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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10.30]이탈리아 여행 후기① - Prologue, 프레스티지 체험, 로마 도착

MiTomoYo 2019. 10. 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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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부분의 여행을 친구들과 같이 다니다가, 올해는 가족들끼리 같이 가잔 얘기를 올해 초부터 해서 스케쥴을 비워두고 있었다. 이리저리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계속 미뤄지다가, 10월 말에 이탈리아를 가기로 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지금껏 자유여행으로만 다니기도 했고, 패키지로 다녀온 뒤 '생각보다 별로였다.'란 얘기도 주위에서 꽤 들어서, 처음에는 자유 여행을 하자고 했었다. 그러나 가족들 전부 유럽에 가본 경험도 없고, 여행 스케쥴을 짜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고(특히 엄마는 자유여행과는 여러모로 상성이 안맞는다고 생각한다.) 바쁘다보니 그냥 썩 내키진 않았지만 패키지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해당 정보는 아빠가 찾아서 선택을 했다.

 

선택한 상품은 한진관광에서 나온 '[기획특가] 이탈리아 완전일주 9일' 상품으로, 입/출국까지 포함한 기간이어서 실제로는 7일 동안 이탈리아를 돌아다니는 상품이었다. 상품명을 언급할까 말까 하다가, 혹시라도 같이 여행을 하셨던 분들이 우연찮게 이 글을 읽어보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쯤은 언급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포스팅은 그 동안에 해왔던 포스팅과는 조금 다르게 작성을 하려고 한다. 그 동안은 본 것/먹은 것/산 것과 같이 테마별로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장소에 따라서 포스팅을 조금 나눠보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유여행 시 재방문 의사가 있는지, 왜 그런지를 적어볼까 한다. 아무래도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해당 장소를 깊이 있게는 보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었기에.....

 

여튼 지금부터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한다.

 

1. 10/22(한국시간) : 서울 출발

 

여행가기 직전. 아무래도 집을 오랫동안 비워서, 엄마 친구 분께서 종종 오셔서 돌봐주기로 하셨다. 집에 오니 조금 애교 부리다가 지 할거 하는거 보면 다행히 그 동안 혼자서 잘 지냈던 것 같다.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보통은 새벽 비행기를 타다보니 집 근처 리무진을 이용했지만, 출퇴근 시간이어서 더 늦을까봐 공항철도를 탔다.

 

이것이 비지니스석 티켓!

 

출국 수속을 받고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이동. 사실 라운지는 엄청 특별할 것까지는 없는 느낌이었다. 돈 안내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정도의 느낌?

 

지난 번에 공항 내부를 뽈뽈 돌아다니는 귀여운 로봇 도우미다. 충전 중이어서 자고 있는데, 왠지 귀여운 것 같다.

 

사실 다들 '비지니스석이 엄청 좋다!', '어디 갈 때 비지니스 한 번 타려고 마일리지 열심히 모으고 있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타보니 진짜 좋긴 했다. 사진으로는 잘 안나오는데 1인 좌석에 공간도 넓어서 이동 중에 편하게 휴식을 취해서 피로가 덜쌓인단 점이 가장 좋았다. 개인별 미디어 재생기도 있고....

 

비행기 이륙!!! 오랜만에 창가 쪽 좌석을 획득!

 

이코노미석과는 달리 기내식도 풀코스 형식으로 제공되고, 메뉴도 선택이 가능했다. 오! 신세계

 

이륙 2시간 후 나온 점심 식사에 먹은 것들. 스테이크는 굽기 조절까지 가능했다는 것이 꽤 신기했다. 와인도 몇 가지를 구비해두고 시음도 해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술은 내키지 않아서 마시거나 하진 않았다.

치즈의 경우 왼쪽부터 문스터/까망베르/푸름 당베르/ 치즈가 나왔는데, 까망베르는 먹을만 했고 문스터는 약한 암모니아 향이 먹을 때 올라와서 처음에 크게 떼어내서 먹었다가 고역을 치뤘고 푸름 당베르는 몸서리쳐질만큼 강한 짠맛이 인상적이었다. 고급 치즈는 아무나 먹는 것은 아닌 모양. ㅠㅠㅠ

 

가는 중간 보이는 히말라야 쪽 지형. 멋있긴 하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저녁 기내식이 나왔다. 점심보단 단촐한 구성

 

계속 비행.... 로마까지 12시간 가량 날아가는데 그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서쪽으로 계속해서 이동하다보니 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가운데 사진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00시에 찍은 사진.

 

로마에 거의 도착할 때쯤 되니 서서히 해가 지는 것이 느껴졌다.

 

1. 10/22(로마 시간, 이후 시간은 로마 시간 기준으로 작성) : 로마 도착

 

로마 시각 밤 7시 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착륙!

 

입국 수속을 밟고 우리들을 포함해서 1주일간 같이 여행하게 될 36분과 가이드님을 만나서 버스에 탑승. 입국 수속 밟을 때 느낀 공항의 분위기는 오래되고 뭔가 엄청 정리가 안된 것 같았다. 인천국제공항의 시설이 호평을 받는 건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 이동하면서 가이드님의 자기 소개라던가 앞으로의 일정 등을 간단하게 소개를 듣다보니 호텔에 도착했다.

가이드님의 성함은 김종민 가이드님. 나중에 차차 이력을 설명하시긴 하셨는데 경력은 20년이 넘은 베테랑이시고 성악가로써 공부를 하시고 활동도 하시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이드를 시작하셨고, 이제는 전업으로 가이드를 하시고 계시다고 했다.

 

호텔 도착. 본격적인 관광은 다음날(현지시간 10월 23일) 부터 진행이 되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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