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20년 12월 음반 지름

MiTomoYo 2020. 12. 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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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마지막 음반 지름 신고글. 올 해의 지름은 여기까지 하고, 지금껏 사 둔 음반들을 최대한 많이 들을 생각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직 다 듣지 못한 음반이 너무 많아 올 해의 음반을 선정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내년에는 음반 사는 양을 좀 조절해볼까 생각 중이다. 결코 쉽진 않겠지만.

 

C.Monteverdi-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Concentus Musicus Wien, Arnold Schoenberg Chor, Choralschloa der Wiener Hofburgkapelle, Tolzer Knabenchor, Nikolaus Harnoncourt, Margaret Marshall(Sop), Felicity Palmer(MS), Philip Langridge(Ten), Kurt Equiluz(Ten), Thomas Hampson(Bar), Arthur Korn(Bas), Teldec)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남긴 몬테베르디의 대표작,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음반이다. 아르농쿠르의 명성이 높아지는데에는 몬테베르디의 곡이 꽤 큰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기에 이 음반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다.

가디너의 음반으로 몇 번 들어본 곡이긴 한데 그다지 익숙하진 않은 곡이기도 하다. 길이가 긴 편에 성악이 들어가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에는 성악곡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사라졌기에, 지금 듣는다면 어떤 감상을 하게 될지 좀 궁금하다.

 

W.A.Mozart-오페라 '마술피리' K.620

(Orchester des Openhauses Zurich, Chor des Opernhauses Zurich, Nikolaus Harnoncourt, Matti Salminen(Sarastro), Hasn-Peter Blochwitz(Tamino), Thomas Hampson(Sprecher), Alexander Maly(Erster Priester), Waldemar Kmentt(Zweiter Priester), Edita Gruberova(Konigin der Nacht), Barbara Bonney(Pamina), Pamela Coburn(Erste Dame), Delores Ziegler(Zweite Dame), Marjana Lipovsek(Dritte Dame), Anton Scharinger(Papagen), Edith Schmid(Papagena), Peter Keller(Monostatos), Stefan Gienger/Markus Baur/Andreas Fischer(Drei Knaben), Thomas Moser(Erster Geharnischter), Antti Suhonen(Zweiter Geharnischter), Gertraud Jesserer(Zwischentext), Teldec)

 

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유명한 그 오페라로, 모차르트 만년의 걸작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껏 들은 모차르트의 오페라들은 내겐 아직 좀 어렵단 느낌이었다. 귀를 사로잡는 무언가가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내용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단순히 음악으로만 듣게 되니깐 그런지도 모르겠다. 마술피리는 어떨까?

 

왼쪽 위: M.Marais-트리오 모음곡(Ricercar Consort, Outhere Music)

오른쪽 위: M.Marais-작은 오페라의 형태에 의한 음계, 마레 풍의 소나타, 파리 성 쥬누비에브 교회 종소리 / A.Forqueray-비올과 통주저음을 위한 모음곡 1번(Trio Sonnerie, Linn)

아래: Marin Marais-마렝 마레의 비밀, 비올과 관현악을 위한 곡들(Il Suonar Parlante Orchestra, Vittorio Ghielmi(Viola da Gamba), Luca Pianca(Archluth, Theorbo, Alpha)

 

세 장의 마렝 마레 음반.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작곡가 중에서는 마렝 마레의 곡을 가장 자주 듣는 것 같다. 비올이란 악기가 주는 어딘가 좀 맹맹한 느낌을 주는 듯한 음색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렝 마레는 이런 비올이란 악기를 이용해서 무척 멋진 곡을 많이 쓴 작곡가이기도 하고.

 

L.v.Beethoven-피아노 소나타 30-32번(Andras Schiff(Pf), ECM)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끝나가고 있다. 들을 때마다 감탄을 하게되는 안드라스 쉬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녹음, 그중에서도 마지막 소나타 3개가 들어간 이 음반을 선택하는 것은 나름 적절한 선택이지 않나 싶다.

