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음반 지름

최근 정말 바빴습니다. 1박 2일 여행에 연주회 준비에 회사 업무까지 밀려들면서 추석 연휴에는 완전히 바닥난 체력을(그 와중에 근무도 한 번 하고...) 비축하느라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음반 들을 시간이 없어서 듣지 못한 음반이 너무 많이 쌓여버렸습니다. 박스 세트는 그렇다 치더라도 개별 음반은 전부 들은 뒤에 구입을 재개할 생각입니다. 그럼...

 

D.Shostakovich - 현악 사중주 전곡(Rubio Quartet, Brilliant Classics)

최근 준비했던 연주회 곡 중 하나가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8번의 2,3악장이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교향곡에 비해서 현악 사중주가 개인적으로는 훨씬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마침 알라딘 중고매장에 이 음반이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L.Boccherini-첼로 협주곡 4, 6, 7, 8번(Concerto Amsterdam, Jaap Schroder, Anner Bylsma(Vc),

Hermann Baumann(Hrn), Adriaan van Woudenberg(Hrn), Teldec)

안너 빌스마가 연주한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입니다. 대중적으로는 미뉴에트가 잘 알려져있지만, 당대의 비르투오조 첼리스트였던 만큼 첼로 협주곡도 여러 곡 남겼습니다. 최근 연주는 못하더라도 이런저런 첼로 곡들을 들어보고자 하고 있기 때문에 참고가 될까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C.P.E.Bach-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J.C.Bach-신포니아 콘체르탄테,

W.F.Bach-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Concentus Musicus Wien, Nikolaus Harnoncourt, Leonhardt-Consort, Gustav Leonhardt,

Anneke Uittenbosch(Harpsi), Alan Curtis(Harpsi), Jean Antonietti(Fp), Frans Bruggen(T-fl), Frans Vester(T-fl), Carol Holden(N.Hrn), Thomas Holden(N.Hrn), Jurg Schaeftlein(Ob), Karl Gruber(Ob), Anner Bylsma(Vc), Hermann Schober(Trp), Josef Spindler(Trp), Teldec)

음반명은 '바흐의 아들들의 이중 협주곡'으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덕분인지 많은 솔리스트들을 기입하게 되었습니다. 솔리스트 중에서 프란츠 브뤼헨과 안너 빌스마가 일단 눈에 가장 들어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곡은 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으로, 건반악기의 세대교체를 보여주는 곡임과 동시에 저 둘이 잘 어울릴까 싶은 생각도 드는 곡입니다. 물론 포르테피아노의 음색은 현대의 피아노와는 음색이 꽤 다른 편이지만 말입니다.

 

J.S.Bach-바이올린 협주곡 BWV.1041, 1042, 1056R,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BWV.1060R (Concentus Musicus Wien, Nikolaus Harnoncourt, Alice Harnoncourt(Vn), Walter Pfeiffer(Vn), Jurg Schaeftlein(Ob), Teldec)

 

아르농쿠르 부부가 남긴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알리스 아르농쿠르는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의 멤버로써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여러 연주 영상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음반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습니다.

이 시국에  일마존에서 추천 음반으로 있길래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이것저것 살 때 같이 끼워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