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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04.10]일본 여행 후기 1 - 본 것②

MiTomoYo 2017. 4. 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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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케부쿠로


포켓몬 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 간 곳이긴 한데 생각보다 이곳저곳 들르게 되었다.



이케부쿠로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가면 있는 산리오 기프트숍. 산리오에서 만든 캐릭터 굿즈와 인형들을 파는 곳이긴 한데, 아무래도 헬로 키티의 비중이 높은 편이긴 한 가게이다. 특히 2층은 전부 헬로 키티 관련 상품으로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내부 사진은 세 명 다 찍질 않아서 남아 있는 사진이 없었다. 여튼 일반 관광지에서 자주 보는 기모노 입은 키티 외에도 온갖 귀여운 키티 인형들이 있다. 키티를 좋아한다면 꼭 가보길 추천



이어서 간 곳은 애니메이트 본사. 구글 맵을 켜보니 '본사'라고 적혀있어서 안들를 수 없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만화책을 팔고 5~6층은 관련 굿즈를 파는 곳이었고 7층은 애니메이션 관련 음반을 취급하는 곳이었다.


4월 5일에 미나세 이노리의 첫 정규 음반이 발매되었는데 그 때문인지 7층 입구에 바로 음반을 파는 매대와 여러 홍보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트에서 꽤 이것저것 물건을 사긴 했는데, 그건 다음에 지름 편에서 제대로 소개하기로....



선샤인시티 건물 3층에 자리잡고 있는 포켓몬메가도쿄. 지난 번에 친구가 후쿠오카에 갔을 때 포켓몬 센터 얘기를 해줘서 '메가'란 단어가 붙은 이 곳은 아예 몇 층짜리 건물에 엄청난 포켓몬 상품들을 모아놓고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3층, 그것도 일부분에 있는 매장이었다. 



입구에 있는 피카츄, 리자몽 장식



파는 상품의 상당수가 피카츄 인형이나 가장 최근에 나온 썬&문에 있는 포켓몬 인형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가디안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가디안 인형이 있으면 하나 사려 했으나, 그런 것 없ㅋ엉ㅋ.


3DS케이스가 있으면 그것도 사려고 했으나 그것도 없ㅋ엉ㅋ.....


여튼 상품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서 그다지 살 만한 물건은 없는 것 같았다. 지나가는 일본 꼬맹이가 '토게피는 없어???'라고 하는 걸 보면 그런 생각 한 것이 비단 우리 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나마 좀 끌렸던 포켓몬 란도셀 시리즈.



포켓몬 센터 옆에 있는 또 다른 애니메이션 굿즈 판매점으로 1970년대 애니메이션인 '미국 너구리 라스칼'과 '마루코는 9살' 상품을 파는 곳이었다. 포켓몬 메가센터가 꽤나 붐벼서 여기는 한산한 편이었지만 상품들은 솔직히 이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7. 시부야(+ 하라주쿠)


하라주쿠가 시부야 내에 있는 곳이지만 일단 따로 적어보게 되었다. 하라주쿠에 있는 키디랜드에 두 번 갔다왔다. 주중에는 그래도 사람이 적었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많았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각 층별로 상품들을 따로 분류해서 판매하는 상점이다.



지하 1층에서는 'Peanuts'관련 상품들을 판다. 위의 사진처럼 그릇이나 텀블러 등 생활용품들도 같이 판다.





눈길을 끄는 상품들 중 하나는 페이퍼 크래프트 상품들인데, 위의 사진처럼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한 장면을 3D로 만들 수 있는 물건이나 아래처럼 오케스트라를 만들 수 있는 상품들도 판매했다.

특히 저 오케스트라는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저렇게 만드는데 4,500엔(+세금)을 투자해야해서 그냥 말았다.



여기에도 라스칼이 있네 안녕???



고양이 피아노. 등을 누르면 냥냥거리면서 소리를 낸다. 엄청 귀여운데 한 마리는 잠들어서 소리를 내질 않았다. ㅎㅎㅎ;;;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카드캡터 사쿠라 굿즈도 따로 파는 매대가 있었다. 카드캡터 사쿠라 팬으로써 무척이나 흐뭇했다는. ㅎㅎ 물론 간단하게 물건 하나는 샀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보여드림)




신주쿠역 근처 육교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한 블럭 건너서 가면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 있다. 여기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뭔가 엄청 하얀 간판은 타워 레코드 건물이다. 빛이 강해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음. 8층짜리 건물에 죄다 음반이나 음악 관련 서적을 파는 실로 엄청난 가게이다. 특히 음반 시장이 줄어드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타워레코드 입구. 



입구에 붙어있는 타워레코드의 캐치 프레이즈. No Music, No Life. 어찌보면 엄청 중2병같은 느낌도 드는데, 한편으로는 꽤나 간지 넘치는 것 같기도???



