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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MiTomoYo 2016. 2. 1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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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마다 하나씩 뭔가 끄적이고 싶어졌다. 최근에 포스팅할만 주제가 오직 지름신고 뿐이다보니 블로그를 사용하는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는 것 같기도 해서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단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뭐 잡설은 대충 여기까지만 하고 왜 블로그를 시작했는지를 좀 끄적여보려고 한다.


1. 

결정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생이 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예전에는 공연후기나 음반 들은 간단한 소감 같은 것을 페이스북에 적곤 했었는데, 언젠가는 찾기 힘들어진다 것이 아쉬웠다. 블로그를 한다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공연 후기를 적어둔 흔적을 페이스북에서 찾아서 캡쳐하려 했는데 찾아놓고 캡쳐 안하고 뒤로가기를 눌렀다. 또 하기는 싫어서 패스.



2. 

처음 시작한 것은 네이버 블로그. 2013년 1~2월 경에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만들고 거의 방치상태로 뒀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귀차니즘이었던 것 같다. 그 기간동안 포스팅 수는 9개. 뭐 주제는 공연 후기가 절반 정도, 나머지 음반 리뷰 1개, 지름 신고 정도였다.


그러던 중에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기게 되었다. 제안은 언제 받았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첫 포스팅은 4월 말에 한 것으로 보아서는 중간고사를 마치고서 수락했던 것 같다.



3.

네이버 블로그에서의 나태함을 고치기 위해서 학기 중에는 최소 3개의 포스팅, 방학기간에는 최소 5개의 포스팅은 하기로 나름대로의 목표를 세웠다. (지금은 그냥 한 달 5개 이상으로 목표를 잡은 것 같다.) 현재까지 이 기준을 못지킨 것은 한 번 뿐이었으니, 나름대로 열심히 운영한다고는 생각한다. 



4.

원래는 클래식 음악만을 다루는 블로그에서 점점 악기(아마 조만간에 이것은 정리하고 카테고리를 없앨 것 같다. 비중도 적고 포스팅량도 너무 적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영역까지 늘어났다. 그냥 오랫동안 내가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취미들을 가지고 포스팅하는 블로그가 되었다.


현재 시점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지름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나름의 변명을 하자면, 주로 포스팅하는 것들이 일정량의 시간을 투입해야한다는 점이다. 


공연리뷰 - 공연을 봐야한다.

음반리뷰 - 음반을 여러 번 듣고, 필요하면 악보도 끄적인다. 혹시 잘못된 사실을 이야기 할까봐 다양한 정보를 찾아본다.

애니메이션 감상 - 애니메이션을 봐야한다.

그리기 - 그려야한다. 아직 연습하는 단계라서 오래걸린다.


아무래도 취업을 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뭐 야근과 철야로 인해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확률이 더 클 것 같다만 ㅎㅎ;;;;



5.

블로그의 최종 목표는 5가지 제대로 된 취미들을 가지고 포스팅하는 것이다. 뭐 예상했을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의미의 5덕이 되는 것이려나 ㅎㅎㅎ. 아직까지 2개(클래식 음악, 애니메이션)정도만 가지고 있다. 나머지 3개는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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