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6년 9월 구매 음반 - 3차

MiTomoYo 2016. 9. 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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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에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몰랐도 음반을 산발적으로 엄청 사고 있다. 여튼 그래서 모았다가 한 번에 포스팅을 해본다. 12시에서 시계방향으로 Beatles의 Let it Be, 불레즈의 말러 교향곡 6번, 아르농쿠르의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스티븐 이설리스의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불레즈의 스트라빈스키 불새 음반이다. 하나씩 소개를 해보자면.


Beatles - Let it Be

비틀즈의 마지막 음반이자, 내가 구입한 7번째 비틀즈 음반이다. 정규음반이 12개라고 하니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여튼 지난번에 Please Please Me는 썩 재미있게 들은 음반이 아니었으니(아마 초창기 비틀즈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남은 후기 음반부터 하나씩 살 것 같다.


피에르 불레즈가 빈 필하모닉을 이끌고 지휘한 말러의 교향곡 6번 '비극적'

자각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불레즈가 지휘한 말러 교향곡을 좀 구입을 했다. 이 음반까지 1,5,6,8번을 샀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음반은 단연 8번 교향곡 음반이었지만, 다른 음반들도 역시 꽤 재미있게 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번스타인(Sony), 텐슈테트(1991 Live)음반을 통해서 이 곡을 들었는데, 두 음반 모두 감정선이 굵직한 연주이다. 무감정의 해석이라고 일컬어지는 불레즈 해석이 가장 격한 이 곡을 어떤 식으로 해석했을지 궁금하다.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로열 콘서트헤보우를 이끌고 지휘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전곡

베토벤, 슈만에 이어서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까지 사게 되었다. 블롬슈테트의 슈베르트 교향곡 음반을 얼마 전에 샀었는데, 새로운 슈베르트의 전집이 생겼다.

이 음반은 지난 번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나온 연주와 어떤 해석적인 차이를 보이는지, 블롬슈테트와는 또 어떤 다른 해석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결국 구매를 했다.


스티븐 이설리스가 다니엘 하딩과 함께 연주한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이 음반은 발매되고 난 후에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요즘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은 좀 찾아서 듣는 편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사게 되었다. 음반에 중에 3악장의 오리지널 엔딩이 수록되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궁금하고, 존재만 알고 있었던 미완성 협주곡 역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끌려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피에르 불레즈가 시카고 심포니를 이끌고 지휘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

나는 스트라빈스키를 거의 안듣는데, 주위에서 은근히 이 곡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항상 궁금하긴 했다. 그래서 구매를 했다. 뭐 딱히 자의로 구매했다는 느낌은 아니니깐 할 말이 많지는 않다. 과연 이 음반을 통해서 불새란 곡을 좋아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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