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2년 6월 음반 지름

MiTomoYo 2022. 6. 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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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조금씩 사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사놓고 아직 듣지 못한 음반이 너무 많이 쌓여서, 한동안은 음반 구입을 그만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듣는 페이스를 감안하면 내년 이맘때에나 지름 포스팅이 재개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나폴리 노래의 황금시기(Luciano Catapano(Ten&Gtr), Gino Evangelista(Mand.), Claves Records)

정확히는 클래식 음악 음반은 아닌 듯 하지만 이탈리아(정확히는 나폴리)의 노래가 궁금해서 구입한 음반.

 

J.Brahms-연가곡 '아름다운 미겔로네'[각주:1](Dominik Worner(B.Bar), Masato Suzuki(Fp), Ars Produktion)

이전에 브람스의 가곡을 들어본 적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은근히 브람스랑 친하지 않은 것 같아서 구입을 해봤다.

F.Liszt-전주곡, 교향시 '슬픔과 승리', 교향시 '프로메테우스'*, 메피스토 왈츠 1번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Orchestre de Paris*, Sir Georg Solti, Decca)

솔티의 음반을 꽤 오랜만에 구입한 것 같다. 최근에 발매한 박스세트도 약간 관심은 갔지만,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포기했다. 솔티도 이제는 낱장으로는 구입하기 은근히 어려운 지휘자가 되어버린 느낌인데, 중고매장에 떡하니 보이길래 냉큼 집어왔다.

L.v.Beethoven-교향곡 5번 / W.A.Mozart-클라리넷 협주곡(Mito Chamber Orchestra, Seiji Ozawa,

Ricardo Morales(Cl), Decca)

일본 아마존에서 업어온 음반1. 오자와 세이지와 미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베토벤 교향곡 음반들은 국내에서는 1번과 9번이 수록된 음반만 구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은 연주란 생각이 들기에 다른 음반을 사면서 같이 구입을 하게 되었다. 2,8번이 수록된 음반과 이것 중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이 수록된 이 곡을 택했다.

 

아마존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3번이 수록된 음반이 없어서 MCO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봤으나, 녹음 작업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오자와의 건강 상태를 감안했을 때 더 이상의 새로운 음반이 나오긴 어려울 테니 무척 아쉬울 따름이다.

미하엘 길렌 에디션 10집-B.A.Zimermann, G.Ligeti, G.Crumb, J.E.Lopez, L.Nono, M.Feldman, M.Gielen, G.Kurtag, M.Kagel, P.Boulez, J.Cage의 작품집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Radio-Sinfonieorchester Stuttgart des SWR, SWR Vokalenemble, Michael Gielen, SWR Music)

미하엘 길렌 에디션의 마지막. 그의 장기라고도 할 수 있는 현대, 그것도 1945년 이후의 작품들만 수록된 음반이다. 그동안 출반 된 길렌 에디션은 하나하나 끌리는 것들 뿐이었지만 이미 낱장으로 구입하고 있던 말러 교향곡 음반들이 여럿 되는 데다 거기에 커플링된 곡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구매를 포기하곤 했다. 이번 음반도 불레즈의 노타시옹이나 쿠르탁의 곡이 겹치기는 하지만 그리 많단 생각이 들진 않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A.Bruckner-교향곡 7번(노바크 에디션)(Gurzenich-Orchester Koln, Francois-Xavier Roth, myrios classics)

조금씩 흥미를 가지고 듣고 있는 프랑수와 자비에 로트의 브루크너 교향곡 음반이다.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구입하는 브루크너 음반.

J.Pauer-호른 협주곡 / R.Gliere-호른 협주곡(Prague Symphony Orchestra, Tomas Brauner, Radek Baborak(Hrn), Animal Music)

전 베를린 필 수석 호르니스트 라덱 바보락의 호른 협주곡 음반이다. 글리에르 호른 협주곡이 듣고 싶어서 산 음반.

색소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C.Debussy, A.Glazunov, J.Ibert, D.Milhaud, H.Villa-Lobos, E.Karamessini의 작품집(Philharmonia Orchestra, Martyn Brabbins, Theodore Kerkezos(Sax), Naxos)

나름 대중적인 악기지만 오케스트라에서는 그리 많이 볼 수 없는 색소폰 작품집 음반이다. 여러 작품들 중에서 자크 이베르의 색소폰 협주곡을 예전에 몇 번 들어본 적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J.Brahms-현약 6중주 1, 2번(Belcea Quartet, Tabea Zimmermann(Va), Jean-Guihen Queyras(Vc), Alpha)

최근 자주 구입하는 브람스 현악 6중주 음반이라, 딱히 더 쓸 말은 없는 것 같다.

 

J.Brahms-현악 6중주 2번 / K.Hopsein-잊혀진 정원(Das Kolner Streichsextett, cmn)

마찬가지로 브람스 현악 6중주 음반. 커플링된 곡은 홉스타인이라는 작곡가의 곡인데 설명을 보면 다소 듣기 어려운 느낌의 곡은 아닌 것 같다. 어떤 곡일지 좀 궁금하긴 하다.

