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6년 9월 구매 음반 - 1차

MiTomoYo 2016. 9.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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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량으로 음반을 구입했다. 일부는 신품, 일부는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신품 먼저 소개하고, 중고 음반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위에는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 아래는 주빈 메타가 지휘한 홀스트의 행성과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모음곡이다. 하나씩 소개를 하자면,


1.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을 이끌고 연주한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

얼마 전에 블롬슈테트의 슈베르트 교향곡 5, 7(미완성) 음반을 샀는데, 마침 알라딘에서 Brilliant Classics음반 할인 행사를 진행해서 거의 비슷한 값으로 구매를 했다. (동일한 음반이기 때문에 먼저 산 음반은 친한 형에게 양도하기로 했다. 중고 매장에 팔아도 그다지 값을 못받기도 하니...)

앞서 샀던 5,7번 음반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 그 동안 5,6,7,9번 밖에 들어보지 못하기도 해서 다른 교향곡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ClassicsToday에서도 Reference Recording으로 대접을 받고 있기도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2. 주빈 메타가 LA 필하모닉을 이끌고 연주한 홀스트의 행성과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모음곡

홀스트의 행성은 일부 곡만 좋아하는 편이라서 잘 듣는 곡은 아니다. 이 음반은 스타워즈 모음곡에 혹해서 산 음반이다. 사실 이런 음반이 있는 줄 몰랐는데 적적님의 블로그(http://redee.tistory.com/271)를 보고 알게 된 음반이다. 이걸 가장 먼저 들어봤는데, 임페리얼 마치가 없는 것은 아쉽다.



이어서 중고음반들 사고나니 낙소스 음반들 뿐이다. 최근에 낙소스 음반이 1만원 위쪽으로 올라가 버렸다. 그 동안 싼 맛에 많이 샀었는데, 이제는 왠만큼 괜찮은 음반 아니면 잘 안사게 될 것 같기도 하다. 여튼,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 휠러가 완성한 말러의 교향곡 10번, 요하네스 빌트너가 지휘한 슈만의 서곡들, 팀파니 협주곡들, 하이든의 교향곡 85,92,103번이다.


1. 로버트 올슨이 폴란드 국립 라디오 교향악단을 이끌고 연주한 말러의 10번 교향곡(조 휠러 완성본)

미완성 교향곡인 말러의 10번 교향곡의 완성본은 꽤 여러 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식으로 취급 받는 데릭 쿡 말고도 휠러, 카펜터, 바르샤이 등 다양한 판본이 있지만, 쿡 버전 외에는 녹음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여튼 조 휠러 판본은 이 녹음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책을 보면, 말러의 스케치에 가장 적게 손을 댄 판본이라고 하며, 그 때문에 쿡 버전에 비해서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남겨진 스케치에 가까운 판본이란 특성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꽤 예전부터 들어보고 싶었던 판본이기도 했다.


2. 요하네스 빌트너가 폴란드 국립 라디오 교향악단을 이끌고 연주한 슈만의 서곡집들

슈만의 서곡은 그 동안 서곡과 스케르초 피날레(op.52), 게노베바, 만프레드만 들어봤다. 세 곡 모두 괜찮았기 때문에 다른 서곡들은 어떨지 궁금해서 샀다.


3. 알렉산더 피터가 지휘와 팀파니 연주를 한 비르투오조 팀파니 협주곡들

듣기만해도 뭔가 신기하지 않나! 팀파니 협주곡이라니. 수록된 곡들은 전부 17~18세기에 작곡된 곡들이다. 현대에야 온갖 악기를 이용해서 (뭐 핑퐁 협주곡이라고 해서 탁구치는 협주곡도 있을 정도니깐...) 협주곡을 만들지만 아직 페달 팀파니가 개발되지 않아 음정 조욜하기도 불편한 이 악기를 가지고 어떤 협주곡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서 구입했다.


4. 배리 워즈워트가 카펠라 이스트로폴리타나를 이끌고 연주한 하이든 교향곡 85, 92.103번 교향곡

아직까진 하이든의 교향곡이 그렇게 좋다거나 하는 느낌은 못받는다. 이번 음반은 사실 조만간에 있을 회사 행사 예습 때문에 산 음반이다. 신입사원 40명을 연주회에 초청해서 연주회와 함께 만찬을 하는 행사에 선발이 되었는데, 이 때 2부 곡으로 하이든의 교향곡 85번을 연주한다고 해서 구입했다. 덕분에 이름만 들어봤던 옥스포드와 큰북연타 교향곡도 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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