베토벤 후기 실내악이 난해하단 평가를 자주 받는 것처럼, 나 역시 아직은 이 세 곡에 대해서 들을 때마다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그래도 쉬프의 연주를 여러 번 듣다 보면 생소했던 곡에서도 어떠한 매력을 찾곤 했다. 12번 소나타가 그랬고, 15번 소나타가 그랬다. 이번 음반에서도 그런 경험을 기대해본다.

 

L.v.Beethoven-현악 사중주 전곡(Alban Berg Quartett, Warner)

알반 베르크 사중주단의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음반으로 무척이나 좋은 평가를 받은 녹음으로 알고 있다. 지난 번에 구입한 줄리어드 사중주단의 음반도 괜찮게 들었지만 음질이 살짝 아쉽단 느낌도 들긴 했었다. 녹음 시기 상 이번 음반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

 

A.Dvorak-첼로 협주곡, 나를 내버려 두오(op.82-1), 고잉 홈(교향곡 9번 2악장 발췌),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op.55-4), 알레그로 모데라토(op.75-1), 조용한 숲(op.68-5)

(Staatskapelle Berlin/Cellists from Staatskapelle Berlin, Daniel Barenboim, Kian Soltain(Vc), DG)

오랜만에 구입해보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음반이다. 찾아보니 다니엘 바렌보임과 같이 여러 음반을 내기도 했다. 애용하는 ClassicsToday에서 꽤 높은 점수를 받아서 궁금해서 사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바렌보임 스타일의 지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보니 연주가 내 취향에 맞을지 좀 걱정도 되는 편이다.

그 외에 커플링 된 곡들은 첼로 앙상블을 위해 편곡되었는데, 이건 또 어떨지 잘 모르겠다. 보통 하나의 악기에 대한 앙상블로 편곡을 한 곡의 경우, 내가 느끼기엔 썩 괜찮은 경우가 잘 없었기 때문이다. 뭐 모든 건 일단 들어봐야 평가가 가능하니 얼른 들어봐야 할 것 같다.

 

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Miklos Perenyi(Vc), Hungaroton)

헝가리의 첼리스트 미클로스 페레니가 최근 녹음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음반이다. 이 곡 만큼 연주자에 따라 곡의 느낌이 확 변하는 곡도 없는 것 같다. 연주자들마다 템포, 다이나믹, 프레이징 등이 전부 다르기에, 어떤 음반을 듣더라도 무척이나 흥미롭게 들린다. 지난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통해서 봤을 땐, 페레니의 연주에서는 화려한 연주보단 담백한 스타일로 연주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잊혀진 첼리스트-J.S.Bach, F.Schubert, C.Debussy, J.Francaix, J.Martinu, B.Marcello, R.Kurachi, E.Jaques-Dalcroze, A.Dvorak, M.Ravel, C.Bartsch, B.Godard, C.Saint-Saens, F.Chopin, E.Grieg, J.Massenet, J.Offenbach, F.Liszt, C.H.de Blainville의 곡들(Maurice Gendron(Vc), Jean Francaix(Pf), Alice Metehen(Vc), Simone Gouat(Pf), Charles Bartsch(Vc), Henri Honegger(Vc), Claire Honegger(Pf), Ludwig Hoelscher(Vc), Radio-Sinfonieorchester Stuttgart, Hans Muller-Kray(Cond.), Guy Fallot(Vc), Devy Erlih(Vn), Pirerre Basseux(Vc), Andre Levy(Pf), Andre Collard(Pf), Andre Navarra(Vc), Jacqueline Dussol(Pf), Bernard Michelin(Vc), Tasso Janopoulo(Pf), Spectrum Sound)

처음으로 구입해보는 Spectrum Sound 레이블의 음반이다. 알라딘에서 종종 복각 음반을 냈었고, 나름 흥미는 갔지만 실제 구입까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국립시청연구소에서 확보한 마스터 테이프를 음반화 했다고 하며, 일부 마스터 테이프들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보관상의 이유를 들어 폐기한다는 문구가 아마 조금은 비싼 음반 값에도 불구하고 지름을 결정한 이유가 된 것 같다.

