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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6~05.09]제주도 여행 후기 1-본 것들①

MiTomoYo 2019. 5. 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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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주도를 간 것이 2006년,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였으니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 셈입니다. 어렸을 때는 꽤 자주 갔던 곳이어서 그런지 딱히 시간 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튼 이번 여행은 저를 포함, 고등학교 친구 4명이서 같이 갔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 동안의 여행 포스팅과 동일하게 본 것들/먹은 것들로 구성해서 진행해보려 합니다. 일본처럼 뭔가 지른 것은 없어서 산 것들 파트는 빠지게 되네요.

 

1. 출발(김포공항 -> 제주공항)

김포공항에서 10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 국내선이어서 그런지 탑승 수속이 왠지 금방 끝나버렸단 느낌입니다. 좌석은 창가 쪽을 배정받았는데, 이동하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각각 도시/산/바다/섬입니다. 우리나라가 꽤 산이 많다는 것을 이번에 새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일본만 다녀서 그런가 육지가 보이자마자 비행기 착륙한 것은 조금은 적응이 안되더군요 ㅎㅎㅎ;;;

 

Pictured by D.J.Han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에서 처음으로 렌터카를 빌려서 이동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운전은 한 명이 도맡아서 했는데, 운전을 배워서 조금씩 나눠서 하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저는 장롱면허 7년 차입니다..... 심지어는 2종 보통면허....) 기회가 되면 다시 운전을 좀 배워봐야할 것 같습니다.

 

2. 낮의 새별오름

억새(갈대였던가?)로 유명하다는 새별오름을 제일 먼저 방문 했습니다.

오름 근처의 풍경도 괜찮아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얼마 전에 들불축제가 열리면서 기대했던 억새 밭은 조금만 남아있었고, 조금은 황량한 듯한 산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뭐 일단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높이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경사가 가파른 편이고 주위에 잡을만한 것이 없어서 올라가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 수 있습니다.

Pictured by D.J.Han

그래도 정상에 올라가서 보는 풍경은 꽤 괜찮았습니다.

 

구름 사이에 특이한 모양의 구름을 포착하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친구 2명은 가파른 억새가 남아있는 가파른 길을 따라, 저와 다른 친구는 아까 갔던 길을 그대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아까 말했던 조금 남은 억새 밭이었습니다. 한창 억새가 많을 때 가면 더 괜찮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새별오름 방문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3. 오설록 티 뮤지엄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오설록 티 뮤지엄을 잠깐 방문했습니다.

윗층에 올라가면 박물관 같은 것이 있다고는 하는데 따로 방문하진 않았습니다. 뭔가 기념품으로 살 만한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서울에도 똑같은 상품이 있어서 허무했다.'는 얘기를 듣고 물품 구입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Pictured by D.J.Han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수학여행 방문 차 온 것 같았습니다... Bad Timing...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고 밖을 나왔습니다.

 

녹차 밭이 있어서 잠깐 둘러봤는데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주위 풍경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침 의자 2개가 놓여져 있어서 앉아보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봤는데... 분위기가 음.... 어.... ㅠㅠㅠㅠ

 

(사이즈가 안맞는 건 무시하고 넘어갑시다.. ㅠ) AR 찍기 괜찮은 배경이라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4. 모슬포항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풀고 근처 시장에서 5일장이 열린다고 해서 가봤습니다만, 6시가 다 되서 그런가 하나 둘씩 자리를 접는 분위기여서 뭔가를 보진 못했습니다. 근처가 바닷가여서 바다 구경을 좀 했습니다.

 

바다바람이 세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맞아보니 훨씬 강력했습니다....

 

Pictured by D.J.Han

갸아악 흩날리는 나의 머리이이이이~~~~!!!!

대충 풍경 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비행기 구름이 꽤 특이한 각도로 형성이 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지나가는 경로에 있어서 볼 수 있는 꽤 특이한 광경이었습니다.

 

해가 뉘엇뉘엇 기울어갈 때의 모슬포항입니다. 꽤 분위기 있는 사진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2. 밤의 새별오름

제주도는 도시와는 다르게 밤중에 어딜 가기가 조금 어려운 편입니다만,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낮에 갔던 새별오름을 다시 방문 했습니다. 친구 한 명이 별사진을 찍어보고 싶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왕 여행 온 것 이것저것 해보고자 저도 따라가서 폰카를 이용해서 밤하늘 사진 찍기를 시도했습니다.

 

저 날 기온은 +7도 정도였다고 했는데 정말 손이 완전히 얼 정도로로 춥게 느껴졌습니다.

 

보이십니까... 저 얼어붙어버린 처참한 손의 모습이..... ㅠㅠㅠㅠ

 

여튼 고생고생하면서 찍은 결과 괜찮은 사진들을 몇 장 얻을 수 있었습니다.

10초 노출 / ISO 800 / f2.4 / 갤럭시10 5G 촬영
8초 노출 / ISO 800 / f2.4 / 갤럭시10 5G 촬영
10초 노출 / ISO 500 / f1.5 / 갤럭시10 5G 촬영

꽤 잘 나온 사진 3장을 추려봤습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아예 차 위에 폰을 올려둔 덕에 장시간 노출에도 불구하고 거의 흔들림 없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사실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서 해당 방법을 쓰고도 생각보다 흔들린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10초 노출 / ISO 500 / f2.4 / 갤럭시10 5G 촬영

이건 확실히 망한 사진인데 마치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사진이 재미있어서 남겨두었습니다. 여튼 별사진은 찍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Pictured by H.H.Yoo

위의 사진은 천체 특화 카메라를 이용해서 친구가 찍은 사진입니다. 확실히 제가 찍은 사진보다 훨씬 멋진 사진입니다!!!

 

Pictured by H.H.Yoo

그리고 4명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추위에 덜덜 떨면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멋있게 나와서 무척이나 만족스런 사진이었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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