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9년 8월 음반 지름

MiTomoYo 2019. 8. 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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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무반주 바흐 모음곡 음반과 실내악 멤버로서 활동했던 L'Archibudelli의 브람스 6중주 음반은 상당히 즐겨들었던 음반이었습니다.

 

마침 알라딘에서 그를 추모하며 몇 가지 음반을 모아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그중 마음에 드는 음반 3종을 선택했습니다.

 

A.Vivaldi-첼로 협주곡 RV.418,413 / 현을 위한 협주곡 RV.117,143,159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RV.547 /

2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RV.575 /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RV.549

(Tafelmusik Baroque Orchestra, Anner Bylsma(Vc), Jeanne Lamon(Vn), Tafelmusik)

첼로 협주곡을 비롯한 여려 협주곡이 모여있는 음반으로, 생각보다 첼로만을 위한 협주곡의 개수는 적은 편이나,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기에 나름 궁금하기도 하다.

사진에 보이는 소개에서도 그라모폰에서 Editor's Choice를 받았다고 하니 연주의 퀄리티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첼로를 위한 바로크 음악 - 보케리니, 가브리엘리, 안토니, 삼마르티니, 보논치니, 비발디, 제미니아니의 곡

(Anner Bylsma(Vc), Dijck Koster(Vc), Hermann Hobarth(Vc), Antony Woodrow(Cb), Gustav Leonhardt(Harpsi), Warner)

바로크 첼로와 모던 첼로를 둘 다 다루는 빌스마였지만, 그래도 안너 빌스마하면 바로크 첼로의 이미지가 훨씬 강한 편이긴 하다. 그래서 이 음반도 하나 구입을 했다. 이름을 들어본 작곡가(보케리니, 삼마르티니, 비발디)와 처음 들어보는 작곡가(가브리엘리, 안토니, 보논치니, 제미니아니)의 곡이 적당히 섞여있는 음반이다.

 

L.v.Beethoven-피아노 협주곡 전곡, 바이올린 협주곡, 첼로 소나타 전곡, "소녀 한 명이나 여인 한 명"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op. 66

(Terfelmusik, Bruno Weil, Jos van Immerseel(Fp), Vera Beth(Vn), Anner Bylsma(Vc), Sony)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을 샀지만, 다른 곡들도 같이 득템한 케이스. 포르테피아노를 이용한 반주를 채택했으니, 첼로 역시 시대악기를 이용한 연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저 시기가 바로크-모던 사이의 과도기적인 때다보니 어떤 악기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엔드핀이라던가 활의 생김새) 음색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긴 하다. 은근히 유튜브에도 잘 나오지 않는 편이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과 바이올린 협주곡을 시대악기로 듣는 것 역시 처음이어서 그런지 기대가 많이 된다.

 

그건 그렇고 슬리브노트에 녹음에 참여한 오케스트라 단원 이름도 같이 적혀있는데, 그중 Kevin Mallon이란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다. 이 분 지휘자로써 Naxos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내신 분이고, 그중 몇 장을 소장하고 있다.(헨델의 음반이나 모던 하프시코드 협주곡 음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괜히 반가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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