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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06.17]일본 여행 후기 3 - 산 것들

MiTomoYo 2018. 7.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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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물건들을 구입했는지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포스팅 보기

본 것들 ① (홋카이도-하코다테) - http://electromito.tistory.com/502
 본 것들 ② (홋카이도-비에이) - http://electromito.tistory.com/503
 본 것들 ③ (홋카이도-오타루) - http://electromito.tistory.com/504
 본 것들 ④ (홋카이도-삿포로) - http://electromito.tistory.com/507
 먹은 것들 ① - http://electromito.tistory.com/509

 먹은 것들 ② - http://electromito.tistory.com/510

 

 이번 여행은 무언가를 사러 갈 시간을 잘 내지 못해서 사실 뭔가 많이 사진 못했습니다. 캐리어를 들고가지 않았기에 들고올 수 있는 양도 한계가 있었구요...


1. 홋카이도 한정 키티



이건 제껀 아니고 동생을 위한 선물입니다. 홋카이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키티 인형으로, 다른 키티와는 다르게 라벤더색 옷을 입고 있습니다.


2. 사진작가 '아베 슌이치'의 비에이 사진집 2권



패치로드의 길에서 잠깐 들른 아베 슌이치의 갤러리에서 구입한 두 권의 사진집입니다.


갤러리에 들어가면 비에이의 멋진 풍경을 담은 엄청난 엽서와 DVD, 그리고 사진집을 팔고 있습니다.


엽서 사진 몇 개를 사기에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고, DVD는 이걸 사서 보긴 할까? 싶었습니다.


사진집을 쭉 살펴보는데, 이거라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사실 2권을 사기엔 약간 부담스럽게도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美しき美瑛の光と空'은 비에이의 4계절 풍경을 '瞬光が描く美瑛の大地'는 제목 그대로 빛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을 담아냈는데 어떤걸 선택해야할지 도저히 결정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둘 다 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각 권에 작가님의 싸인과 명함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갤러리에 계신 분이 바로 이 사진들의 주인공 아베 슌이치시더군요.


3.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에서 산 '大きな古時計’ 오르골


오타루 오르골당에 가면 온갖 오르골을 보실 수 있으시지만 제가 느낀 종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연봉을 때려박아도 못 사는 오르골

2. 디자인은 괜찮은데 가격이 부담되서 못사는 오르골

3. 가격 상관없이 디자인이 별로여서 그다지 끌리지 않는 공산품스러운 오르골(사실 대부분의 오르골이 이렇습니다...)

4. 가격이 싼 대신에 손으로 직접 돌려야되서 '사서 몇 번 돌려볼까?'싶은 오르골


근데 바로 옆에 있는 오르골 박물관에서 딱 마음에 드는 오르골들을 만났습니다. 가격도 괜찮은 수준이었구요.



바로 이 오르골이었습니다. 축음기, 피아노, 주크박스 등 마음에 드는 것은 참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고른 것이 바로 이 녀석이었습니다.



디자인과 곡이 크게 관련이 없는 다른 오르골과는 달리 '大きな古時計'(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란 곡에 맞는 형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오르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추측입니다만, 당시에는 하나 남은 오르골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구입 후 제자리에 돌려놓은 다른 오르골과는 달리 이 오르골은 다시 원위치에 두지 않았거든요.


4. 미나세 이노리 테마 - 'Pick up Voice 7월호', '포토카드'



1일 1기린 레몬도 시전해봤으니, 표지모델로 등장한 잡지와 중고 매물로 나온 포토카드도 구입을 해봤습니다.


역시 예쁘네요. 잡지는... 음 읽을 수는 없다는게 슬픕니다. 공부 좀 해야하는데 맨날 말만 하고 있죠 ㅠㅠㅠㅠ


5. 아이마스 본가 테마 - 'FAMISON☆8BIT' 4집, One For All 시리즈 'Only My Note'



'디그 더그'를 부르는 옛 유키호의 곡이 재미있어서 이 음반은 구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중고매장에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초창기 아이마스 곡들을 8bit로 편곡한 점이 재미있는 음반입니다.


