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해외여행기

[2016.01.08~01.14]일본 여행 후기 1 - 관광②

MiTomoYo 2016. 1. 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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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http://electromito.tistory.com/247)에 이어서 포스팅을 이어나갑니다 ㅎㅎㅎ


6. 니조성



니조성은 두 번 갔다 왔다. 원래는 이틀 째에 갈 생각이었는데 4시 반쯤 도착하니 이미 입장이 종료되었다고 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객들도 비슷하게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다음날 짜 놓은 길 중간에 니조성이 있어서 다시 들르게 되었다. 




입장이 종료되어서 성 밖을 한 바퀴 돌면서 망루를 찍어보았다. 성벽 주위로는 해자를 파놓았다. 우리나라의 성과는 다른 부분이 아닌가 싶다.




니조성 내 문의 지붕 모습인데, 일부분은 우리나라에서 볼 법한 기와가 있고, 또 일부분은 일본식 지붕이란 것이 특이했다.


니조성 건물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문화재 보호 차원으로 인해서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다. 안에는 소나무나 학, 벚꽃 등이 그려져 있었다. 건물 내부의 구조는 꽤 복잡한 편이어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면 나 같은 길치는 길을 잃었을 것 같다.


또 한 가지 재미있던 것은 걸어다니면 삐걱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건물이 낡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보안 차원에서 이런 장치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니조성 내부의 정원. 두 번째 사진 오른쪽에 보면 나무를 짚으로 덮은 것이 있는데, 이건 정원에 놓을 나무의 모양을 잡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무들이 사진과 같은 우산 모양을 하고 있다.




기타 니조성에서 찍은 사진들. 성의 주 건물인 천수각이 벼락으로 인해 불에 타 없어졌다고 한다.


7. 다이도쿠지


유명한 절이기도 한데, 여기를 간 이유는 좀 어이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바로 카드캡터 사쿠라에 나오는 조연 다이도우지 토모요의 성과 비슷해서였다. 어디 갈까 지도 펴고 보던 중에 눈에 들어와서 갔다.







절 내부는 꽤 복잡한 편이고 우리나라에서 볼 법한 느낌의 건물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조선의 통신사가 거처하던 절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없었지만 흰 돌을 깔아놓은 정원에 입장하는데 돈을 받았다. 그런 곳이 꽤 여러 곳이 있었던데다가, 가격도 500엔으로 비싼 편이어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절 내부에 있는 불상이다. 사진 촬영 금지란 얘기가 없어서 찍어봤다.




이 쪽으로 가는 길에는 한시적으로 공개되는 정원이 있었다. 현지인들은 꽤 들어가는데, 역시나 입장료를 600엔을 받아서 이런 것이 있구나라는 것만 보고 나와야했다.



일본 절에 보면 있는 건물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나오는 길에 울창한 나무와 대나무가 인상적이어서 찍어봤다.


8. 이마미야 신사


'다이토쿠지에서 킨카쿠지로 가는 길에 규모가 큰 신사가 있어서 들렀다.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보통 신사에는 하나의 사당(?)이 있는데 여기는 꽤 여러 개의 사당이 있었다.



중앙 건물로 보이는 곳. 참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건물의 전경을 찍지는 못했다. 건물 양측에 보이는 장식물은 화살이 땅에 꽃힌 것 처럼 만들어 두었다.


9. 킨가쿠지


시간이 오후 2시 정도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특히 중국인이 많았던 것 같고 한국어도 꽤 들렸으며 간간히 일본어가 들리는 정도였다.



킨가쿠지로 들어가는 곳. 기모노를 입고 들어가는 모습이 괜찮아보여서 찍어봤다. 일본 여행 내내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마침 성년의 날 전후여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킨가쿠치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본당. 호수 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었는데, 이 건물을 주위로 사람들이 엄청 많았었다.



본당 위에 있는 닭... 은 아니고 봉황(일 것 같은). 여기 말고도 이러한 조형이 올라가 있는 것을 몇 번 봤다.



언덕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조그만 석탑. 


10. 기타 교토에서 봤던 것들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은 사진들을 올려봤다.


1. 새들




이상하게 교토 근처에는 새들이 엄청 많았다. 숙소 체크인 전에 잠깐 강가에서 쉬고 있었는데 새들이 많아서 찍어봤다. 새들에게 밥을 주는 아저씨도 계셨다.



안녕 참새야?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니???


2. 주택가


사실 이건 민폐긴 하다. 그래서 최대한 조용히 찍고 얼른 나오긴 했지만.....




3. 동네 신사들


도보로 이동을 하다보니 곳곳에 신사가 있었다. 그래서 좀 들어가봤다.





두 번째로 간 신사. 첫 번째는 뭔가 상업적인 냄새가 풀풀 (점집같은 느낌이 들어서) 풍겨서 바로 나왔다. 만화책에서 보던 신사의 모습이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니조성에서 다이토쿠지로 가던 중에 발견한 신사. 등불(?) 같은 것을 보니 회사나 가게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마 근처의 회사, 가게들이 서로 힘을 모아, 자신들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 지은 신사란 느낌이 들었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을씨년스럽단 느낌이 들었다.


4. 오락실 등등


숙소 근방에 꽤 큰 상점가가 있어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다. 몇 개 사진은 몰래 찍은 것이라서 블로그에는 따로 올리지는 않으려 한다.








오락실에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뽑기였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우리가 아는 게임기들이 보였다. 각각 아이마스 네소베리, 뮤 인형 뽑기고 맨 아래는 태고의 달인 아이마스 콜라보 콘솔이다.



이건 아마 빠칭코 같았다. 일본이 빠칭코가 사회적 문제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확실히 그래보이긴 했다. 나이 지긋하신 분이 (표현이 좀 그렇지만)죽치고 앉아서 열심히 도박을 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봤다...



모 상점가에서 전시된 오! 나의 여신님 1:1(아마도?) 피규어.





우으으 스쿨드 여신님을 찍었는데 영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위의 것은 밤에, 아래 것은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원래는 두 편으로 끝을 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포스팅을 하나 더 할애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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