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들고 나가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직장인에게 가장 부족한 시간을 상당수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은 집에서 종종 사진을 찍는 편이다. 보통 모델이 되는 사물은 롯데월드타워, 고양이, 혹은 기타 사물들이다.
집 앞 창문으로 롯데월드타워란 큰 피사체가 있다보니, 이 녀석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곤 한다. 퇴근할 때, 혹은 출근 전에 한 두 번씩 셔터를 눌러보는 편이다.
높이를 강조하기 위해서 사진을 세로로 크롭시켜봤다. 확실히 첫 번째 사진에 비해서 높이감이 달라진 느낌이다.
롯데월드타워 특유의 생김새 덕분인지, 적절한 구름과 시간을 조합하면 세기말적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도 나오곤 한다. 건너편 아파트의 모조리 꺼져있는 전등, 아직 잎사귀 하나 나지 않은 나무가 마치 프리피야트를 연상시키는 듯한 사진이 만들어졌다.
동일한 위치의 사진이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아직 주황 빛을 띄고 있는 태양광으로 인해 다른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진 것 같다.
밤에 찍은 롯데월드타워. 밑부분을 약간 잘라내고 타워, 달, 별 하나씩을 배치한 사진을 찍어봤다.
여기까지가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찍어본 사진이다. 다음으로는 지난 번에도 소개한 적 있는 우리집 고야옹님, 띠띠 사진을 더 올려볼까 한다.
초창기에 찍었던 사진들 중 하나.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눈 감은 띠띠.
뭔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찍힌 사진.
짝눈을 뜬 띠띠. f값을 보니 매크로렌즈 연습 겸 찍은 사진인 듯 하다.
ISO값을 보니 테스트용으로 찍은 사진인듯 하다. 1,000이 아니라 10,000이다. 원본 크기로 보면 배경 쪽에서 확실히 다른 질감이 느껴진다.
그 외에도 몇 장의 사진들이 더 있다.
수동초점을 연습해보려고 찍어 본 사진이다. 아마 컵에 새겨진 '4月は君の嘘’ 쪽에 맞춰놓고 찍었던 것 같다.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최고 ISO값으로 사진을 찍어보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테스트 삼아 찍어봤다.(메타데이터에서는 최대값은 65535로 표시됨) 노이즈 때문에 거친 느낌이 드는 사진이 찍혔고, 색감도 꽤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지막은 친구들이 선물로 사준 삼각대+리모콘+장노출 연습 겸 찍어본 사진을 올려본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건진 사진이고, 포토샵으로 약간의 보정을 가했다.
'사진사진 >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0년의 벚꽃 (2) | 2020.04.25 |
|---|---|
| 한강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 (1) (0) | 2020.04.12 |
| (2020.03.14)서울 남산-(1) (0) | 2020.03.22 |
| [사진연습]여의도-(1) (0) | 2020.03.16 |
| [사진연습]성남아트센터-(1) + @ (0) | 202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