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기타등등 37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은퇴 선언

http://diepresse.com/home/kultur/klassik/4881847/Nikolaus-Harnoncourt-zieht-sich-zuruck?xtor=CS1-15(출처) 아무래도 고령이기도 하고, 최근 자주 공연을 취소하는 일이 있었는데,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휘자인데다가, 콘센투스 무지쿠스 빈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음반이 나오길 정말 기대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4, 5번은 발매가 된다는 이야기를 봤었는데 그 다음으로 진행될 7, 8번은 녹음이 끝났는지 모르겠군요.... 은퇴 선언을 하면서 남긴 자필 편지인데, 독일어를 거의 하지 못해서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네요... 그 동안 좋은 연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 DG와 Decca의 음반도 서비스 시작(10/16 수정)

오랜만에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랄만한 배너를 봐서 포스팅을 한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10월 8일부터 유니버셜 산하에 있는 Deutsche Grammophon(이하 DG)과 Decca레이블의 스트리밍을 시작한 것 같다. 과거에는 주로 군소 레이블의 음반을 위주로 서비스를 한 것 같은데 어느샌가 과거에 소위 '메이저'레이블이라고 불렸던 대부분의 음반사를 낙뮤라에서 취급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올라온 스트리밍 목록들을 살펴보니 일단은 저작권이 만료된(?) 음원들이 우선적으로 올라오는 듯 하다. 아직 최근 녹음들은 업로드가 되지 않았다. 서울시향의 연주도 올라와있는 것으로 보아 녹음 시기와 상관없이 업롣드가 되고 있다. 물론 스트리밍 음원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몰락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

(내용 추가 있음)래틀에 이은 베를린 필 상임은 키릴 페트렌코

(http://www.berliner-philharmoniker.de/en/titelgeschichten/2014-2015/kirill-petrenko-2015/) 지난 투표에서 결정되지 않은 베를린 필의 차기 상임이 키릴 페트렌코로 결정되었습니다. 보통 틸레만, 바렌보임, 넬손스, 두다멜 등의 이름이 많이 언급되었는데 그 이외의 인물이 선정되서 개인적으로는 다소 의외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972년 생의 젊은 지휘자로 빈 폴크스오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등에서 음악감독을 맡았고, 그 외에도 바이로이트, NDR, 베를린 필 등에서 지휘를 해온 사람이라고 합니다. 주로 오페라 쪽에서 많이 활동한 지휘자였던 것 같군요. 앞으로의 베를린 필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앞으로 종종 연주를 들어봐야..

최근 서울시향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몇가지 생각들

길게 쓰다보니 영 글이 매끄럽지 않아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 봄 1.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자 가장 큰 문제는 박현정 대표의 막말이라 생각한다. 나머지 정명훈의 연봉 문제라던가 이런 건 엄밀하게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시향이 정명훈의 사조직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시향을 지속발전 가능한 조직으로 만들고 싶었다. 어느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조직, 나태하고 공사구분이 없는 조직을 체계화하고 시스템화하려고 하다 보니 갈등이 없을 수 없었다. 서울시향이 정 감독의 사조직처럼 됐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기업의 임원으로써는 맞는 말일지는 몰라도 오케스트라에서는 그다지 맞는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건..... 2. 뭐 그래도 말이 나왔으니깐 언급을 좀 더 하자..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 84세를 일기로 타계

http://www.castletonfestival.org/news/item/maestro-lorin-maazel-19302014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이 84세를 일기로 저택에서 타계했다. 최근에 뮌헨필을 건강상의 이유로 1년간 쉬기로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약속은 지켜질 수 없게 되었다. 그는 버지니아 주에서 매년 열리는 캐슬톤 축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로린 마젤은 내가 아는 한에서는 한국과 가장 인연이 깊은 지휘자라고 생각한다. 꽤 자주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고,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북한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었다. 또한 첼리스트와 지휘를 겸하고 있는 장한나씨의 지휘 스승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캐슬톤 축제에는 탈북 여성을 초청해서 북한 인권에 대한 강의가 계획되는 등 한국과 ..

