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잡동사니

[여섯번째]포켓몬GO? 그렇다면 한국형 뽀로로GO지!

MiTomoYo 2016. 7. 18. 13:23
728x90

하드코어까진 아니지만 나름 실전형 개체도 뽑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포켓몬 유저지만, 속초까지 가서 포켓몬을 잡을 정도로 정신적인 여유는 없긴 하다. 여튼 포켓몬GO보다는 새로 나올 SM버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와중에 기사 하나를 접했다.


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3679159&viewType=pc 헤드라인 제목 : '포켓몬GO' 열풍에 '뽀로로GO' 나온다.."교육 요소로 차별화")


그렇다 설마설마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줄이야..... 는 무슨 사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다~ 예상했을 것 같다. 멀게 갈 것도 없이 올 상반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깐 (링크 : http://www.etnews.com/20160705000382 헤드라인 제목 : 국내 첫 한국형 알파고 개발 착수..민간 전문가 대거 참여)[각주:1]


여튼 웃기는 짓이다. 그래서 주절주절 써보려 한다.


1. 이런 저런 매체를 통해서 어떤 게임인지 보면, 사실 포켓몬GO는 그다지 대단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포켓몬을 수집하고, 육성시키며, 체육관에 가서 도장깨기를 하는 것이 전부다. AR(신기한 요소) + 포켓몬(익숙한 요소)가 만들어낸 효과가 아닐까 싶다.


2. 첫 버전인 레드/그린이 발매된지 20년이 되었고, 올해 말에 썬/문 버전이 나오게 된다. 사람들의 추억팔이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에게 포켓몬을 접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환상의 포켓몬을 배포 받기 위해서 극장에 가보면 닌텐도를 들고 있는 사람들의 연령이 꽤 다양하다. 대충 유치원생부터 나 정도 나이대(는 사실 별로 없긴 하지만)까지?

여튼 예전에 해봤거나 지금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음을 알 수 있다.


3. 이제 뽀로로GO 얘기. 일단 뽀로로를 즐기는 세대 자체가 너무 좁을 수밖에 없다. 물론 뽀로로가 친숙한 캐릭터이긴 해도 애초에 타겟은 애들이다. 결국 즐길 수 있는 풀이 적다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AR자체가 현실세계에 무언가를 더한다는 개념인데, 애들에게 스마트폰을 하나 주거나 혹은 자기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이곳저곳 다니라고 할 부모님이 많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4. 뽀로로로 게임적인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지도 모르겠다. 물론 생각치도 못한 기발한 컨텐츠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우리나라 게임이 나오는 모습을 볼 때 절대로 안될거라고 생각한다. 기막힌 현질 유도라던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컨텐츠, 뭔가 엉성한 완성도, 발적화, 게다가 뜬금없는 국뽕은 덤. 게다가 교육적인 요소로 차별화라니..... 이미 망할 것 같은 냄새가 나긴 한다.


5. '그나마' 개인적으로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박물관 같은 곳과 계약을 맺고 음성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정도? 박물관에 대한 친숙함도 높일 수 있고 차별화를 두시겠다는 교육적인 요소도 존재하니깐? 근데 뽀로로GO를 외친 상황에서 게임이나 만들겠지.......

  1. 귀찮아서 네이버 검색 후 가장 먼저 나온 기사를 가져옴 [본문으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