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국내여행기

[2019.05.06~05.09]제주도 여행 후기 2-본 것들②

MiTomoYo 2019. 5. 1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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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이전글: 본 것들①: https://electromito.tistory.com/563)

 

 

아침에 일어나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출발

 

날씨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뭔가 빈티지(?)한 느낌의 호프집의 메뉴 샘플입니다.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1. 세리카트월드

Pictured by D.J.Han

카트를 타고 싶다는 친구의 요청이 있어서 오전 스케쥴은 카트로 잡았습니다. 카트를 타기 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몰랐는데 출발 할 때 한 명씩 사진을 찍어주더군요. 한 명은 그걸 알고 나름 V포즈까지 취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늘 안전제일 주의이기에 코너에서 적당히 속도를 줄이면서 탔는데, 다들 풀악셀을 밟으면서 가더군요. 세 바퀴 넘게 추월 당한듯.....

 

한 번에 약 10~15명 정도씩 모여서 타는 것 같던데 개중에는 너무 위험하게 타시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스릴 넘치는 속도감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속도가 빠른 편이다보니 충돌하면 꽤 충격도 크고(탑승 전에 이 차는 범퍼카가 아니라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아이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2인용 카트도 있는 만큼 약간은 조심해야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탈 때는 비싸지만, 재탑승 할 경우 훨씬 싼 가격에 탈 수 있습니다. 타고 재미있으셨다면 활용해도 좋겠단 느낌이고 실제로 오후 늦게 한 번 더 타러 갔었습니다. 다만 사진은 첫 탑승 때만 찍어주는듯.

 

사진은 장당 5000원에 구입하고 메일로도 파일을 보내주는데 V포즈 한 친구가 '장 수가 많으니 15,000\에 주시죠'라고 딜하여 바로 성공... 여튼 대단합니다.....

 

2. 선상 낚시

 

장소를 이동하여 배 위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항구로 이동합니다.

 

주소를 찍고 도착. 근데 설명으로 들었던 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이었다고... 한 4km정도 떨어져있는 쇠소깍 하효항이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출항이 된다고해서 부랴부랴 차를 타고 재이동 했습니다. 2분 정도 지각했는데 아직 배에 탑승 중이어서 허겁지겁 뛰어서 배를 놓치진 않았습니다.

 

타기 전에 개인신상 정보와 가족 연락처를 적는 절차가 있었는데,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한 절차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조금 무섭단 생각이 들더군요.

 

출발!!! 이동할 때는 괜찮았는데, 육지에서 좀 멀어지니 생각보다 파도도 강했고, 배도 많이 흔들려서 꽤 무서웠습니다. 낚시스팟에 이동하고 난 뒤 낚시 방법 및 주의사항 설명을 들을 때도 오늘은 파도가 강해서 낚시하기 좋은 날씨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낚시를 시도해봅니다. 매우 처참하게도 저는 '새우를 바치는 호구'로 인증 당했습니다. 1마리도 안잡히더군요... ㅠㅠㅠ 딱 한 번 입질이 오긴 했는데 결국 놓쳤구요... ㅠㅠㅠ

 

그래도 다들 몇 마리씩 낚았는데..... 저는 낚시대 제어부터 너무 힘들어서 하다가 포기하고, 낚시에 성공한 친구들 인증샷을 열심히 찍어줬습니다.

 

가장 많이 낚았던 제 친구는 막판에는 엄청난 대어가 걸렸는지 사진처럼 낚시대가 부러질듯한 휘어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고생을 하다가 이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선장님의 말을 듣고 나중에 포기했습니다. 친구도 무척 아쉬워했고, 저도 어떤 물고긴지 엄청 궁금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낚시를 마치고 선상에서 잡은 물고기 몇 마리 회 친 것을 2점 정도 먹었는데 확실히 식감이 훨씬 쫄깃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따로 사진을 남긴 사람이 없었네요.

 

여튼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낚시를 하고 싶다고 제안한 친구가 배멀미 때문에 엄청 고생해서 조금 쉬었다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이 차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주위 풍경이 괜찮아서 사진을 좀 찍으러 돌아다녔습니다. 등대가 나란히 있는 풍경도 마음에 들었고,

 

반대편에서 바라본 풍경도 괜찮았습니다.

 

착시효과를 이용해 재미있는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하여 AR촬영을 시도해봤습니다. 마침 한정 카나코 SSR을 뽑아서 복장이 살짝 안어울리지만 한 번 찍어봤습니다.

 

근처에 멍멍이도 있었는데, 저 멍멍이는 누군가가 유기한 것 같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ㅠㅠㅠㅠ 불쌍한 멍멍이.... 동물을 유기하지 맙시다 ㅠㅠㅠㅠ

 

3. 저녁의 게스트하우스

카트를 한 번 더 탄 뒤에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일부러 아웃포커싱을 줘서 찍은 사진인데, 제 나름대로는 분위기가 색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만족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나름대로 분위기가 괜찮았던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나중에 알아보니 길냥이긴 하지만 나름 잘 보살펴주는 애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삼색 고양이가 사람을 무척 좋아했는데 저희 집에도 삼색냥이가 있어서 그런지 더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4. 잠깐의 밤산책

저녁을 먹고 잠깐 밤산책을 나갔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자동차도 발견했고, 특이한 장식이 된 가로등도 봤는데, 가로등의 경우 4면이 각각 다른 장식으로 되어있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5. 아침의 게스트하우스

아침에 겨우 눈을 뜨고 씻으러 나오니 문 밖이 '웨옹!!!' '웨오오옹!!!' 시끄러웠습니다. 배고픈 야옹님께서 밥달라는 소리였습니다. 씻고 나오니 밥먹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ㅎㅎㅎ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 전까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들이 씻는 동안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고양이가 노는 장면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짜 이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잘 보니깐 젖이 부풀어 있었습니다. 임신한 줄 알았는데, 이미 출산까지 마친 엄마 냥이였습니다. 그래도 제 눈에는 마냥 어린 냥이처럼 보이더군요.

 

밥먹는 치즈냥이와 문여달라는 삼색냥이입니다.

 

고양이가 있으니깐 미쿠냥 AR을 찍어봅니다.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꽃 사진도 찍어보고.....

 

또 AR을 찍어봅니다.

 

근처 풍경도 찍어보고,

 

옥상에도 올라가볼 수 있어서 뒷뜰과 옥상 위 풍경도 찍어봤습니다. 하늘이 흐린 것이 조금 아쉽긴 하네요.

 

Pictured by S.B.Lee(왼쪽) / D.J.Han(오른쪽)

역저격! 이 아니라 역촬영을 시도합니다. ㅎㅎㅎ

 

Pictured by GuestHouse

게스트하우스를 떠나기 전에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게스트하우스여서 나중에 제주도에 다시 오게 된다면 재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출근 크리를 당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밀리지 않게 얼른얼른 써야하는데 요즘 영 정신이 없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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