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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06.17]일본 여행 후기 1 - 본 것들②

MiTomoYo 2018. 6. 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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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http://electromito.tistory.com/502)에 이어서 두 번째 포스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비에이쵸가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삿포로역에서 1차 환승지인 아사히카와역으로 이동합니다.

 

 

도착. 비에이쵸로 이동하는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비에이쵸로 가는 열차는 3량짜리 자그만한 열차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라도 가실 분들은 열차시간을 잘 계산해서 오고가셔야합니다. 배차가 거의 1시간 간격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스케쥴이 와장창 크리를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럼 열차를 타고 출발!

 

 

기관사가 직접 운전하는 방식의 열차입니다.

 

기관실에는 당연히 출입할 수 없지만, 사진처럼 선로를 볼 수는 있습니다.

 

 

비에이로 열심히 이동중. 하늘이 흐립니다...

 

 

그리고 도착!

 

 

역에서 내리면 비에이 안내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관광 안내소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에이를 둘러볼 수 있는 수단은 상당히 많습니다. 버스, 자동차, 자전거, 도보 등등.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수단은

 

(Thx 2 DJ)

 

자전거입니다. 물론, 그냥 자전거는 아니고 모터가 달린 전동 자전거입니다.

 

3배 비싼만큼 운동부족 직장인의 체력을 조금이나마 아껴줄 수 있기 때문이죠.

 

목적지는 비에이의 절경 중 한 곳인 '아오이 이케'입니다. 대충 15~17km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니 참고하셔도 됩니다.

 

(Thx 2 DJ)


출발! 비는 안오는데 저 엄청난 구름을 보십시오.....

 

(Thx 2 DJ)

길은 한 번 우회전 후 쭉 도로를 따라서 이동하면 되자만 초행길이니 잠깐씩 쉬면서 혹시 잘못된 길로 가지 않았나 체크도 해봅니다.

 

 

 

드넓게 펼쳐진 경치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차보다는 오래걸리고 힘들지만 주위 풍경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꽤 좋습니다.

 

 

여기는 자동차 휴게소입니다. '아오이 이케'를 자전거를 타고 갈 경우에는 계속 언덕길이 나오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하시고 체력을 잘 분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 도착입니다! 아오이이케로 갑니다.

 

 

 

 

 

 

 

아오이이케 직역하면 푸른 호수입니다.

 

그 말 답게 상당히 인공적인 느낌의 푸른색이 도는 호수이고, 실제로도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는 아닙니다.

 

호수의 크기가 엄청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1시간 정도 고생해서 자전거를 타고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자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내리막+평지 조합이어서 체력을 아껴서 올 수 있습니다.

 

전동자전거의 배터리도 충분합니다!! 모터에게 일을 시켜 저의 체력을 아낍니다!

 

 

 

 

그래도 중간에 뭔가 먹으면 더 힘이 납니다.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맞바람을 맞으며 손이 얼었지만 추위는 추운 것을 먹으면 해결이 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님 말고요)

 

 

 

 

 

 

카페 바로 옆에서 키우는 멍멍입니다. 이름은 버디에요!!!

 

놀고 싶었는지 멍멍거리다가 갑자기 공을 물고 믕믕!하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공놀이를 해주고 싶었지만... 미안 버디...

 

버디가 물던 공을 떨구고 시무룩해 하던게 왠지 마음에 걸립니다.

 

 

처음에 봤던 경찰서가 보입니다. 거의 다 왔네요

 

도착! 자전거를 반납합니다. 사실 패치워크도 둘러볼 계획이어서 계속 대여를 해도 괜찮았을 것 같긴 했지만...

 

일단 반납입니다.

 

수고했어 자전거!!!

 

 

자전거를 빌린 곳입니다. 여기 말고도 여러 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니 좋아보이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Thx 2 SM)

 

잠깐 비에이 역 근처를 돌아봅니다.

 

하코다테가 왠지 생명력을 잃어가는 마을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면, 비에이는 여유롭고 느긋한 전원도시란 느낌이 강합니다.

 

 

아오이이케를 돌아봤지만, 왠지 비에이에서 이대로 돌아가긴 아까워서 패치워크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걸어서 이동해봅니다. 당연히 구글맵을 켜고 경로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음..... 비에이역 뒷쪽은 무척이나 고요한 동네로군

 

 

스마일이라고 해서 가게나 공장일 줄 알았는데 빠칭코였습니다..... 이런 곳에도 빠칭코가 있다니...

 

 

왠지 길을 잘못 들어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구글 경로를 따라서 갔을 뿐인데, 길이 끊어진 것입니다.....

구글 이 !$%.. 아 욕하면 안되지 ㅅㅂ!!!!

 

 여튼 20분 정도 왔던 길을 되돌아온 뒤 최대한 큰 길을 따라서 가봅니다...

 

 

야옹이 안냥!!!

 

 

 

언덕을 넘어서 패치워크로 갑니다. 힘들지만 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비에이의 대부분의 장소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경고문도 있으니깐 조심하세요!

 

 

 

가는 길에 켄과 메리의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닛산 자동차 광고에 등장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어찌저찌 패치워크의 길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가게들이 닫혀있었습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 먹어보고 싶었는데 ㅠㅠ

 

문을 연 가게는 아베 슌이치의 사진 갤러리입니다. 비에이의 절경을 사진으로 담은 엽서와 사진집, DVD 등을 판매하는데, 그냥 들어가서 구경해도 됩니다.

 

처음에는 엽서를 몇 장 살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저는 판매하고 있는 사진집 2권을 모두 사버렸습니다! 사진집에 대해서는 뒤에서 포스팅에서 이야기해보도록 할 계획입니다.

 

 

여기가 전망대입니다. 올라가서 보면 됩니다.

 

 

 

 

 

 

 

시기가 맞지 않아서 그렇게까지 멋진 모습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걸어서 온 보람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멀리서 본 비에이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서 오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왔던 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뒤에 보이는 구름이 꽤 멋있습니다.

 

 

 

깜냥이 인냥?!?!

 

 

비에이역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구글이 경로롤 제대로 알려줬네요.... 처음부터 이렇게 알려줬음 좋았을텐데... 망할 구글맵입니다!!! ㅠㅠ

 

 

비에이역을 지나가는 철로

 

 

뒤에 보이는 구름과 산이 만들어낸 풍경이 꽤 멋있게 느껴져 찍어봤습니다.

 

 

비에이에 가보면 건물마다 숫자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2018번 건물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찾진 못했습니다... 2016번은 찾아서 그 근처에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비에이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늦은 하교시간이어서 그런지 하교하는 학생들과 관광객 때문에 승강장이 붐빕니다.

 

 

 

다시 열차를 타고 가는 중. 역시 구름이 멋있네요.


처음에 비에이 계획을 짤 때 교통편도 불편한 편이었고, 자전거 여행 등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 많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무척 만족했습니다.


다시 홋카이도에 가게 된다면 비에이는 다시 한 번 들러보고 싶네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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