원포올 음반은... 사실 원포올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옆의 친구가 '이거 발견했어!'라고 하며 제 손에 쥐어주더군요. 다시 가져다두기 뭐해서 구입했습니다;;;;


Only My Note뿐만 아니라 MASTER ARTIST 3에 수록된 캐릭터별 솔로곡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레온의 곡도 좋다는데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전에 ARTIST 3 시리즈도 몇 개 구입했다가 플포마스+스테마스 크리먹고 본가에 관심이 덜가서 더 이상 구입을 안하고 있었는데, 다시 구입해볼까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


나중에 입문한 프로듀서로써 신작 안낼꺼면 예전 버전이나 리메이크 해주면 싶지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6. 데레마스 테마 - '음반들', 가챠로 뽑은 '열쇠고리', '카드'



워낙 데레 음반시리즈를 많이 구입해서 그런가 이번에는 음반 중에서는 살 것이 많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빠진 몇 개만 구입했습니다.


동전 처리 가챠로 열쇠고리를 몇 개 뽑아봤는데, 막판에 미호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ㅠㅠㅠ 치에리도 뽑고 싶었지만 동전이 없어서 뽑지 못했습니다....


치에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마침 포스터 카드(맞나 이게..?)가 추천 상품으로 박혀있어서 구입했습니다.


7. 오오하시 아야카 테마 - 1st Single 'YES', 2nd Single 'Energy☆Smile'



사실 오오하시 아야카의 정규 앨범을 좀 사고 싶었습니다. 정규 음반이 신품 기준으로 4만원에 육박하다보니 아무리 팬이라지만 사는 것이 부담될 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중고면 좀 싸지 않을까 싶었는데, 중고 음반으로는 이 두 장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아쉽..... 그래도 차근차근 핫시의 싱글도 모아가고 있네요 ㅎㅎㅎ


7. 애니메이션 OST 테마 - 극장판 '천국의 문' OST



OST만으로도 이미 레전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카우보이 비밥의 극장판 OST음반입니다. 음반 커버 사진을 보고 '이게 왜 카우보이 비밥이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거다!'싶은 곡도 생각이 잘 나진 않았습니다.


뭐 그래도 카우보이 비밥이니 기대를 하는 중입니다.


신기한게 2CD사양의 음반인데, 2번째 CD는 MD로 구성되어있더군요. 몰랐는데 MD도 일반 ODD에서 재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왕~ㅋ 그래도 다행입니다.


8. 카드캡터 사쿠라 테마 - '클리어카드', '아크릴 스탠드', '카드지갑'



카드캡터 사쿠라 굿즈입니다. 이치방쿠지의 마지막 상이 무려 에코백이었는데, 젠장 마지막 상을 뽑으려면 너무 많은 돈이 필요해서 부자가 아닌 저의 신세를 한탄하며 가게를 나와야했... ㅠㅠㅠ


클리어파일은 사실 집에서 이미 차고 넘쳐서 안사려고 했는데, 저건 너무 귀엽잖습니까!!! 결국 구입 ㅎㅎㅎ 아크릴 스탠드도 귀여우니깐 구입!


카드지갑도 쓸모가 있을 수 있으니 구입!!! 이렇게 굿즈를 몇 개 샀습니다.


조금 놀랐던게, 카드캡터 사쿠라 음반 중 몇 개가 재발매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산 문제 때문에 일단은 나중에 구입할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팬으로써는 무척 좋은 소식으로 느껴졌습니다.


9. 포켓몬 테마 - '포켓몬 퀘스트 사양' 피카츄



네모네모 빔을 맞아버리고 만 피카츄입니다! 얼마 전에 발매된 포켓몬 퀘스트에서 네모네모 빔을 맞은 포켓몬들이 등장하는데, 이게 은근 웃기면서도 귀엽습니다.


삿포로 포켓몬센터까지 왔으니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동생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녀석입니다.


10. 번외 -  '뱅드림 일러스트'



100엔의 코르크 종알과 맞교환한 뱅드림 일러스트입니다. 지난 포스팅(http://electromito.tistory.com/507)의 마츠리에서 획득한 녀석이죠.


사실 별 생각없이 쐈다가 획득한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 일러스트'였는데, 쭉 살펴보니 대부분 동인지에서 얻을 법한 것들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공식 일러가 아닌 것들은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이거 하나만 아! 저거 공식일러!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뱅드림에도 입문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마침 여기서 드럼치는 캐릭터의 성우가 핫시인데 말이죠 ㅎㅎㅎ;;;


이것으로 저의 세 번째 일본 여행 후기를 모두 마쳐보고자합니다.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늘 아쉬움을 남기면서도 좋은  기억을 많이 얻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야할지 열심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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