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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탐정 진구지 사부로 프리즘 오브 아이즈를 전부 클리어했습니다.

MiTomoYo 2019. 3. 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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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사에서 실황 금지를 공지할 정도로 진구지 시리즈는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포스팅할 때도 최대한 조심하게 쓰겠지만, 그래도 은연 중에 스포일러가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부탁드리며......




이전 리뷰(https://electromito.tistory.com/541)에서도 이미 얘기한 것처럼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는 게임적인 요소보다는 게임의 형태를 가진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의 게임 시리즈다. 분명 호불호가 갈릴 요소란 점을 우선적으로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프리즘 오브 아이즈는 총 14개의 개별 에피소드가 수록된 시리즈로, 10개는 기존 에피소드를 수록한 것이며 4개의 에피소드는 신규 에피소드라고 한다.


과거에 피쳐폰으로 발매된 에피소드는 뭔지 기억이 안나기에 개인적으로는 14개의 에피소드 전부 처음 플레이해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하나당 2~3시간 정도의 분량이기에 출퇴근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닌텐도 스위치를 선택했고, 다행히 그 선택은 적절했던 것 같았다. 묘하게 버튼의 반응 속도가 느려서 패드보다는 스크린 터치가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지난 The Oldies에서도 언급했듯,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는 게임 오버라는 요소가 없기에 매력적인 스토리가 이 게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스토리의 에피소드도 있긴 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푸른 눈의 용'과 '과단의 한 수'인데, 두 에피소드 모두 여운이 남는 엔딩을 보여줬기에 그런 것 같다. 그 외에도 '츠바키의 행방' 역시 안타까운 스토리 때문에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구작에는 음성이 전혀 들어가질 않았단 점이다. 신작에서도 풀보이스가 아니라 상황에 따른 대사만 수록이 되어있는데 이는 전체 에피소드에도 충분히 적용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 왜 안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앞서 언급하기도 했는데 버튼을 누를 때의 반응 속도가 묘하게 버벅거리는데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요소였다. 분명 이 게임 사양을 많이 먹는단 느낌은 아닌데....


그 외에도 신작에만 등장하는 요소들이 몇 있는데 구작이 리메이크보단 리마스터 쪽에 더 가깝다보니 아쉽지만 이해는 간다.


몰랐는데 진구지 시리즈에서는 패스워드란 전통이 있다고 한다. 하나 빼고는 (힌트를 보긴 했지만) 전부 찾을 수 있었다.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이것저것 소소한 요소들을 즐길 수 있다. 나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14개의 에피소드 클리어 스크린 샷으로 이 후기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그럼 진구지가 다음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기까지, See You in Next Trou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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