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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04.10]일본 여행 후기 3 - 산 것들

MiTomoYo 2017. 4. 1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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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본 여행 후기를 마무리 지을 지름지름 포스팅입니다!!! 지난 번에도 엄청난 양의 물건들을 바리바리 사들고 돌아왔었는데(참고: http://electromito.tistory.com/253) 이번에는 어떤 것들을 샀을까요?


1. 클래식 음반


일본은 특이하게 클래식 시장이 무척이나 발달한 동네입니다. 본사에서도 폐반된 음반들을 자기네들이 알아서 리마스터링 시켜서 발매하거나, 라디오 등을 통해서 녹음된 옛날 실황 음원을 어디선가 구해서는 음반화시켜서 팔기도 하는 동네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음반들을 구할 수 있는 동네 중 한 곳입니다. 이번에는 전부 타워레코드 시부야 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총 3개의 음반을 샀는데, 아르농쿠르가 지휘한 멘델스존의 교향곡 3, 4번,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발푸르기스의 첫 번째 밤', 첼리비다케가 지휘한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 음반을 집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좀 더 보지 못한 것은 아쉽긴 합니다.


아르농쿠르의 음반을 보면 Eternal시리즈라고 적혀있는데 생몰년도인 1929-2016까지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아르농쿠의 사후에 찍어낸 음반으로 보입니다.

첼리비다케의 100분짜리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은 바로 1990년 10월에 있었던 일본 도쿄 산토리홀 실황연주를 녹음한 음반입니다. 원래는 요훔의 마지막 콘서트 음반이 있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그 음반은 없는 것 같아서 대체제(?)로 이 음반을 집었습니다.


2. 야옹이 사진집


일본답게 야옹이 사진집도 팔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타워레코드 시부야 점에서 구입했고 이거 말고 한 권을 더 구입했는데 그건 동생에게 주었습니다. 총 17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일본 뿐만 아니라 파리,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2번째 권이라고 적혀있는데, 기회가 되면 첫 번째 권도 구입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튼 여기까지는 뭐 평범한 사람도 구입할 법한 물건들이고.....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3. 카드캡터 사쿠라


저의 입덕작인 카드캡터 사쿠라!! 얼마 전부터 새로운 만화책 시리즈도 나오고 조만간 새로운 애니메이션도 방영할 예정이어서 팬으로써 무척 기쁩니다. 21주년인 올해에도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이것은 에코백입니다. 하라주쿠 키디랜드에서 구입했습니다. 그 동안 큰 에코백들이 많아서 짐이 적을 땐 쓸데없이 덜렁대는 가방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젠 이 가방을 들고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클리어파일입니다. 애니메이션 작화로 된 파일도 있었는데, 약간 아쉽다는 느낌이 들어서 원작의 작화가 그려진 파일을 골랐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굿즈들을 팔고 있었지만 이제 굿즈는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카드캡터 사쿠라 신작 만화책 2권과 크로우카드로 점을 치는 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북입니다. 2권의 경우엔 특전이 수록되어있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특전으로는 열쇠고리와 뱃지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아직 일본어를 잘 못읽지만 괜찮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면 되죠.



2권 특전입니다. 만족만족!!!



애니메이트에서 이것저것 사니 사은품으로 카드를 한 장 주었습니다!! 크흐....




그리고!!! 솔직히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직장인의 위엄이죠. 카드캡터 사쿠라 전편이 수록된 블루레이입니다. TVA, 극장판 1, 2기 모두 ODD매체를 소유했네요. 크흐.... 감격입니다 ㅠㅠ


4. 츠바사 크로니클 OST


츠바사 크로니클은 애니메이션도 재미있었지만 그보다 OST가 훨씬 인상적이었던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TVA의 OST를 담당한 카지우라 유키, 극장판 OST였던 ’アムリタ’를 부른 마키노 유이(사실 이는 나중에 알았습니다...), 지금은 Kalafina에서 활동하고 있는 KEIKO등 이 작품을 통해서 알게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여튼 제게는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음반이었는데 출국 전날에 Book-Off매장에서 발견해 '이젠 더 안사려고'라고 이야기 했던 저의 다짐을 깨뜨렸습니다.






'Future Soundscape'이란 타이틀을 달고 총 4장의 음반이 발매됐는데 그 4장이 모두 매장에 있었습니다. 심지어 1~3번 음반은 특전까지 고스란히 들어있었습니다!


1번 음반은 깃털 모양의 펜, 2번 음반은 노트, 3번 음반은 지퍼백이 특전으로 주어졌더군요. 


4. IDOLM@STER 관련


역시 プロヂューサー는 음반을 사야합니다. 이번에도 아이마스 음반들을 엄청 구입했네요. 미리 목록을 만들어갔었는데 아키하바라 Traders 매장에서 적어둔 목록의 상당수를 발견해서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Lucky!!!


일단은 본가부터.


ANIMATION M@STER 02, 05번 입니다. 02번은 아사쿠라 아즈미가 부른 'Alright*'와 하루카의 '乙女よ大志を抱け!!'  (지난번에 샀던 IDOLM@STER SPECIAL 04번에서는 하세 유리나가 부른 Alright*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05번은 하루카의 '笑って!’때문에 사게 되었습니다.


