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국내여행기

[2019.05.06~05.09]제주도 여행 후기 4-먹은 것들①

MiTomoYo 2019. 5. 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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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요즘 이상하게 근무스케쥴이 꼬이면서 포스팅을 빠르게 올리질 못하고 있습니다. 먹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쓰기가 곤란해서 얼른 써야하는데..... ㅠㅠㅠㅠ

 

(이전글: 본 것들①: https://electromito.tistory.com/563

           본 것들②: https://electromito.tistory.com/564

           본 것들③: https://electromito.tistory.com/565)

 

1. 김포공항 국내선 푸드코트-오사카 키친

비행기 탑승 전 공항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오사카 짬뽕 라멘 정식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돈코츠 라멘을 기대하고 먹으면 안됩니다.(근데 저는 그걸 몰랐음.....)

 

일반 음식점에서 이 가격이라면 선택하기는 조금 곤란한 수준의 가격이지만, 공항이니깐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2. 제주도 몸국+돔베고기(신설오름)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은 음식은 제주도 몸국+돔베고기였습니다.

 

몸국이란 어감이 뭔가 이상하긴 한데, 모자반이란 해조류가 들어간 국이라고 합니다. 이름만 보면 뭔가 해조류 맛이 강할 것 같은 느낌인데 의외로 해조류 맛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국물이 꽤 진해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돔베고기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은 딱 수육 같은 맛이 났습니다.

 

3. 새별오름 푸드트럭

Pictured by D.J.Han

새별오름에 가보면 푸드트럭이 몇 개 있습니다. 저는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는데, 간단하게 아포가토를 먹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 외에도 청귤차, 땅콩 아이스크림 등을 팝니다.

 

3. 오설록-세트 메뉴(정확한 명칭 모르겠음)

오설록에서 겨우 자리를 잡고 먹은 간식입니다. 다들 녹차가 들어간 메뉴를 시켜서, 저는 한라봉이 들어간 오프레도를 선택했습니다. 한라봉 주스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음식입니다.

 

아무래도 녹차로 유명한 오설록이다보니 개인적으로 녹차가 들어간 다른 메뉴들이 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4. 고등어 회+한라산+고등어 탕(미영이네)

모슬포 항에서 먹은 고등어회입니다. 사실 고등어의 제철은 가을~겨울 사이라고 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왔으니 먹어봤습니다.

 

가격이 아주 싸다고 하기는 어렵긴 한데(사진에서 보이는 양이 大사이즈, 7만 원+탕 포함) 그 값을 충분히 하는 맛이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찾아보니 고등어도 붉은 살 생선의 일종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식감은 흰살 생선, 맛의 붉은살 생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적절히 맞은 것 같습니다.
탕은 회를 뜨고 남은 부위를 가지고 회를 다 먹고 나면 주시는데 매운탕이나 지리 같은 탕은 아니고, 좀 더 걸쭉한 느낌의 음식입니다. 특이한게 분명 녹두가 들어간 맛이 나는데, 메뉴판에 떡하니 '녹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주재료가 무엇일까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그 외에 '고등어 밥'이란 것이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처음에 밑반찬을 깔아줄 때 줬던 밥이 고등어 밥이란 얘기를 들었습니다.(사진에도 있음) 처음에는 단순히 참기름을 섞은 밥인 줄 알았는데 뭔가 신기했습니다.

 

한라산의 경우 소주를 즐겨 마시질 않다보니 차이점이 뭐가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도수가 살짝 더 높아서 그랬는지 자리에서 일어날 때 좀 더 취기가 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5. 카페 - 1

다음 날 일정을 정하기 위해서 잠깐 카페에 들렀습니다. 분위기가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라떼 아트도 꽤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쿠엔크 파르페는 사진으로 보시는 것과 같이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처음에 주문할 때 주인 분께서 재료를 확인하고 가능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갔습니다.

 

6. 게스트하우스 조식 - 비빔밥

첫 번째 게스트하우스 조식은 비빔밥이었습니다. 비주얼이 완전 사찰음식처럼 보이는데 아침부터 자극적으로 먹기는 좀 그래서 일부러 양념장을 뺐습니다.

 

오이를 좋아해서 엄청 많이 집어들었는데, 친구 한 명이 오이냄새가 강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오이를 싫어한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7. 닭 샤브샤브(성미가든)

낚시배를 타던 2일차 아침에 바다낚시 제안(+배멀미로 고생한)한 친구가 '생선 못잡으면 점심이 초고추장이야'얘기를 했었는데, 낚시 이후에 떠준 회는 2접시인데 사람은 10명이 넘어서 거의 시식 수준으로만 먹었습니다.(분명히 물고기를 엄청 잡았는데, 그 물고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여튼 배에서 다들 고생하고 늦은 점심에 닭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습니다. 닭으로 한 샤브샤브는 처음 먹어봤는데 닭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라면 사리도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샤브샤브만 보면 양이 상당히 적어보이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백숙과 죽까지 나옵니다. 양이 상당한 편이고 또 맛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다음 번이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 짓는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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