 

(CD) A.Dvorak-피아노 5중주 2번, F.Schubert-피아노 5중주 '송어' / (DVD) A.Dvorak-피아노 5중주 2번, F.Schubert-피아노 5중주 '송어', 겨울 나그네 중 5,11,15,24번, 가곡 '송어', C.Debussy-현악 4중주 중 3악장, F.Chopin-녹턴 C#단조

(Quatuor Ebene, Benjamin Berlioz(Cb), Menahem Pressler(Pf), Erato)

노령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연주회 실황으로 CD와 DVD 합본 음반이다. DVD는 공연 실황을 온전히 수록했고, CD는 그중 2곡이 수록이 되어 있다. 지난번에 여러 장 산 적이 있는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를 위해서 구입을 했다. 보자르 트리오에서 50년 이상을 활동했던 피아니스트이기에 무척이나 그의 연주가 기대가 되는 음반이다.

 

Samuel Colerige-Taylor-피아노 5중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클라리넷 5중주(The Nash Ensemble, Hyperion)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반 중 하나. 이번에 준비하는 연주회 프로그램 곡 중 하나로 콜레리지-테일러의 클라리넷 5중주가 선택되면서 구입한 음반이다. 생소한 작곡가인데, 찾아보니 영국에서 활동했던 흑인 작곡가라고 한다. 아쉽게도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 것 같고 재능이 넘쳤는지 '아프리칸 말러'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클라리넷 5중주만 일단 몇 번 들어봤는데 듣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으면서도 은근 독특한 리듬감이 꽤 재미있는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곡들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왈츠 혁명-W.A.Mozart, J.Strass II, Joseph Lanner의 작품집(Concentus Musicu Wien, Nikolaus Harnoncourt, Sony)

제대로 말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Walzer Revolution. 고음악에서 베토벤 정도까지의 연주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이 요한 슈트라우스의 작품도 연주를 했다는 것이 내겐 꽤 신선했고, 꽤 예전부터 이 음반을 구입하려고 했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어서 이 음반 역시 일본 아마존을 통해서 구입했다.

내지를 조금 읽어보니 모차르트를 통해 왈츠의 기원을 확인하고 요한 슈트라우스와 요세프 라너를 통해 왈츠를 듣고, 아르농쿠르 답게 그동안 가해진 악보의 변형에서 벗어나 작곡가의 의도에 최대한 접근하고, 이를 위해 10개의 내추럴 트럼펫과 5개의 클라리넷도 사용했다고 적혀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기에 왈츠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고 있다는 아르농쿠르의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고, 실제로 베를린 필과 함께한 왈츠 연주는 꽤 재미있게 들었다. 그렇기에 이 음반 역시 무척 기대가 된다.

 

W.A.Mozart-초기 교향곡 음반(1,4-27번 + 번호가 붙여지지 않은 12곡)(Concentus Musicus Wien, Nikolaus Harnoncourt, Deutsche Harmonia Mundi)

이것도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반. 몇 년 전에 알라딘에서 품절된 뒤 한참을 기다렸지만 더 이상 재입고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콘센투스 무지쿠스 빈과 아르농쿠르의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 녹음은 내겐 무척 인상 깊은 녹음이었다.

초창기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에서는 그나마 25번만 좀 들어봤고 나머지는 생소하다. 처음에는 왜 2,3번이 빠졌는지도 잘 몰랐다.(2번은 레오폴드 모차르트, 3번은 칼 프리드리히 아벨의 곡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번호가 없는 교향곡들은 나중에 발견이 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확한 정보는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과연 후기 녹음에서 받았던 깊은 인상, 이 음반들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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