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9년 3월 음반 지름

MiTomoYo 2019. 3. 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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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틈틈히 음반을 들어서, 그 동안 구입하고 못들었던 음반들을 꽤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음반을 또 질렀습니다.


이번 지름은 금액은 크지 않지만 엄청난 수의 음반이 와버렸습니다. 단시간 내에 전부 듣는 것은 불가능하니 시간 날 때마다 리핑 뜨고 듣고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D.Shostakovich - 교향곡 4번 C단조 op.43, 교향곡 11번 G단조 '1905년' op.103

(Boston Symphony Orchestra, Andris Nelsons, Deutsche Grammophon)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은 즐겨 듣는 편은 아니지만, 4번과 11번은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마침 적절하게 커플링이 된 이 음반이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넬손스는 예전부터 알던 지휘자긴 했는데, 제대로 그의 음악을 들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 같습니다. ClassicsToday에서는 그의 쇼스타코비치의 음반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편이고, 이 음반은 2018년 음반 상 여럿을 수상할 정도로 평이 괜찮은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신기한 것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을 연주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베를린 필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3번도 래틀에 의해서 초연이 된 것을 알고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Best Russia Classics Gold 100CD (여백이 부족하여 연주자 목록은 생략. Yedang)


박스세트를 이용해서 음반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요즘이지만, 100CD란 방대한 음반에 무명 연주자도 아닌 로스트로포비치, 코간, 길렐스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솔리스트, 스베틀라노프, 로제스트벤스키, 므라빈스키 등 대단한 지휘자들의 음반을 3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니 믿겨지십니까? 음반 1장이 껌 한 통보다도 쌉니다 ㄷㄷㄷ;;;


물론 싼 가격만큼 많은 것을 내려놓을 필요도 있었습니다.



얇은 박스에 덩그러니 50CD가 담겨있어 보관성이 썩 좋아보이지도 않고.....



박스세트에서 흔히 보는 종이 케이스지만, CD가 삐져나와서 그런가 뭔가 더 위험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구입했던 레오니드 코간의 바이올린 소품집이 여기에도 수록되어있는데, 음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다른 음반들도 깔끔한 음질의 녹음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그래도 연주자의 수준, 꽤 다양한 레퍼토리를 수록했기에 하나씩 옛날 녹음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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