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6년 11월 구매 음반 - 3차

MiTomoYo 2016. 11. 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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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 정경화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집

거의 15년만에 음반을 낸 정경화의 새 음반이다.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집은 과거 Naxos에서 발매된 Lucy van Dael의 음반에 이어 두 번째다. van Dael의 음반이 바로크 바이올린을 이용한 연주라면, 정경화의 연주는 좀 더 격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ClassicsToday에서도 바로 음반 리뷰가 올라왔는데 9/9라는 꽤 괜찮은 평가를 내렸으며, 예전의 패기있는 연주보다는 좀 더 원숙미가 생긴 것 같다는 뉘앙스가 실려 있다. 다만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적지 않은 공백기를 가진 만큼 전성기 시절 만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약간의 우려도 있기는 하다.


2.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지휘한 브람스의 교향곡(베를린 필하모니커)과 루돌프 부흐빈더와 함께한 피아노 협주곡(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음반. 

브람스 교향곡은 상대적으로 많은 전집(알솝-Naxos, 카라얀 70년대-DG,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60년대-EMI, 샤이 80년대-Decca)을 소유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 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르농쿠르가 지휘한 브람스의 교향곡이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게 된다. 그가 지휘한 많은 곡들은 내게는 꽤나 신선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산 드보르작 교향곡 8번에서도 느꼈고 말이다.

베토벤, 슈베르트에 이어서 그의 세 번째 전집 음반인데 이번 음반은 또 어떤 신선함을 내게 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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