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7년 9월 구매 음반 - 1차

MiTomoYo 2017. 9. 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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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월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미친듯이 더웠는데 이제는 긴팔을 꺼내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날씨가 서늘해졌습니다.

9월이 되자마자 음반을 또 몇 개 질렀습니다. 


1. 스메타나-나의 조국 전곡(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드디어 이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국내 온라인에서는 품절이지만 알라딘 중고매장에 하나 있는 것을 보고서 퇴근 후 바로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아르농쿠르 타계 후 나온 박스세트에는 이 음반이 있더군요. 그러나 아르농쿠르의 음반을 이미 꽤 구입한 입장에서는 솔직히 박스세트를 사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원래는 Teldec에서 발매를 하려다가 모종의 이유로 폐기가 될 뻔한 것을 RCA가 발매했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여튼 이 음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Classicstoday의 호평도 있었지만, Youtube에 올라온 몰다우를(악단은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듣고 꽤나 흥미가 갔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영상입니다. 리허설 클립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1CD에 간신히 수록할 수도 있는 수준의 러닝타임 특이하게도 절반씩 나뉘어서 2CD에 수록이 되어있습니다.(약 83분 정도-카라얀의 88년도 브루크너가 거의 83분 정도에 1CD이기 때문에 수록은 가능할 것이란 생각은 드는데....)


2. 말러-교향곡 3번, 슈베르트-극 부수음악 '로자문데' D.797 (발췌), 베베른-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프라이부르크, 유로피안 합창단 아카데미, 프라이부르크 성당 소년 합창단, 코넬리아 칼리시(알토), 미하엘 길렌)

길렌의 말러 음반을 하나씩 모으는 중이다. 전집을 사면 싸고 간편하긴 한데 말러 외에 수록된 현대음악들도 꽤나 흥미를 끄는 곡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낱장을 구입하게 된다. 사실 말러 3번은 그다지 좋아하는 곡은 아니기에 베베른의 작품이 궁금해서 산 측면이 더 크긴 하다.

특이하게도 슈베르트의 로자문데와 베베른의 작품이 섞여서 수록이 되어있는데 이에 대한 길렌의 설명이 내지에 적혀있다. 대충 두 작품 간에는 '금지'라는 공통점이 있고 이것을 1950년대에 있었던 '음악적 몽타주'(대충 현대곡과 과거의 곡을 섞어서 연주하는 공연의 방식인 것 같다.)의 방식을 이용했다는 식의 내용인 것 같다. 일단 좀 들어보고 판단을 해봐야할 것 같다.


3. 말러-교향곡 9번, 불레즈-제의(브루노 마데르나를 추모하며), 노타시옹 1-4, 7번(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프라이부르크, 미하엘 길렌)

이 음반은 말러의 교향곡 9번도 호기심이 갔지만 불레즈의 노타시옹(오케스트라 판 편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집을 수 밖에 없었다. 현대음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는 입장이지만(대체 언제쯤에나 이 말을 뗄 수 있을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노타시옹만큼은 꽤나 재미있게 들었으며 그 중에서는 2번이 가장 마음에 든다. 노타시옹 자체가 녹음 수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은 것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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