A.Dvorak-피아노 4중주 1, 2번(Vlach Quartet Prague, Helena Sucharova-Weier(Pf), Naxos)

최근 드보르작의 실내악 음반도 자주 구입하는 것 같은데, 피아노 4중주가 녹음된 음반이 중고매장에 보이길래 구입을 했다. 어떤 곡은 괜찮은 것 같고, 또 어떤 곡은 딱히 재미를 못 느끼기도 하는데 과연 이 곡은 괜찮을는지 좀 궁금하다.

 

F.Mendelssohn-Bartholdy-현악 4중주 2, 6번 / F.Mendelssohn-Hansel-현악 4중주(Quartuor Ebene, Erato)

최근에 발매한 타카치 사중주단의 음반과 동일한,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2, 6번, 그리고 파니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가 수록된 음반이다.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에벤 사중주단의 음반이라 구입을 하게 되었다.

J.Brahms-피아노 5중주, 현악 5중주 2번(Pavel Haas Quartet, Boris Giltburg(Pf), Pavel Nikl(Va), Suphraphon)

들을 때마다 참 멋진 연주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파벨 하스 사중주단의 신보라길래 구입했다. 사실 둘 다 유명한 곡이지만 아직은 익숙지 않은 곡이기도 한데, 어떤 연주가 수록되었을지 사뭇 궁금하다.

 

아돌프 부쉬와 부쉬 사중주단의 Warner 녹음 전집-J.S.Bach, L.v.Beethoven, J.Brahms, F.Geminiani, F.Mendelssohn-Bartholdy, W.A.Mozart, M.Reger, F.Schubert, R.Schumann, A.Vivaldi의 작품집

(Adolf Busche(Vn), Busch Quartet, Busch Chamber Players, Rudolf Serkin(Pf), Marcel Moyse(Fl), Reginald Kell(Cl), Aubery Brain(Hrn), Warner)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음반 2. 옛날 옛적의 녹음. 가끔씩은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섞인 음질의 음반도 듣고 싶을 때가 있어서 구입을 했다. 20세기 초중반 활동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아돌프 부쉬와 그가 창단한 현악 사중주단의 녹음이 수록된 음반 모음집이다. 사실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집 녹음인 줄 알고 샀는데, 16CD 구성이라고 해서 뭐지 싶었다. Warner(아마 지금은 없어진 EMI에서 발매된 음반 들일 것이다.)에서 발매된 음반 전체가 수록된 것이었고, 부쉬 사중주단은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을 녹음하진 않은 모양이다.

L.v.Beethoven-현악 사중주 7번~10번(Takacs Quartet, Decca)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반 3. 타카치 사중주단의 베토벤 후기 현악 사중주 녹음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일마존을 통해서 구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지 중고로 사게 되었다. 나중에 초기 음반도 구입할 계획이다.

 

J.Haydn-현악 4중주 전집(Festetics Quartet, Outhere music)

대학교 1학년 시절부터 Naxos에서 발매된 코다이 사중주단의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음반들을 하나씩 사곤 했었다. 내가 알기로 그 세트는 25장의 음반으로[각주:2] 구성되어 있는데, 하도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모으다 보니 이제는 어떤 음반을 샀는지 안 샀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다.

워낙 많은 곡을 남긴 하이든이다 보니 전집을 녹음하는 경우도 적고, 있어도 이를 전부 모으는 것은 무척 버거운 편인데 이렇게 전집 세트를 발매를 해주니 좋을 따름이다.

음반에 대한 설명글도 이것을 구입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인데, 시대악기로 연주했다는 점뿐만 아니라 판본이라던가 악기 배치 등에도 신경을 써서 작업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G.Facco, D.Porretti, L.Boccherini, P.Vidal-2대의 첼로를 위한 작품집(J.Bassal(Vc), Wolfgang Lehner(Vc), Naxos)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은 알음알음 듣곤 했는데, 첼로 소나타도 있는 줄은 몰랐다. 타이틀을 보고 집어오니 일반적인 소나타는 아니고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들이 수록된 것 같으며, 보케리니 외에도 여러 작곡가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F.Schubert-방랑자 환상곡 / A.Berg-피아노 소나타 / F.Liszt-피아노 소나타(Seong-Jin Cho(Pf), Deutsche Grammphon)

조성진이 녹음한 음반. 최근 슈베르트의 곡을 특히 자주 듣는 것 같은데, 방랑자 환상곡은 처음 들어보는 곡이다. 베르크와 리스트의 곡은 덤.

 

F.Schubert-피아노 소나타 전집(Paul Badura-Skoda(Fp), Outhere music)

바두라-스코다의 슈베르트 피아노 전집. 포르테피아노로 녹음을 하였다. 지난 번에 구입했던 베토벤의 포르테피아노의 녹음은 다소 평범하단 느낌이었다. 쉬프의 베피소 연주에 너무 길들여진 탓인지도 모르겠다만...

바로 직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요새 슈베르트의 곡을 정말 많이 듣는 것 같다. 대부분이 후기에 작곡된 곡이긴 하지만 말이다. 초기 곡들은 덜 알려진 편이지만 슈베르트의 교향곡을 가지고 대충이라도 유추룰 해보자면 참 예쁜 곡들이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해본다.

 

  1. 루드비히 티크의 시 [본문으로]
  2. 호프슈테터의 위작으로 판명된 곡들까지 포함하였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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