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9년 10월 음반 지름

MiTomoYo 2019. 10. 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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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말했던 '구입한 음반을 다 듣기 전에는 새 음반을 사지 않겠다.'는 공언은 역시나 지켜지지 못할 말이었다... 게다가 꽤 많은 양의 음반을 구입했다.

 

1. G.Mahler-교향곡 5번

(왼쪽 위: Chicago Symphony Orchestra, Claudio Abbado, DG)

(오른쪽 위: New York Philharmonic, Leonard Bernstein, Sony)

(왼쪽 아래: Wiener Philharmoniker, Leonard Bernstein, DG)

(오른쪽 아래: Berliner Philharmoniker, Claudio Abbado, DG)

 

어쩌다보니 이 곡을 연주할 기회가 생겨 겸사겸사 동일한 곡의 음반 4장을 구입. 두 지휘자의 각각 다른 시기에 녹음한 음반으로 구입을 해봤다.

 

일단 아바도부터. 여전히 아바도는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지휘자는 아닌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대위 선율을 살리는데 특출난 강점이 있단 얘기를 듣고, 몇몇 연주에서도 그걸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마침 이 곡의 피날레는 푸가를 사용했기에 꽤 괜찮은 연주이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했다. 옛 녹음은 가격도 싼 편이고, 이 녹음이 베필과의 신녹음보다 더 낫단 평을 좀 봐서 같이 구입을 했다.

 

번스타인이야 말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휘자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요즘에는 너무 감정에 불타는 연주는 잘 안 듣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말러라면 이런 스타일의 해석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 구녹음은 마찬가지로 싸서 구입. 다만 뉴욕 필-번스타인 조합의 음반의 연주력이 생각보다 들쭉날쭉한 편이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J.Haydn-파리 교향곡(교향곡 82번~87번)(Concentus Musicus Wien, Nikolaus Harnoncourt, Deutsche Harmonia Mundi)

 

하이든의 교향곡은 재미있는 곡들도 있지만, 의외로 듣는 것이 쉽지는 않은 곡이란 생각이 든다. 아르농쿠르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전에 샀던 하이든의 교향곡 음반은 (93, 100, 68번 수록, RCO) 여러 번 들어봤지만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다. 파리 교향곡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까 조금 걱정은 된다.

 

L.Boccherini-첼로 협주곡 1~4번(Hamburg Soloists, Emil Klein(Cond. & Cello, Arte Nova)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들이 꽤나 괜찮은 곡들이 많아서 구입했다. 지휘와 첼로를 맡은 사람이 꽤나 생경해서 찾아보니 49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사망한 분이라고 한다. 반주를 맡은 Hamburg Soloists도 이 분이 창설한 단체라고 한다. 자료가 많지 않아서 상세한 것은 알긴 힘든 편이지만, 꽤 의욕적으로 활동하던 연주자란 생각이 들었다. 이와 별개로 연주는 어떨지도 꽤 궁금하긴 하다.

 

R.Schumann-교향곡 전곡, 서곡 스케르쵸와 피날레, 4대의 호른을 위한 관현악 소품, 츠바키우 교향곡

(Orchestre Revolutionnaire et Romantique, John Eliot Gardiner, Archiv Produktion)

시대악기를 지향한단 이미지가 강해서 의외란 생각이 들지만 가디너도 꽤나 낭만시대 곡들도 잘 소화하는 것 같다.이번에는 그가 지휘한 슈만의 관현악 곡들을 실은 음반이다.

교향곡 전곡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동안 '전집'에서는 대체로 빠져있던 츠바키우 교향곡도 들어가있고 4번 교향곡의 초판, 개정판이 전부 실려있는 음반이다. 최근 LSO 레이블에서 그가 슈만 교향곡을 지휘한 음반을 냈는데, 이 음반과 비교 청취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H.Berlioz-환상 교향곡, 트리스티아(The Cleveland Orchestra, The Cleveland Chorus, Pierre Boulez, DG)

불레즈의 환상 교향곡이라니. 한 사람을 열렬히 사모하고 또 좌절했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작곡한 이 곡을 소위 '무감정'의 지휘의 대명사로 알려진 불레즈가 연주했다는 점이 조금은 뜬금없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의외로 잘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음향적인 측면에서 베를리오즈는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로 독특한 시도를 많이 했었고 불레즈 역시 음향적인 부분을 살리는데 꽤나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기에(그의 노타시옹 리허설을 보고서 그런 점을 많이 느꼈다.) 이를 잘 살려내기만 했다면 충분히 괜찮은 연주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다.

트리스티아라는 곡이 커플링 되어있다. 처음 들어보는 곡이다.

 

F.Mendelssohn-현악 사중주 1, 3, 4, 6번 Eb장조(op.0) 등(New Zealand String Quartet, Naxos)

멘델스존도 꽤 많은 수의 현악 사중주를 남겼다. 그나마 들어본 것은 2번 뿐이지만 꽤나 참신한 느낌이 드는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현악 사중주들은 어떨지도 꽤 궁금하다.

재미있게도 op.'0'란 번호가 붙은 현악사중주도 있는데, 확인해보니 어렸을 때 작곡했으나 사후에 출판되었던 곡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현악사중주 Eb장조라고만 표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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