1층에서 뭔 행사를 하고 있어서 봤는데 MYNAME이라고 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이 팬사인회를 한 모양이었다. 음.... 우리나라에서도 안보는 한국 아이돌을 일본에서 보게 될 줄이야... 진귀한 경험이었다.

신기한 것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구경하는 사람들이 사진을 전혀 찍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전에 찍지 말아달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인지, 아님 원래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음악 관련 서적 중에서 K-Pop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 책이 있어서 신기했다. 최근 가요 뿐만 아니라 (사진을 잘 보면 이름이 나와있음) 서태지와 아이들,이적, 김동률, 신승훈, 김건모, 이소라, HOT, TOY, 보아, 소녀시대 등등 90년대 이후의 국내 가요를 폭 넓게 다루는 책으로 보였다. 일본의 음악 시장이 큰 이유 중 하나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NHK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인 파보 예르비의 포스터. 가장 꼭대기층이 클래식 음반을 판매하는 곳이다. 물론 클래식 음반도 몇 장 샀다. 음반을 고르는 것이 조금 힘들었는데 무엇보다 작곡가의 이름을 죄다 가타카나로 써서 읽는 것이 좀 힘들었다 ㅎㅎㅎ;;;



인파가 무시무시하게 많은 시부야의 거리. 사람들을 피해서 찍긴 했는데, 정말 엄청 많다



근처에 츠타야 매장이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여기에도 미나세 이노리가 있었다! 크흐.....


8. 아키하바라



역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또 미나세 이노리의 첫 정규음반 포스터. 이노링을 처음으로 안 것은 3년 전에 방영한 희대의 작품  '알드노아. 제로'란 작품이었는데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뜰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었다.



에반게리온이 걸려있으니 찍어봤다.



바로 옆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가.... 아니 이것들아 신작 언제 낼건데 ㅋㅋㅋㅋㅋㅋ



여기에도 이노링이..... 진짜 돌아다니면 곳곳에서 이노링 음반의 홍보물들을 볼 수 있었다. ㅎㅎㅎ;;;






정확히 위치는 어딘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나온 신고질라에 나온 장면을 모형으로 재현한 미니어쳐다. 꽤나 고퀄이고 두 번째 사진에서 나오는 불빛은 심지어 점등도 되는 녀석이다.




잠깐 오락실에 들러서 팝픈 뮤직을 플레이해봤다. 키가 생각보다 헷갈려서 11렙 정도가 무난히 클리어하는 레벨인 것 같다. 라이프 게이지가 바닥이어도 일단 끝까지 플레이가 가능해서 세 명이서 버튼 할당을 하고 49렙짜리 곡을 플레이 해봤는데.... 오우 이걸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궁금할 뿐 ㅎㅎㅎ;;;;



오락실에 있는 아이마스 시리즈 기념 장식장. 사진 OK!라 적혀있으니 과감하게 업로드!!!



데레스테 기준으로 4월 생일인 캐릭터들을 모아둔 곳이다. 아니 왜 란코 사진만 대빵 크게 넣어둔 것인가!!! 우즈키는 왜!!!


아키하바라에서는 솔직히 찍은 사진이 많지가 않은데 사기로 한 물건들을 찾아다니는데 더 바쁘게 돌아다녔기 때문이었다. 아키하바라에서는 피규어나 굿즈 위주로 많이 팔아서 정작 내가 원했던 중고 음반 가게들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사실 워낙 넓기도 하고 정보가 부족한 상태로 가서 가보지 못한 가게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다음 번에 가게 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일정을 더 여유있게 잡고 가던지....



아키하바라 떠나기 전에 이노링 광고 한 번만 더!!!


 9. 신주쿠




신주쿠는 시부야에서부터 걸어서 이동했었는데,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들은 나중에 한꺼번에 소개할 생각이라서 일단 신주쿠에서 찍은 사진들만 올려보려고 한다.






신주쿠는 원래 갈 계획이 없었는데 지름 계획에 실패할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원해주고자 가게 되었다. 대충 우리나라로 치면 깨끗한 서울역 같은 느낌으로 대학로 느낌이 강한 시부야와는 또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목적이 명확한 상태에서 돌아다니다보니 신주쿠 여러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중고 음반점으로 유명한 디스크 유니온. 나는 안들어가 봤는데, 예전 여행 포스팅에 이곳을 꼭 가라는 추천을 보게 되었다. 락 음반을 취급한다는 친구 말을 듣고 다리 아파서 밖에서 쉬겠다고 했었음.... 허허헣



친구를 구원해준 Book-off매장. 우리나라로 치면 알라딘 중고서점 같은 가게이다. 알고보니 예전에 우리나라에 잠깐 매장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한다. 금방 철수해서 나는 몰랐던 모양



중고로 못구한 일부 음반을 타워레코드 신주쿠점에 들러서 샀다. 신데렐라 주얼리즈 시리즈 홍보를 귀엽게 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ㅎㅎㅎ


오늘도 시간이 늦어져서 여기까지만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본것은 다음 포스팅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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