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은 ODD 매체를 함부로 사기가 그렇습니다. 일단은 가격적인 문제도 있으며, 보관할 곳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무리 팬을 자처해도 작품이 별로면 사놓고 절대 보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튼 그 때문에 ODD를 살 땐 정말로 재미있게 봤고, 나중에라도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에 한해서만 사는 편입니다. 이번에 산 카우보이 비밥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이러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카우보이 비밥의 경우에 느와르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었고(리뷰: http://electromito.tistory.com/136)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잔잔한 여운을 주었던,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5.1채널 리마스터이며 한국어 더빙까지 지원되는 것이 꽤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