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9년 3월 음반 지름 - 2차

MiTomoYo 2019. 3. 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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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진행이 된다는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전. 그래서 일단 질렀습니다! 마침 월급 다음 날까지 할인 행사여서, 한 번 더 지를 계획입니다.



F.Schubert - 헝가리 멜로디 D.817, 피아노 소나타 18번, 악흥의 한때 D.780, 알레그레토 D.915, 4개의 즉흥곡 D.935, 소나타 21번 D.960 (Andras Schiff-FortePiano(c.1820, ECM)


몇 년 전에 추천을 받았는데 이제서야 구입을 한 음반. ECM 레이블이 워낙 가격이 센 편이다보니 2CD쯤 하는 음반이면 '이거 하나 살 돈이면 다른 음반 3~4장은 살 수 있는데...'란 생각이 들어서 자꾸 주저하게 된다. 이번 할인 덕에 그래도 부담을 좀 덜 수 있었지만... 그래도 비싼건 매한가지 ㅠㅠ


여튼 21번 소나타를 비롯해서 슈베르트의 여러 피아노 곡이 수록된 음반이다. 1820년대에 제작된 포르테피아노로 연주를 했다고 한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는 20, 21번만 들어봤지만 둘 다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기에 18번 소나타 역시 어떤 곡일지 무척 궁금해진다. 안드라스 쉬프의 피아노 연주도 처음 들어보는 것이고.


듣고 괜찮으면 같은 레이블에서 발매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들도 하나씩 구입할 계획이다.




A.Borodin - 현악 4중주 1, 2번(Borodin Quartet, Chandos)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이 그렇게 좋다고 자주 말했는데, 그 동안은 딱히 찾아서 들을 생각을 하진 않았었다.


최근에 이 곡의 1악장을 연주할 기회가 와서 연습을 몇 번 해봤는데, 왜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1악장 위주로만 들어봤지만, 첫 멜로디부터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이번 기회에 보로딘의 곡들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일단 이 음반을 구입했다.

앙상블의 이름도 보로딘 현악 사중주단이다. 보로딘 현악 4중주만큼은 주 장기로 삼았을 것이란 믿음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C.Saint-Saens - 첼로 협주곡 1, 2번, 동물의 사육제, 카프리스-왈츠 '웨딩 케이크', 아프리카

(Bergen Philharmonic Orchestra, Neeme Jarvi, Truls Mork(Vc), Louis Lortie(Pf), Helene Mercier(Pf), Chandos)


2년 반 가까이 지속되는 악기 슬럼프에서 벗어난 요즘, 악기에 대한 연습 욕구가 꽤나 생기고 있다. 오케스트라도 하나 하고 있고, 실내악도 일단은 하고 있는 상황이니, 솔리스트의 역량도 기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몇 개의 곡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을 그 중 한 곡으로 정하게 되었다. (구구절절한 얘기는 패스)


지금껏 구입한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 음반이 많아서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다들 특색이 있는 연주였고 참고할만한 부분도 여럿 있었던 것 같았다.


이번에 구입한 음반은 트룰스 뫼르크가 연주한 음반이다. 서울시향과의 협연 실황을 통해서 그의 단단한 음색을 무척이나 인상 깊게 들었는데 마침 이 음반이 보여서 바로 구입을 했다. 그 외에도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품 곡들이 3곡이 들어있다. 지휘는 네메 예르비. 파보 예르비의 연주는 유튜브를 통해서 자주 듣는 편이고, 또 좋아하는 편인데 아빠 예르비의 연주는 어떨지도 궁금하다.



P.Eotvos - 도레미-바이올린 협주곡 2번, 첼로 콘체르토 그로소, 스피킹 드럼

(Orchestre Philharmonie de Radio France, Peter Eotvos, Midori(Vn), Jean-Guihen Queyras(Vc), Martin Grubinger(Perc.), Alpha Classics)


가끔 유튜브를 통해서 실황 연주 영상을 보는 편인데 몇 개월 전에 무척이나 재미있는 현대곡을 하나 발견했었다.



Speaking Drums란 제목답게 사람의 목소리와 타악기의 연주, 현대곡이지만 그다지 어렵게 들리지 않는 곡, 복잡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암보로 연주하는 독주자가 무척이나 인상이 깊었던 곡이었는데, 마침 이 곡이 음반으로 발매가 되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현대음악을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하나씩 곡을 찾아 나서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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