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8년 9월 음반 지름 - 2차

MiTomoYo 2018. 9.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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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여기저기 좀 다녀오고 근무 한 번 서고, 게임하느라 포스팅을 살짝 늦게 하게 되었다. 여튼 풍족한(?)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지름 포스팅을 시작해보려 한다.



1. J.S.Bach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988 (Wolfgang Rubsam(L-Harpsi), Naxos)


가격 인상 후 상대적으로 찾는 빈도수가 떨어지는 Naxos 레이블이지만, 흥미로운 음반들은 꽤 발매가 되는 것 같다. 이번 음반은 류트-하프시코드라는 생소한 악기로 연주된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워낙 생소한 악기여서 슬리브노트와 약간의 구글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니, 거트 현을 사용해서 부드러운 듯한 음색을 내는 악기이며,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도 2대의 악기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악기들 중 일부가 보존이 된 것과는 달리 이 악기의 경우에는 당시에 사용되었던 것이 전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음반에서 사용되는 악기는 Keith Hill이라고 하는 고악기 전문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Lute-Harpichord d'Amor'로 부르고 싶을 정도로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야 워낙 자주 들어보았지만, 바흐가 들어봤을 수도 있을 법한 음색으로는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 구입을 했다.



2. J.S.Bach - 칸타타 '주여 꾸짖지 마소서' BWV.105, 칸타타 '돌이켜보라, 너의 믿음이 거짓이 아닌가를' BWV.179,

 칸타타 '오 영혼이여,성내지 말지어다' BWV.186 (Bach Collegium Japan, Suzuki Massaki, Miah Persson(Sop), Robin Blaze(C.Ten), Makoto Sakurada(Ten), Peter Kooij(Bass), BIS))


스즈키 마사아키의 바흐 칸타타 10집으로 3곡의 칸타타가 수록되어있다. 스즈키의 바흐라면 이제는 믿고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바흐의 칸타타가 원체 많기에, 전곡을 다 듣는 것도, 그걸 기억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하기에 편하게 하나씩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 G.Mahler - 대지의 노래 (SWR Sinfonieorchestrer Baden-Baden und Freiburg, Michael Gielen,

Cornelia Kallisch(MS), Siegfried Jerusalem(Ten), Hanssler)


사실 그 동안 샀던 길렌의 박스세트에서는 실망스러운 연주도 몇 있어서 여러모로 아쉬움도 느껴졌지만, 아직까지 그의 말러 교향곡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이번에 산 음반은 교향곡이라고 해야할지 가곡이라고 해야할지 조금은 의문이 드는 대지의 노래다. 한참 옛날에 클램페러가 지휘한 음반을 샀었다. 텐슈테트와 진먼의 말러 전집에는 둘 다 대지의 노래가 빠져있었기에 이 것이 두 번째 음반이 될 것 같다.


특이한 점은 녹음이 1992년(1,3,5악장)과 2002년(2,4,6악장)에 각각 이뤄진 음반이란 점이다. 과연 10년이란 세월의 갭이 잘 메꿔져있을지는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



4. L.Bernstein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보너스 트랙: 교향적 무곡) (Original Broadway Cast-캐스팅은 사진으로 대체 / New York Philharmonic, Leonard Bernstein, Columbia Broadcast)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뮤지컬(혹은 오페라로) 무대에 올려졌을 때 캐스팅으로 이뤄진 녹음. 번스타인의 자작자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는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가있는 교향적 무곡을 번스타인이 연주한 것이고, 본편에서는 어떤 사람이 연주했는지는 적혀있진 않다. 자작자연과는 별개로 초연 당시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들었을지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귀중한 녹음이란 생각이 든다.


캐스팅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화질 때문에 잘 안보이긴 하지만 1957년 9월 26일 첫 공연 이후 732번, 1960년 4월 27일 재상영해서 249번 공연이 되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히트했다는 것이 확 느껴진다.



5. T.Hosokawa - 관현악 작품집 1(호른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Chant)(Royal Scottish National Orchestra, Jun Markl, Stefan Dohr(Horn), Momo Kodama(Pf), Anssi Karttunen(Vc), Naxos)


처음으로 구입한 일본 작곡가의 작품. 사실 일본 클래식 작곡가는 몇 알긴 하지만, 그들의 작품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여튼 반쯤 호기심에 구입해본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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