"이 한 장의 명반"저자, 안동림 교수 별세

실제로 책을 본 적은 없지만(사실 찾아본 적도 없긴 하다만......) "이 한 장의 명반"이란 책은 클래식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들어봤음직한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이 1970년대에 처음으로 나온 것을 생각해보면 이 책이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안동림 교수 전 청주대 영문학과 교수가 지난 1일 별세하셨다고 한다. 공식 기사가 늦게 나온 까닭은 유언에 따라서 유족들이 한동안 부고 소식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7/11/14802787.html?cloc=olink|article|default

조성진, 루빈스타인 콩쿠르 3위 입상

조성진이 루빈스타인 콩쿠르 3위에 입상했다. 더불어 결승전 전날이 그의 20번째 생일이어서 생일케익도 같이 받았다. 이 외에도 조성진은 Junior Jury와 실내악 부분에서도 상금을 탔다.루빈스타인 콩쿠르에 입상한 다른 사람은 스티브 린(2위)과 안토니 바리셰브스키(1위)다. 30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한 이번 콩쿠르는 5월 15일에 시작해서 14일 동안 진행이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조성진 외에도 박선아, 김지용, 허재원, 서형민이 참가했다. ===(결과 정리)===Junior Jury Prize - 조성진 Advanced Studies - 레오나르도 콜라펠리체 Best Chopin Performance Prize - 레오나르도 콜라펠리체 Audience Favorite Prize - 마리아 마조 Best..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 디스크로 인한 통증으로 결국 은퇴

(출처 : http://www.artsjournal.com/slippeddisc/2014/04/breaking-julian-lloyd-webber-is-forced-to-give-up-cello.html)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로 유명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동생이기도 한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가 목디스크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63세라는 음악가로써는 아직 이른 시기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를 언급하면서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심정을 이야기 했다. 2009년 KBS 관현악단과 함께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기도 했으며(지휘 : 곽승) Phillips, Decca, Naxos등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취입하기도 했다. 2009년 내한 당시..

G.Mahler - 교향곡 1번 D장조

(글 쓰기에 앞서서 상당수의 내용을 김문경의 구스타프 말러-개정판(밀물 출판사)에서 인용했음을 밝히며 혹시라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 글은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음을 밝힘) 1. 작곡 과정과 개정, 당시의 평가 말러가 이 곡을 작곡할 때의 나이는 20대 중반 무렵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말러는 지휘자로써의 능력을 서서히 보일 시기일 때기도 했다. 이 전에도 말러는 , 와 같은 가곡을 쓴 적이 있으며 그의 초기 교향곡에서도 드러나듯 이 작품들의 멜로디를 곳곳에 차용을 한다. 현재 그의 교향곡은 4악장의 형태로 나타나있지만 현재 파기된 초판본에 따르면 원래는 5악장으로 완성을 시켰으며, 편성도 현재보다는 작은 3관 형태로 나타내 있다. 또한 원래는 교향곡이 아닌 교향시를 염두에 두고서 작곡을 했기 때..

가지고 있는 LP들 (Part 2)- 박스 LP

직전 포스팅에서는 가지고 있던 낱장 LP들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했는데(링크 : http://electromito.tistory.com/89) 오늘은 가지고 있는 박스 LP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1. 카잘스 -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카잘스가 200년 가까이 잠들어있던 곡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그저 연습곡 수준으로만 전해지던 이 곡의 그루츠마허 판본을 13살 무렵에 바르셀로나의 한 고서점 악보점에서 발견한 뒤 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거의 50세가 되어서야 이 곡을 대중들 앞에서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음반을 취입한 것은 그가 60세 무렵이 되어서였다. 이 LP를 라이센스지만 소장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2. 푸르트벵글러 - 베를린 필하모닉 10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