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8년 1월 구매음반 - 2차

MiTomoYo 2018. 1. 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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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두 번째 음반 지름입니다. 돈 꽤나 소모한 큰 지름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1. John Adams - Harmonielehre, Short Ride in a Fast Machine, City Noir, Lollapalooza, Schererzade.2, The Wound-Dresser, The Gospel According to the Other Mary

(Berliner Philharmoniker, Gustavo Dudamel, Alan Gilbert, Kirill Petrenko, Simon Rattle, John Adams(지휘자), Berliner Philharmoniker)


2016/2017 상주작곡가인 존 아담스의 실황 녹음 음반이 베를린 필 자체 레이블로 발매되었습니다. 내심 브람스의 교향곡 음반이 값비싼 한정 LP가 아닌 저런 형태의 음반이 나오길 내심 기대해서 약간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지난 시즌의 상주 작곡가의 공연이라면 나름대로 베를린 필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쓴 음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존 아담스의 곡을 찾아서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문명 4의 현대시대 BGM이 이 사람의 작품이 대다수이기에 은연 중에는 들었을 겁니다. 그렇게까지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곡들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발매된 베를린 필 레이블 음반들이 한 지휘자가 연주한 전집들이었는데, 이번 음반은 특이하게도 여러 지휘자들의 연주가 수록되어있습니다. 사이먼 래틀 뿐만 아니라 차기 상임지휘자인 키릴 페트렌코, 객원으로 자주 오는 두다멜과 길버트, 그리고 자신의 곡을 직접 지휘하는 존 아담스도 참여했습니다.



2. Moving Music - Die Berliner Philharmoniker & Sir Simon Rattle

베를린 필하모니커의 사진집입니다. 사이먼 래틀의 이름이 들어가있습니다만, 주 내용은 베를린 필하모니커의 단원들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리허설, 대기실, 투어 중 사진 등 다양한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몇몇 단원들의 인터뷰도 수록되어있습니다.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단원, 형제 단원, 악장을 비롯한 수석단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습니다.



3. Georg Friedrich Handel - Water Music, Organ Concertos(Concentus Musicus Wien, Nikolaus Harnoncourt, Herbert Tachezi(Organ))

아르농쿠르의 헨델 음반입니다. 아무래도 아르농쿠르의 음악세계를 책을 통해서 접해서 그런지 그의 음악은 특별히 집중해서 듣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최근 헨델의 음악은 거의 들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열심히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4. Ludwig van Beethoven - Overtures(Coriolan, Die Geschopfe des Prometheus, Die Ruinen von Athens, Fidelio, Leonore I, II, III, Egmont)(Chamber Orchestra of Europe, Nikolaus Harnoncourt)

아르농쿠르가 남긴 베토벤 음반도 거의 다 모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의 베토벤 교향곡 음반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음반이었고, 피아노 협주곡은 약간은 아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서곡집은 또 어떤 느낌을 제게 남길지 궁금합니다.



5. The Beatles - With the Beatles, A Hard day's Night, Beatles for Sale, Past Masters, Beatles Complete Scores

원래 구입하려던 것은 왼쪽의 Complete Scores였습니다만, 아직까지 비틀즈의 음반을 전부 구입하지 않은 것도 생각이 나서, 이왕 구입하는거 남은 음반들도 전부 구입을 했습니다.


사실 첫번째 음반인 Please Please Me가 그렇게까지 제 취향은 아니다보니 초기 음반들이 계속 우선순위에 밀렸고, Past Masters는 사실 정규음반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존재를 잘 모르고 있었다가(ㅠㅠ) 나중에 발견하고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9리마스터 음반이 '한정판'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다가 사기 직전에 품절 크리가 한 번 뜨면서 구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바로 입고가 되더라는 ㅎㅎㅎ;;; 사고나서 보니 '1'에서 들었던 상당수의 곡이 여기에 수록이 되어있더라는.....


악보를 구입한 것은 나중에라도 합주를 하지 않을까(아마 10년 뒤에나...???) 싶기도하고, 듣는 것만큼 악보를 보는 것도 곡을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악보를 보고 분석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조금씩 따라서 읽어보는 정도의 수준..??) 사실 'Transcribed Score'라고 적혀있어서 혹시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악보로 편곡이 된 악보가 오는 것은 아닐까 약간의 걱정을 했습니다만.....



보시는바와 같이 악보로 적을 수나 있을까 싶은 'Revolution 9'까지도 제대로 수록되어있습니다. (스코어를 보면 Noise나 Tape Reverse와 같은 지시어도 적혀있습니다.)  그 외에도 악기들이 빠지지 않고 충실하게 들어가있습니다. 소소한 단점이라면 곡이 너무 많다보니 원하는 곡을 찾는게 꽤나 어렵습니다.... 그만큼 비틀즈가 남긴 곡들이 방대하단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겠죠....

또한 1100페이지에 양장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무게가 가볍습니다. 종이가 좀 얇다는 느낌이라서 페이지를 넘길 때 약간은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세트를 모았으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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