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ニメ?アニメ!/감상문

아르테를 봤습니다.

MiTomoYo 2022. 6. 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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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바라며……

 

 

꽤 오랜만에 올려보는 애니 리뷰지만, 사실 그동안 몇 개의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었다. 웬만하면 뭔가를 보면 꼭 리뷰를 작성하는 편인데, 도저히 만족스러운 무언가를 써낼 자신이 없어서 결국 남기지를 못했다.

 

어떻게 이 작품을 알게 되었는지까지는 그 기억이 정확하진 않다. 애니플러스 공식 유튜브 클립 영상을 통해서일 수도 있고, 혹은 출퇴근하는 길에 종종 보곤 하는 나무위키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사실은 대략적인 작품의 소개만으로도 ‘아 이건 꼭 봐야겠다.’란 느낌을 받았단 점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란 나라가 추억, 아쉬움과 같은 감정을 자아내게 하는 나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은 피렌체의 가난한 귀족 출신의 아르테가 자신의 성별과 신분이란 두 가지 제약을 딛고 어엿한 화가로써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아직 원작이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다 보니 작품의 전체 스토리를 담지는 못하고 피렌체에서 베네치아, 그리고 다시 피렌체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만 포함되어 있다. 원작이 진행이 되면서 후속 내용도 그려줬으면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나무위키에 따르면 상업적으로는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듯하여 아쉽기만 하다.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 이 작품 역시 주인공에게 시련이 주어지고 이것을 스스로 극복해나가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전형적인 주인공의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다. 다만(애초에 많은 작품을 보는 것은 아니기도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오랜만에 보기도 했고, 갔다온지 벌써 3년이 다돼가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특히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았던 곳인 피렌체와 베네치아의 모습을 잘 묘사해서 개인적으로 더 와닿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두오모 대성당과 베키오 다리를 중심으로 반나절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던 피렌체의 모습, 베네치아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풍경이 작품 속에서 잘 표현이 되었기 때문이다.

 

12화라는 그리 부담되지 않은 화수를 감안하더라도 단 이틀만에 전부 볼 정도로 재미있게 작품을 봤고, 그 때문에 원작 만화까지 한 번에 이렇게 다 구입을 하게 되었다. 얼른 만화책도 정주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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