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솔 게임

[후기]니어:오토마타의 엔딩을 봤습니다.

MiTomoYo 2018. 5. 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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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엔딩을 본 것 같습니다. 최근에 교대근무를 하게 되면서 여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아 게임을 할 시간이 잘 나지 않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여튼 리뷰를 쓰면서 스포일러가 의도치않게 등장할 수도 있으니 혹시 읽으실 경우 유의하시길 바라며....


작년 여름에 구입을 하고 한동안 열심히 플레이하다가, 다른 게임 하느라 내팽개쳤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엔딩까지 쭉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았던 게임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게임의 구성적인 측면인 것 같습니다. 회차 플레이라고 하긴 좀 애매하지만, 동 시간대에 일어난 일을 게임을 통해서 진행되면서 1회차 때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음? 왜 이랬을까?' 싶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초반부에는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매번 애를 먹어서 스토리에 크게 집중을 하지 못하는 점과  회차 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때문에 이런 부분은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BGM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음악은 그냥 흘려 듣는 경우도 많은 편인데, 이 게임의 경우는 OST음반을 구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니어: 오토마타를 알게해준 것이 '파이널 판타지 15'에서 레갈리아를 운전할 때 나오는 트랙 중 하나가 여기에 수록된 'Weight of the World'였습니다. ㅎㅎㅎ 그 외에도 유원지 테마, 파스칼 마을 테마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작법이 복잡하지 않으면서 타격감이 괜찮았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을 좀 오랫동안 안하다가 하게되었을 때 복잡한 커맨드를 요구하는(예를 들면 격투 게임이라던가...) 경우 그 게임을 다시 하는데 꽤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의 경우는 몇 개월 플레이를 못하다가 다시 했을 때도 수월하게 재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난이도에 따라서 플레이어를 보조해주는 기능이 추가되는 점 덕분에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난이도를 낮춰서 플레이함으로써 그 부분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역시 해킹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해킹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되는데, 해킹이... 솔직히 큰 재미가 없었습니다. 일반 해킹은 솔직히 쉽고, 강적들에 대한 해킹은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쉬움 난이도로 하자니 반쯤 감상용이 되어서 그건 또 재미가 없어서..... 여튼 그 때문인지 9S 플레이는 꽤 지루했습니다.



여튼 플레이 시간은 34시간 정도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엔딩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메인 줄거리가 되는 엔딩은 모두 본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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