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6년 11월 구매 음반 - 2차

MiTomoYo 2016. 11. 2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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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음반을 한꺼번에 사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드보르작 교향곡 7번만 2장이 있네요. 왼쪽 위부터 하나씩 소개를 하자면.


1. 정명훈이 바스티유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을 이끌고 녹음한 메시앙의 튀랑갈릴라 교향곡

작곡가에게서 직접 인증까지 받은 정명훈의 대표 음반 중 하나입니다. 현대음악은 선뜻 듣기는 힘들지만, 이 곡의 경우엔 따라 들을 수 있는 멜로디라인이 있는 만큼 듣기에 아주 어려운 곡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곡가가 '자신의 의중을 완벽하게 파악했다!'라고 적어둔 만큼 (작곡가의 의중을 100% 드러내는 것이 가장 좋은 곡의 해석이라고 결코 생각하지는 않지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아리 라실라이넨이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 교향악단를 이끌고 녹음한 쿠르트 아테르베리의 교향곡 7, 8번

북유럽에도 꽤 여러 작곡가가 있는데, 대중적으로는 그리그나 시벨리우스가 잘 알려져있고, 닐센까지는 그래도 인지도가 있는 작곡가란 생각이 듭니다. 반면 아테르베리의 경우는 정말 덜 알려진 작곡가란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이 작곡가는 친척누나의 소개를 통해서 알게 된 작곡가입니다. 쇤베르크와 동시대에 활동한 작곡가임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 시대의 스타일을 고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9개의 교향곡을 전부 사기엔 돈이 없어서 일단 몇 개를 유튜브에서 샘플로 들어본 뒤에 이 음반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3. 아리 라실라이넨이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녹음한 쿠르트 아테르베리의 교향곡 1, 4번

위의 음반과 마찬가지로 아테르베리의 음반입니다. 처음으로 접한 아테르베리의 곡이 4번 교향곡이었는데 짧은 길이,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언젠가는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녹음된 음반 수가 너무 적어서 (심지어는 온갖 곡을 다 녹음했던 Naxos에서도 아테르베리의 교향곡은 없음) 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드디어 구하게 되었습니다. 1번 교향곡은 덤


4. 이반 피셔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녹음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7번, 미국 모음곡

또 이반 피셔입니다. 얼마 전에 샀던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 정말 좋아서 이번에는 이 음반을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보르작 교향곡 중에서는 7번을 가장 좋아하는 만큼 그의 해석이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미국 모음곡은 현악 사중주 '아메리카'를 편곡한 곡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5.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녹음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7, 8번

아르농쿠르 빠심이 한 번 더 등장했습니다. 원전연주의 시초기도 했던 아르농쿠르인지라 '이런 곡도 녹음했어?' 싶은 음반들이 가끔씩 보이는데 드보르작의 교향곡 역시 그런 음반들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르농쿠르는 어떤 식으로 이 곡을 해석했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일본 로컬반이어서 그런지 영어와 일본어가 병기되어 있는 음반입니다 ㅎㅎㅎ;;;


5.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녹음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물귀신

마찬가지로 아르농쿠르가 지휘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입니다. 위의 내용과 비슷할 것 같아서 크게 쓸 말이 없네요. 지난 번에 연주했던 Noon Witch와 비슷하게 누군가의 시를 모티브로 해서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내용을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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