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솔 게임

[후기]포켓몬스터 문 1회차를 끝냈습니다!

MiTomoYo 2017. 5. 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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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전예약까지 한 사람이 왜 이제서야 끝냈습니까???(http://electromito.tistory.com/350)라고 한다면 솔직히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궁색한 변명을 하자면 항상 사천왕을 끝내는 것이 좀 그랬습니다. 특히 하나의 스토리가 끝난다는 것이 아쉽다보니 플레이를 자꾸 주저하게 되더군요.


계속 미룰 수는 없으니 1회차를 끝냈습니다. 여기까지 플레이를 한 감상을 잠깐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스포일러성 내용이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4천왕은 생각보다는 쉬웠는데 최종전은 살짝 어렵긴 했습니다. 여튼 약간의 아이템도 사용하면서 겨우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사용한 포켓몬은 다음과 같습니다. '달코퀸'과 '얍얍'은 게임 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환 포켓몬이고 따라큐, 왕큰부리, 어흥염(스타팅)은 잡아서 육성한 포켓몬, 그리고 라이츄는 예전에 실전개체로 뽑았던 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 피카츄를 키우긴 했는데 영 약히서 도저히 사천왕전에서는 써먹지 못할 녀석이란 생각이 들어서 교체를 했습니다.






일단은 고생을 하신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사실 엔딩 크레딧을 느긋하게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최종전 이후에 세이브포인트 없이 영상, 이벤트, 크레딧이 너무 길게 이어지는 바람에 크레딧이 올라가는 중간에 빨간불을 띄우면서 충전을 요구하더군요. 충전기가 없었던 시점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영상 정도는 조금 줄였어도 무방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사히 넘어갔으니 다행이었지 중간에 배터리가 나갔으면 한동안 닌텐도 자체를 건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비전머신이 없어져서 포켓몬 하나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던 것이 사라진 점이 일단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포켓몬들이 전체적으로 개성있으면서도 거부감은 들지 않게 생겨서 익숙한 포켓몬 대신 새로운 포켓몬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스컬단의 존재감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Yo~!로 시작하는 BGM은 꽤나 재미있더군요. 아 BGM얘기가 나온 김에 좀 더 얘길 해보자면, 낮/밤에 따라서 BGM이 바뀌는 시스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포켓몬의 클리셰들이 사라진 것은 당황스럽긴 했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포켓몬 시리즈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변화를 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8개의 체육관이 있다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니 나중에는 대충 '이 쯤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군!'이란 예측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나름대로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일단 프레임 드롭! 진짜 이건 게임에 몰입에 방해할 정도로 심하게 떨어지더군요. 3D배틀도 아닌데 말이죠. 아 3D 효과가 많이 나오지 않은 점도 엄청 아쉬웠습니다. 난입배틀 역시 짜증나더군요. 물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희귀 포켓몬을 잡거나 이로치를 얻는 방법도 있다지만 그런 것에 크게 신경을 안쓰는 제게는 귀찮을 뿐입니다. 사실 이 시스템이 불만인 이유는 지난 ORAS버전에서의 무리배틀과 비슷한, 1마리가 필드에 있을 때만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겨우 피를 깎아놨더니 난입배틀이 계속 이어져서 도망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튼 2회차 플레이도 하고 실전 개체도 슬슬 만들어야하는데(물론 딱히 대회에 나가진 않습니다만....) 언제쯤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후속작은 리메이크일까요? 신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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