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21년 4월 음반 지름 - ②

MiTomoYo_P MiTomoYo 2021. 4.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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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두 번째 음반 지름 포스팅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하지 못한 실내악/독주곡 음반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L.v.Beethoven-현악 4중주를 위한 푸가와 희귀 작품집(Fine Arts Quartet, Naxos)

베토벤은 총 16곡의 주옥같은 현악 4중주곡을 남겼는데,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음반에서는 대푸가를 제외하곤 전부 WoO나 Hess번호를 부여받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부분적으로만 작곡된 작품, 헨델의 작품을 현악 4중주로 편곡한 작품도 있으며, 현악 4중주 1번과 14번 1악장의 초기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초기버전'이란 것이 꽤 궁금해서 구입을 해봤다.

 

J-M-C Dall'Abaco-11개의 무반주 첼로 카프리스(Charlie Rasmussen(Vc), Centaur)

아직 첼로가 독주악기로써의 입지가 부족했던 바로크 시절,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무반주 곡이라니. 뭔지 궁금해서 구입을 해봤다.

달라바코라는 처음 들어보는 작곡가의 작품인데, 구글링을 해보니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태어나 독일에서도 활동을 했던 작곡가라고 한다. 알 수 있는 정보는 이 정도뿐이니 음악을 듣는 것만 남은 것 같다.

 

W.H.Squire-첼로를 위한 작은 소품집들(Oliver Gledhill(Pf), Tadashi Imai(Vc), Naxos)

스즈키 교본으로 첼로를 어느 정도 배운 사람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수도 있는 스콰이어의 짤막한 소품들을 녹음한 음반이다. 스콰이어는 19세기 후반~20세기 중반까지 활동한 첼리스트라고 하며 여기에 수록된 곡은 청년기에 작곡했던 작품들이라고 한다.

은근히 스즈키에 수록된 곡들은 음반으로 녹음이 된 케이스가 적은 편이어서, 은근 쉽게 듣기 힘든 편인데 책에 수록된 'Danse rustique'도 수록되어 있어서 꽤 반갑다. 그 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시대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R.Schumann-피아노 작품 3집: 파피용, 3개의 로망스 등(Florain Uhlig(Pf), Hanssler)

작년에 구입했던 슈만의 피아노 작품집 음반을 듣고 느낀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슈만의 작품이 듣기 썩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기회가 되면 들어보곤 하는데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3집은 파피용과 3개의 로망스 외에도 여러 소품들(위의 사진에서도 적혀있는 것처럼 자필 상태/미완성 작품도 들어있다고 한다.)이 수록되었다고 한다. 3개의 로망스는 클라라 슈만이 가장 좋아했던 곡 중 하나라고 어디서 본 것 같아서 여러 음반들 중 이것을 선택했다.

 

F.Schubert-렌틀러, 미뉴에트 작품집(Daniel Lebhardt(Pf), Naxos)

슈베르트의 춤곡집? 언뜻 생각하면 상상이 잘 가진 않는 편이지만, 빈에서 태어난 것을 생각하면 렌틀러 정도는 작곡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의 초기 현악 4중주에서는 3악장에 고전적인 스타일의 미뉴에트가 들어갔음을 생각해보면 또 이해가 되기도 한다.

ClassicsToday에서 9/9를 받았고, 다른 작품들도 발매해서 냈으면 좋겠단 코멘트가 달린 것을 봐서는 일단 연주 자체는 기대해봐도 될 것 같고, 어떤 곡들일지가 꽤 궁금해지는 음반이다.

 

좌측: L.v.Beethoven-바이올린 소나타 6, 9번(James Ehnes(Vn), Andrew Armstrong(Pf), Onyx)

우측: L.v.Beethoven-바이올린 소나타 전집(Itzhak Perlman(Vn), Vladimir Ashkenazy(Pf), Decca)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음반이다. 얼마 전부터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오랜만에 다시 보고 있는데, 작품 초반부에서 크로이처 소나타가 나오는 것을 듣고 관련 음반을 구입했다.

작년에 구입했던 오이스트라흐의 음반도 좋게 들었었는데, 펄먼과 에네스 역시 무척이나 좋은 연주를 들려주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이기에 기대가 되는 음반들이다.

 

좌측 상단-L.v.Beethoven-피아노 소나타 5~8번(Andras Schiff(Pf), ECM)

좌측 하단-L.v.Beethoven-피아노 소나타 27~29번(Andras Schiff(Pf), ECM)

우측-R.Schumann-파피용, 소나타 1번, 어린이의 정경, 판타지 C장조, 사냥일지, 유령 변주곡(Andras Schiff(Pf), ECM)

안드라스 쉬프의 음반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은 일단 이것으로 완성이 되었다. 쉬프의 베토벤 소나타 음반은 피아노란 악기가 이토록 다채로운 음색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 음악을 통해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 무척이나 인상적인 음반이었다. 그래서 이 전집을 완성시켰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약간은 든다.

슈만의 피아노 작품집. 위에서는 3개의 로망스가 구입 이유였다면, 이 음반은 유령 변주곡 때문에 구입했다. 슈만이 완성한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이 곡은, 꿈에서 천사가 알려준 멜로디를 가지고 작곡한 곡이라고 그가 말했지만 사실 그가 이미 작곡했던 곡(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의 멜로디였으며, 이에 더해 작곡 중 라인 강에 투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의 정신이 완전히 가버린 상태의 곡이라서 그런지 들을 때 뭔가 오묘한 기분이 들었었다. 유튜브에서 들어본 뒤, 음반으로 제대로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구입을 해봤다.

 

4월에 구입한 음반은 일단 이것으로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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