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7년 12월 구매 음반 - 2차

MiTomoYo 2017. 12. 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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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마지막 음반 지름이 될 것 같습니다. 왠만하면 자중하려고 했는데 그만 폭주해서 또 엄청난 양의 음반을 질렀습니다... 뭐 연말까지는 열심히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1. 말러-교향곡 5번(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프라이부르크, 미하엘 길렌)

온/오프라인으로 낱장 신품은 거의 구하기 힘든데 알라딘 중고매장 신림점에 계속해서 남아있는 것을 보고(그 쪽으로 시간을 내서 가기가 쉽지 않아서...) 날 잡고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4, 5번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는데, 일단 하나는 구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말러 교향곡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대중적인 교향곡 중 하나인데, 길렌의 해석이 어떨지 꽤나 기대가 됩니다. 현재까지는 3번 정도가 아쉬웠을 뿐 나머지는 무척이나 좋았었습니다.


2. 베토벤-첼로 소나타 전집,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소녀 한 명이나 여인 한 명"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헨델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 (피터 비스펠베이-첼로, 데얀 라칙-피아노) 

한동안 식었던 악기에 대한 애정이 최근 다시 조금은 살아나면서(슬프게도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연습을 할 환경이 주어지질 않지만....) 생각이 나서 음반을 구입했다. 사실 3년 전에 비스펠베이가 내한하면서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공연을 가본 기억도 있고, 내가 언젠가는 제대로 연주해보고 싶은 곡들 중 하나다보니(다른 곡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람스 첼로 소나타. 일단은..) 구입을 했다.


3. 텔레만-다름슈타트 서곡집(콘첸투스 무지쿠스 빈,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엄청난 양의 곡을 남긴 텔레만의 음반으로 예전 낙소스 15주년 음반을 통해서 연주자는 다르지만, 이 중 한 곡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 바로크 음악 음반을 많이 사지 않은 것 같아서,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의 연주라서 지르게 되었다.

 


4. 드뷔시-이미지 I, II번, 아이들 차지,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기쁨의 섬(조성진-피아노)

조성진의 새 DG음반이다. 지난 번에 나온 쇼피협+발라드 음반은, 역시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즐겨 듣지 않는 내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게 다가왔다.

사실 드뷔시도 그렇게까지 즐겨듣는 작곡가는 아닌 편인데, 주위에서 이 음반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보니 연주가 어떨지 궁금해져서 구입하게 되었다. 듣고 괜찮으면 이전 음반도 한 번 사보는 걸 생각해보긴 할 것 같다.


5. 슈만-현악 사중주 1, 3번(체헤트마이어 사중주단)

지난 체헤트마이어의 공연은 아쉬웠지만, 이 음반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그라모폰과 디아파송 모두 수상했던 음반이다.

2번이 빠진 것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러닝타임상 세 곡 모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1번을 좋아하다보니 니 그나마 낫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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