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6년 12월 구매 음반-1차

MiTomoYo 2016. 12. 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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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6년도 끝을 바라보고 있다. 슬슬 2016년도의 Best음반을 뽑아야 할 때도 왔는데, 올해 몇 장을 샀는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특히 아이마스 계열의 음반을 다수 사면서 꽤나 CD장수가 뻥튀기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다.


여튼 이번에 산 음반이다. 왼쪽 위부터,


1. 브루노 바일이 타펠무직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연주한 모차르트의 교향곡 40, 41번

처음으로 구입한 브루노 바일의 음반이다. 그에 대해서는 시대악기를 이용한 지휘자라는 점 밖에는 모른다. 지난 번에 샀던 아르농쿠르의 음반은 매우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해석을 담고 있었는데, 이 음반은 어떨지 궁금하다.


2. 유리 시모노프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연주한 바그너의 서곡집들

첫 바그너다. 오페라는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지만 바그너의 서곡은 꽤나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이 음반에 대한 정보가 너무 빈약해서 언제 녹음된 것인지도 찾아볼 수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되는 음반이기도 하다. 일단 지휘자의 연령이나 DDD레코딩이라고 적혀있으니 모노 녹음은 아닐 것 같다. 목욕탕 사운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3.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을 이끌고 녹음한 바로크 음악들

 1960년대에 녹음한 음반이다. 아르농쿠르가 타계하기 전에 녹음한 대부분의 음악이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이었으니, 과거의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은 어땠을까?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모차르트의 교향곡 연주와 1980년대 초반에 동악단을 이끌고 녹음한 모차르트의 레퀴엠에서는 (물론 시대적 차이가 30년 가까이 나기는 하지만) 음색이 분명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이보다 훨씬 전의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 그리고 아르농쿠르는 어땠을지 기대가 된다.


4. 사이먼 래틀이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녹음한 브람스 교향곡 전집

직전에 브람스 전집을 샀는데, 또 브람스 교향곡 전집이다. 이번에는 사이먼 래틀이다. 몇 년 전부터 자체 레이블을 통해서 음반을 발매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인데, 슈만, 베토벤,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전집을 래틀의 지휘로 발매한 만큼 브람스 교향곡의 전집도 충분히 새로운 레이블을 통해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 때를 대비해서(?) 구입을 했다.


5.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 아놀드 쇤베르크 합창단을 이끌고 녹음한 베토벤의 장엄미사

종교곡은 오페라와 마찬가지로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을 조금이라도 쉽게 접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음반을 2종을 샀다. 솔티의 음반은 LPO레이블 특유의 복불복 음질에 의해서 듣기 꽤나 힘들었고, 진먼의 연주도 그렇게까지 와닫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아르농쿠르다. 

이 음반은 슬프게도, 아르농쿠르의 타계 전 마지막 공연이었고, 당연하게도 그가 남긴 최후의 레코딩이 되어버렸다. 이 음반의 커버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면서도 왠지 모르는 슬픔이 계속 느껴진다.


6. Beatles의 5집 정규앨범  Help!

내가 산 8번째 비틀즈 음반이다. 비틀즈의 첫 앨범인 Please Please Me는 썩 마음에 들진 않았기에 초창기 음반은 아무래도 후순위로 밀릴 것 같다. Help!의 경우에는 Rubber Soul전에 나온 음반인 만큼 적어도 초창기의 음반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들이 많이 실려있을 것 같아서 구매를 했다. Beatles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Yesterday가 이 음반에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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