트랙을 찬찬히 살펴보니 이미 가지고 있는 곡들이 꽤 보이는군요. ㅎㅎㅎ;;; 여튼 이제 ANIMATION M@STER는 02, 05, 06, 07번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IDOLM@STER SPECIAL 01, 06번입니다. 01번은 하루카의 '乙女よ大志を抱け!!' 때문에 샀는데... 애니마스 02번과 겹치더군요... 이런... 뭐 다른 곡들 중에 괜찮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ㅎㅎㅎ;;; 06번은 이오리의 'my song'을 듣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이로써 IDOLM@STER SPECIAL은 01, 04, 06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IDOLM@STER M@STER ARTIST 07번 '미우라 아즈사'음반이다. 아즈사는 그다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이 음반에는 '隣に...'와 '9:02pm' 이 수록되어 있어서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음반이었다. 

이로써 IDOLM@STER M@STER ARTIST는 01(하루카), 08(이오리), 07(아즈사), 09(유키호)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生っすか시리즈 01~04번 시리즈입니다. 각 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곡들 때문에 구입을 하게 됐습니다.

01 - 첫사랑 조곡 1장

02 - 七色ボタン

03 - 딱히 없음. 보이길래 그냥 집어온듯..... 헐.....

04 - Honey Heartbeat


이로써 '첫사랑 조곡 시리즈'를 제외한 生っすか시리즈 음반은 모두 구입했습니다. 첫사랑 시리즈 음반은 굳이 구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일단은 구입할 계획이 없습니다.



플래티넘 마스터 시리즈 음반들입니다. 더 이상 DLC 소식도 안들리고 이대로 서서히 본가 컨텐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여튼

왼쪽에 있는 홍백가합V는 발매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딱히 구입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모 프로듀서님께서 '갓앨범이니 사셔야죠?'라고 이야기를 하셔서 사게 되었다. 갓앨범일지 아닐지는 일단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타워레코드 특전으로 카드도 한 장 받았다.

오른쪽의 음반은 플포마스 DLC로 나온 ’アマテラス’가 수록된 음반이다. 아직까지는 유일하게 DLC로 지른 신곡이다. 다른 곡들은 의상이 그렇게까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여튼 게임 상으로 듣기에 괜찮은 곡이어서 샀다. 전용 의상도 마음에 들고...



밀리마스 용으로 나온 생일축하 카드? 인 것 같다. 아키하바라 코토부키야에서 쓱 보고 넘어갔는데, 아키하바라를 떠나기 전에 왠지 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했다.




뭔가 적절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ㅎㅎㅎ;;;


이제부터는 새로산 데레마스 음반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왼쪽 상단부터 하나씩


Take me☆Take you - 별달리 끌리는 곡은 없는 없지만 5대 신데걸 시마무라 우즈키가 센터로 등장하는 곡이다. 그러면 사야지


Treasure☆ - 뮤지컬에서 나올 법한 Treasure☆가 마음에 들어서 샀다. 음반커버가 별로란 말도 봤는데, 나는 마음에 든다.


Snow Wings - Snow Wings가 갓곡이란 얘기를 들었는데, 게임컷으로는 그런가 싶기도... 그것보단 시마무라 우즈키의 새 싱글곡을 위해서 구입한 측면이 크다.


Cool Jewelries 003 - Jewelries 003시리즈의 첫 선택은 쿨타입이다. 사실 큐트는 1, 2번 시리즈와는 달리 딱히 엄청 선호하는 캐릭터가 없고 곡도 그다지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반면 쿨타입의 경우엔 후미카가 커버한 ’大きな古時計’를 좋아하다보니 사게 되었다.


ラブレター - 핑크체크스쿨(특히 우즈키와 미호!!!) + 사에항의 새 곡 = 필구음반


Cinderella M@STER 046-048 - 이번에는 3장만 나왔는데, 페이스 조절인건지... 게다가 낱장이 아니라 3장을 묶어서 판다. 요시노의 곡을 듣고 싶어서 샀다. 유우키는 보다보니 괜찮은 캐릭터인 것 같고, 료는... 글쎄.... 곡이 괜찮아도 그다지 호감이 가진 않을 것 같다 일단


Cinderella M@STER 042 - 데레스테에서 들어보니 곡이 생각보단 괜찮은 것 같아서 샀다. 


데레마스는 도저히 시리즈 별로 뭘 얼마큼 샀는지 이야기하기 힘드니깐 그건 패스.


5. 水瀬いのり-Innocent Flower


앞선 포스팅에서 아마 가장 많이 등장했던 水瀬いのり의 첫 정규음반을 샀다. 



초회한정반. CD+BD반이 커버가 훨씬 마음에 들어서 약간 비싸지만 이걸 사게 되었다. 애니메이트 본사에서 샀고 당연히 특전도 받았다.



A3 클리어 포스터와 작은 브로마이드. 특전 자체는 타워레코드가 가장 끌렸는데 어쩌다보니 애니메이트에서 사게 되었다. 물론 이것도 마음에 듭니다. 돈이 더 많았으면 특전 하나 때문에 똑같은 음반을 구입했을지도....?

아 이 포스터는 책상 옆 장식장에 잘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ㅎㅎㅎ


여튼 이번 여행을 통해서도 구입한 것이 많았다. 사실 카렌의 넨도로이드나 'End of Evangelion' OST도 사고 싶었는데 예산이 걱정되서 패스를 하게 되었다. 뭐 항상 여지를 남겨둬야 다음 여행에서도 열심히 지를테니 ㅎㅎㅎ;;; 게다가 이번 여행을 통해서 북오프란 엄청난 매장을 알게 되었으니.... 다음 여행을 위해서 열심히 돈을 모아야할 것 같다 ㅋㅋㅋㅋ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있었던 여행 후기를 이것으로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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