky-3대 발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전곡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Nicolae Moldoveanu, Barry Wordsworth, David Maninov, Brilliant Classics)

우측: P.I.Tchaikovsky-3대 발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Wie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Decca)

 

차이코프스키 발레곡 음반이다. 이전에 샀던 발레 블루레이는 거의 다 감상을 했는데, 3개의 발레곡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작곡 스타일이 점점 진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백조의 호수에선 멜로디를 만드는 차이코프스키의 능력은 이미 보여주지만, 약간은 정형화된 스타일의 곡을 들려준다면,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는 폴리포니에 대한 나름의 자신감이 느껴지고, 호두까기 인형에서는 그 시도가 완성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은 그가 남긴 관현악 곡의 스타일을 결정지은, 의미가 깊은 곡이란 생각을 하는데, 의외로 발레 전곡 음반을 구하기가 쉽진 않은 편이다. 그나마 호두까기 인형은 길이가 짧아서 그런지 여러 녹음이 있긴 하지만. 여하튼 Brilliant Classics에서 전곡 모음 음반을 발매하여 바로 구입했다.

종종 언급한 것 같은데, 비록 카라얀은 베를린 필의 상임으로써 오랜 시간 활약을 했지만, 그의 진정한 진가는 빈 필과의 녹음에서 나타나는 것 같단 생각을 여러 음반을 들으면서 하게 되었다. 한 레퍼토리를 여러 차례 녹음한 카라얀답게, 발레 모음곡 음반도 빈 필과 작업한 음반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건 카라얀이 1965년에 남긴 녹음이었다. 아직까진 최만년의 빈 필 녹음만 들었기에, 훨씬 이전의 조합 땐 어땠을지 궁금해진다.

 

고음악의 뿌리를 찾아서-2개의 르네상스 춤곡, 몬테베르디 시대의 음악

(The Early Music Consorts of London, The Morley Consort, David Munrow, Testament)

 

고음악의 선구자 중 한 명이었던 데이비드 먼로의 음반이다. DG111 2번째 시리즈에 그의 음반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고음악의 생소함과 독특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우울증으로 34세란 젊은 나이에 자살을 했다는 데이빗 먼로란 사람의 이야기에 충격도 받았었다. 오랜만에 그의 음반을 발견해서 구입을 해봤다.

 

H.Berlioz-서곡 '해적선', 환상 교향곡(Orchestre National de Lyon, Leonard Slatkin, Naxos)

라벨, 생상스 등 여러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을 녹음하여 발매하고 있는 슬래트킨의 베를리오즈 음반이다. 꽤 예전에 발매를 했고, 그 때 관심을 가졌다가 타이밍을 놓쳤고 지금은 썩 구하기 쉽지 않은 음반이었는데, 알라딘 중고매장에 있는 것을 보고 냉큼 집어왔다.

환상교향곡의 2악장에 코넷 오블리가토는 지휘자에 따라서 넣기도, 생략하기도 하는데(개인적으로는 넣는게 좀 더 멋있게 들림) 이 음반의 경우엔 마지막 트랙에 코넷 오블리가토를 추가한 녹음을 별도로 수록했다.

 

J.S.Bach-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Concentus Musicus Wien, Wiener Sangerknaben, Nikolaus Harnoncourt,

Soloists of the Wiener Sangerknaben(Sop), Paul Esswood(Alt), Kurt Equiluz(Ten), Siegmund Nimsgern(Bas),

Teldec)

열심히 모으고 있는 아르농쿠르의 바흐 작품집.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음반이다. 얼마 전에 Naxos(Ralf Otto 지휘)의 음반을 샀었는데 들어보고 꽤 괜찮은 곡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르농쿠르가 남긴 음반이니 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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