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음반 지름

한동안 너무 다량의 음반을 지른 탓인가 이번에 구입한 음반들은 소박하게 보일 정도다.

 

G.Mahler-교향곡 1~9번, 10번(Adagio)(Berliner Philharmoniker,

1-Daniel Harding

2-Andris Nelsons, MDR-Rundfinkchor Leipzig, Lucy Crowe(Sop), Gerhild Romberger(Alt)

3-Gustavo Dudamel, Damen des Rundfunkchors Berlin, Knaben des Staats, Gerhild Romberger(Alt)

4-Yannik Nezet-Seguin

5-Gustavo Dudamel

6-Kirill Petrenko

7-Sir Simon Rattle

8-Sir Simon Rattle, Rundfunkchor Berlin, MDR-Rundfunkchor Leipzig, Knaben des Staats-und Domchors Berlin

   Erika Sunnegardh(Sop), Susan Bullok(Sop), Anna Prohaska(Sop), Lilli Paasikivi(Alt), Nathalie Stutzmann(Alt)

   Johan Botha(Ten), David Wilson-Johnson(Bar), John Relyea(Bas)

9-Bernard Haitink

10-Claudio Abbado, Berliner Philharmoniker)

 

요즘엔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베를린 필 레이블의 말러 교향곡집이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금껏 대부분의 음반을 질렀으니 컬렉션 차원에서 구입은 했지만 사실 아주 마음에 드는 구성은 아니다.

곡의 구성에 10번 교향곡 완성본과 대지의 노래가 빠졌다는 것. 전집이라고 했지만 0번과 00번이 빠진 브루크너의 것보다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적어도 브루크너의 경우 빠진 2곡은 연주가 거의 안 되는 곡이니 실황 연주를 담는 베를린 필 레이블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말러의 경우는 그렇지도 않다. 혹시나 싶어서 아카이브도 찾아봤는데 10번 완성본은 다니엘 하딩, 대지의 노래는 하이팅크의 지휘로 열린 공연이 있었다. 지휘자의 선정도 개인적인 취향과는 맞지 않는데, 이건 호불호의 영역이니 넘어가고자 한다.

절대적인 가격이 결코 싸지 않은 음반이기에 좀 더 구성을 충실하게 해서 발매를 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H.I.von.Biber-묵주 소나타(Gunar Letzbor(Vn), Ars Antiqua Austria, Arcana)

바로크 바이올린 음악의 전위성을 보여주는 비버의 묵주 소나타 음반이다. 들을 때마다 멋있단 생각을 하는 곡이어서 구입을 했다.

F.Mendelssohn-현악 사중주 2번, 6번, 4개의 작품 op.81(Elias String Quartet, Alto)

멘델스존의 7개의 현악 4중주 중에서 가장 강렬한 2곡, 2번과 6번이 수록된 음반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두 곡을 특히나 좋아하는 편이어서 구입을 했다.

 

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Bruno Cocset(Vc), Alpha)

최근, 기존에 애용하던 한국음악사(Hugo Becker 에디션) 악보에서 벗어나고자 베렌라이터 판 악보를 구입해서 연습을 하는 중이다. 손이 기억하는 음표와 악보에 표기된 것이 달라서 순간 흠칫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다시금 이전에 구입했던 모음곡 음반을 들어보며 참고를 하곤 하는데, 마침 이 음반이 꽤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는 것을 보고 바로 구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