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2년 2월의 음반 지름

MiTomoYo 2022. 2. 1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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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에 지른 음반 소개 포스팅입니다. 음반을 보관하는 책장이 꽉 차 버려서 앞으로 어떻게 수납을 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그렇다고 음반 사는 것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왼쪽: W.A.Mozart-프리메이슨 장송 음악, 레퀴엠(F.X.Sussmayr Version)

(Le Concert des Nations, La Capella Reial de Catalunya, Jordi Savall, Montserrat Figueras(Sop), Claudia Schubert(Alt), Gerd Turk(Ten), Stephan Schrekenberger(Bas), Alia Vox)

 

중앙: W.A.Mozart-레퀴엠(모차르트 사망 200주년 실황 공연)

(R.Landon Edition-J.Eybler, F.J.Freustadtler, F.X.Sussmayr Version) (Wiener Philharmoniker, Konzertvereinigung Wiener Staatsopernchor, Arleen Auger(Sop), Cecilia Bartoli(MS), Vinson Cole(Ten), Rene Pape(Bas), Decca)

 

오른쪽: W.A.Mozart-레퀴엠(F.X.Sussmayer Version)

(Orchestre des Champs-Elysees, La Chapelle Royale, Collegium Vocale Gent, Philippe Herreweghe, Sibylla Rubens(Sop), Annette Markert(Alt), Ian Bostridge(Ten), Hanno Muller-Brachmann(Bar), Harmonia Mundi)

 

예전에는 합창이 들어간 곡을 그리 즐겨 듣지 않았는데, 요새는 오케스트라 곡보다 훨씬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끌려서 3장을 한 번에 구입했습니다.

왠지 세 개의 음반 모두 개성이 뚜렷할 것 같아서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 특히 궁금한 녹음은 솔티의 음반입니다. 일단 쥐스마이어 완성본이 아닌 다른 판본을 썼다는 것, 사망 200주년을 기리는 의미 있는 공연의 실황이란 점, 그리고 저와 자주 소통하시는 이웃 블로거님께서 솔티를 높게 평가하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 R.Schumann-리더스크라이스(op.24, op.39), 시인의 사랑, 어느 화가의 노래책 중 6편의 시, 가곡과 노래(op.27), 3개의 노래(op.31), 3편의 시(op.30), 은매화, 4개의 노래(op.142), 로망스와 발라드(op.49, op.53, op.64), 5편의 가곡과 노래(op.127), 벨사살

(Dietrich Fischser-Dieskau(Bar), Christoph Eschenbach(Pf), Jorg Demus(Pf), Deutsche Grammophon)

 

오른쪽: R.Schumann-리더스크라이스(op.24) / C.Schumann-7개의 가곡 / J.Brahms-10개의 독일 민요(WoO.33)

(Werner Gura(Ten), Christoph Berner(Pf), Harmonia Mundi)

 

1~2년 전부터 풍월당에서 클래식 관련 책들을 자주 출간하고 있고, 최근에 슈만 평전을 구입했습니다. 이에 맞춰서 슈만 음반도 2장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슈만의 관현악곡, 실내악곡, 그리고 최근에는 피아노곡을 위주로 구입했기에, 이번에는 가곡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디스카우의 음반, 다른 하나는 슈만 부부와 브람스로 구성된 것이 눈에 들어와 선택해봤습니다.

왼쪽: J.S.Bach-세속 칸타타 4집(BWV.205, BWV.207)

(Bach Collegium Japan, Masaaki Suzuki, Joanne Lunn(Sop), Robin Blaze(C.Ten), Wolfram Lattke(Ten),

Roderick Williams(Bar), BIS)

 

중앙: J.S.Bach-세속 칸타타 7집(BWV.212, BWV.209, BWV.203)

(Bach Collegium Japan, Masaaki Suzuki, Mojca Erdmann(Sop), Dominik Worner(Bas), BIS)

 

오른쪽: J.S.Bach-세속 칸타타 8집(BWV.206, BWV.215)

(Bach Collegium Japan, Masaaki Suzuki, Hana Blazikova(Sop), Hiyora Aoki(C.Ten), Charles Daniels(Ten),

Roderick Williams(Bas), BIS)

 

오랜만에 스즈키 마사아키의 바흐 세속 칸타타집입니다. 바흐가 남긴 칸타타의 곡이 정말 방대하기에, 과연 낱장으로 모든 음반을 살 수 있을지, 사다보면 겹치는 것이 있진 않을지 늘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세속 칸타타는 10장의 음반으로 끝나서, 열심히 발품을 팔다보면 충분히 전집은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마티라는 출판사에서 바흐의 교회 칸타타 전곡에 대한 번역을 하여 출판을 했는데, 음악은 듣지만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해서 들었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책이어서 바로 구입(정확히는 북펀딩을 해서)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세속 칸타타는 포함이 되지 않았는데, 혹시 나중에라도 세속 칸타타도 비슷하게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르농쿠르 취리히 고별 공연: W.A.Mozart-세레나데 10번 '그랑 파르티타' / L.v.Beethoven-교향곡 5번(2&3악장 리허설 녹음 포함(Philharmonia Zurich, Nikolaus Harnoncourt, Prospero)

 

이번 3월 5일이 되면, 아르농쿠르가 세상을 떠난지도 6년이 되는데, 최근 그의 실황 공연 음반이 여럿 발매되는 것 같아서 팬으로써 그래도 무척 기쁘다. 사실 베토벤 교향곡 5번은 이 녹음 말고도 여럿(최근에 발매된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음반이나, 그가 인생의 마지막 전집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진행했던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과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비록 4, 5번 하나만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지만...)있다보니, 다른 교향곡(특히 3번!)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란 아쉬움도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지만, 뭐 어쩌겠는가.

특히 이 음반에는 아르농쿠르가 진행한 리허설의 일부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가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진행했던 리허설 영상(링크: https://youtu.be/O9Mrk62TyI4)을 재미있게 봤었기에, 이것도 참고 삼아서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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