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21년 3월 음반 지름 - ②

MiTomoYo 2021. 3.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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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두 번째 음반 지름 포스팅은 실내악 음반들을 모아두었다. 다음 포스팅엔 독주곡 음반들을 소개할 것이다.

 

A.Somervell, S.Coleridge-Taylor, R.Walthew-클라리넷 5중주(Leipziger Streichquartett, Stephan Siegenthaler(Cl),

CPO)

영국 작곡가들이 남긴 클라리넷 5중주 음반. 세 명 모두 19세기~20세기 사이에 활동한 작곡가다. 콜레리지-테일러의 곡은 이미 들어봤고 그다지 난해하지 않은 멜로디와 독특한 리듬감이 인상적인 곡이었다. 다른 두 명의 작곡가는 이번에 처음 그 이름을 들어봤다. 과연 어떤 곡일지 궁금하다.

 

이베리아 반도의 음악(J.de Anchieta, A.de Cabezon, H.de Cabezo, A.Carreira, P.de Cristo. J.del Encina,

P.de Escobar, F.Guerrero, G.Levelt, J.M.Capon, T.Numan, F.Obradors, D.Ortiz, F.de Penalosa, M.R.Coelho, J.Vazquez, T.L.de Victoria의 작품집)(BRISK Recorder Quartet Amsterdam, Globe Records)

15세기에서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이르는 여러 이베리아 반도의 작곡가의 작품집을 리코더 사중주 곡으로 연주한 음반이다. 음악사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있는 느낌이지만 르네상스 시대부터 바로크 초기 시대의 음악들을 들어봤을 때 그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리코더는 학교에서 다루는 악기다보니 종종 무시를 받는 악기란 느낌을 받지만 전문 연주자가 리코더로 만들어내는 독특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을 들어보면 우리의 생각이 그저 편견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리코더 독주곡은 여럿 들어봤지만 리코더 앙상블 음악은 처음 들어보는 것이기 나 역시 기대가 크다.

몰랐는데 이 에디션으로는(혹은 이 음반 자체가) 1000장만 제작이 된 것 같다. 수기로 넘버링이 적혀있는데 나는 622번째 음반을 받았다.

좌측: L.Boccherini-플루트 오중주 op.17(Janacek Quartet, Alexander Magnin(Fl), Naxos)

우측: L.Boccherini-현악 오중주 G.275, G348, G351(The Vanbrugh Quartet, Richard Lester(Vc), Hyperion)

두 장의 보케리니 실내악 음반이다. 일단 좌측의 음반은 플루트와 현악 사중주란 독특한 조합의 곡으로 이런 조합의 곡은 처음 들어보는 것이다. 이후 작곡가들이 많이 시도하지 않았단 것은 사실 이런 조합이 썩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맞을지는 음반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측의 음반은 현악 사중주 편성에 첼로가 포함된 오중주의 곡이다. 이 중 G.275(op.13-5)의 3악장 미뉴에트는 무척 유명한 곡으로 누구나 듣자마자 '아! 이거'라고 알만할 정도다. 다른 악장, 그리고 다른 오중주의 곡들도 접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J.Haydn-현악 사중주 op.74-1~3(Kodaly Quartet, Naxos)

초창기 낙소스의 대표 음반 중 하나인 코다이 사중주단의 음반 중 하나로, 이것이 17번째로 구입한 음반이다. 이제 전집까지 총 8장이 남은 것 같다. 뭐 이것저것 언급할 것이 없다. 기대가 되는 음반 중 하나고 들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나중에 어떻게든 연주해볼 리스트에도 추가해볼 생각이다.

 

상단: A.Dvorak-피아노 5중주 1,2번(Vlach Quartet Prague, Ivan Klansky(Pf), Naxos)

하단 좌측: A.Dvorak-피아노 5중주 2번, 피아노 4중주 2번(Panocha Quartet, Andras Schiff(Pf), Teldec)

하단 우측: A.Dvorak-피아노 5중주 2번, R.Schumann-피아노 5중주(Alban Berg Quartet,

Rudolf Buchbinder(Pf@Dvorak), Philippe Entremont(Pf@Schumann), EMI)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2번을 공통으로 묶어봤다. 들을 때마다 5개의 악기가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어 음반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고, 또 드보르작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멜로디 작곡 능력에 감탄을 하는 곡이다.

상단의 음반은 다음으로 소개할 음반 세트와 묶어서 구입한 것으로, Naxos 레이블에서 현악 사중주 전곡을 녹음한 Vlach Quartet Praque의 녹음이다. 커플링된 피아노 5중주 1번은 드보르작이 파기했던 이유가 공감이 약간은 될 정도로 미숙한 느낌이 들지만(특히 3악장이 그렇다.) 그 나름대로 재미있는 곡이란 생각도 드는 곡이다.

하단 좌측의 음반은 피아노 4중주가 커플링 되어있는데, 이 곡은 이번에 처음 듣게 될 곡이다. 5명의 연주자에 따라서 곡의 특색이 마구 바뀌는 곡인데, 안드라스 쉬프의 피아노 연주가 무척 기대가 되는 곡이다. 과연 보로딘-리히터 조합만큼의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하단 우측은 피아노 5중주의 다른 명곡,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5중주곡이 커플링 되어 있다. 이 곡을 준비하면서 샀던 베렌라이터 악보의 설명에 따르면 슈만의 5 중주곡이 드보르작의 곡에 꽤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이 음반은 파벨 하스 콰르텟이 만들어낸 기막힌 앙상블과 밸런스를 들려줄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되는 음반이다.

 

상단 좌측: A.Dvorak-현악 4중주 3번(Vlach Quartet Prague, Naxos)

상단 좌측: A.Dvorak-현악 4중주 작품집 '사이프러스', '단악장 현악 사중주', '2개의 왈츠', '가보트'

(Vlach Quartet Prague, Naxos)

하단 좌측: A.Dvorak-현악 4중주 10번, 14번(Vlach Quartet Prague, Naxos)

하단 우측: A.Dvorak-현악 4중주 9번,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삼중주(Vlach Quartet Prague, Naxos)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작품 음반을 여럿 구입했다. 드보르작은 상당히 많은 현악 4중주를 작곡 했지만, 그중 12번 '아메리카'를 제외하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이를 제외하곤 지금껏 들어본 적 없었고.

최근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를 좀 찾아봐야 할 일이 있어서 유튜브를 통해서 훑어서 들어보던 중 그 동안 이렇게 괜찮은 곡들을 한 번도 찾아들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알라딘에서 일단 구할 수 있는 음반들을 싹 구입을 해봤다. 일단 이것들을 듣고 아직 구입하지 않은 다른 음반들도 다른 루트를 통해서 구입해볼 생각이다.

 

일단 오늘 지름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남은 독주곡 음반들은 3월이 가기 전에 얼른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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