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8년 8월 음반 지름

MiTomoYo 2018. 8. 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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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짝 클래식 음반 구입 현타가 왔다는 느낌인데도 이 정도니 평소에는 얼마나 질렀던 것이려나... 왼쪽 위부터 한 장씩 소개소개


1. L.v.Beethoven - 피아노 협주곡 5번 Eb장조 op.73, 교향곡 5번 op.67(One Korea Orchestra, Myung-Whun Chung, Seong-Jin Cho(Pf))

몇 년 전에 서울시향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DG에서 음반을 발매했었는데, 도저히 사줄 수 없는 음질로 발매가 되어서 (정마에가 본인이 연주한 음반은 절대 안듣는다고 했던 인터뷰가 있었는데, 설마 발매 전에 테스트로도 안들었던 것일까 싶었을 정도로...) 깔끔하게 패스했는데 이렇게 다른 음반이 나올 줄이야...

5000장 한정이라고 하길래 낚여서 구입. 사실 엄청 기대되냐 하면 그렇지는 않은게 사실. 롯콘의 음향+로컬반+음반 한정으로만 들을 수 있는 마케팅 등등... 뭐 정확한 평가는 들어본 뒤에. 슬슬 음반 리뷰도 적극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라...


2. L.v.Beethoven - 피아노 협주곡 1번 C장조 op.15, 교향곡 1번 op.21(Mito Chamber Orchestra, Seiji Ozawa, Martha Argerich(Pf))

꽤 예전에 80세 기념 콘서트에서 노쇠한 모습의 오자와 옹을 보면서 뭔가 찡한 느낌을 받았다. 작년에 이 음반이 발매되었는데 장바구니에 꽤 오랫동안 들어있다가 이제야 구입을 하게 되었다.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다른 교향곡들도 발매가 된 모양인데 국내에서는 일단 이것만 판매하는 모양. 들어보고 괜찮으면 아마존에서 다른 음반들도 구입해볼 계획이다.


3. L.v.Beethoven - 피아노 소나타 29번 Bb장조 op.109 '햄머클라비어', 피아노 소나타 14번 c#단조 op.27-2 '월광'

(Murray Perahia(Pf))

처음으로 구입해본 머레이 페라이어의 음반이다. 아직까지 그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기에 어떤 스타일의 연주자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잘 모르는 연주자의 음반은 보통 심심할 때마다 가보는 classicstoday에서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보게 되는데(보통 10/10이거나 CD From Hell 타이틀이 붙으면 궁금해진다. 물론 CD From Hell은 유튜브, 낙뮤라 등에서 찾아 듣고 10/10은 음반을 사게 된다.) 이 음반의 평이 괜찮아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듣고 괜찮으면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을 시작으로 여러 음반을 구입해서 들어볼 예정


4. A.Bruckner - 현악 5중주+인터메초, 현악 4중주+론도 (Fine Arts Quartet, Gli Sharon(Va))

빠방한 금관 사용, 종교적인 느낌으로 유명한 브루크너의 유이한(인터메초는 5중주 2악장의 대체 악장, 론도는 4중주 4악장의 대체 악장) 현악기 실내악 음악이다.

연도를 보니 현악 4중주는 1862년으로 아직 첫 교향곡인 00번을 쓰기 전의 시점에 써졌으며 현악 5중주는 5~6번 교향곡이 써지던 시점으로 나름 브루크너의 인생에 중요한 시점인 작곡을 한창 배울 때, 그리고 대성공을 거둘 7번 교향곡 전에 만들어진 곡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대충 지나갈 수만은 없는 곡이란 생각도 든다.

한창 브루크너에 관심을 가질 때 존재를 알고 있었던 음반이었는데, 완전히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가 알라딘 2000원 추가 마일리지를 받고자 보관함을 뒤지던 중에 생각이 나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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