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2021년 56

[20210310]사진 @ 분당

분당에서 3일짜리 교육을 받았을 때로 이 때가 아니면 또 언제 분당에 시간을 내서 올까 싶어서 계속해서 카메라를 들고 이동했었는데 엄청난 미세먼지로 인해 사진이 잘 나오기가 무척 어려웠던 상황이었고, 2장의 사진만 겨우(그나마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사진이지만) 선택해서 올리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이 때를 기점으로 멘탈을 박살내는 일들이 주기적으로 발생해, 아직까지 그 여파를 다 떨쳐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 때의 사진이 더더욱 보기가 힘든 것 같다. 사진의 만족도와는 별개로 솔직히 분당은 꽤 살기 좋은 동네란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도시란 인상이었고, 이를 적절히 가르는 탄천으로 평화로운 느낌도 들었다.

[20210309]새 사진@강서습지생태공원

망원렌즈를 들고 처음으로 새를 찍어보는 것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적어도 어떻게 찍어야 할지에 대한 공부를 했어야 했는 전혀 하지 않고 간 탓에 지금 보니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처음으로 시도한 사진이었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기에 찍은 사진들 중 나름 괜찮은 것들은 보고, 또 보정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찍은 결과물에 대해서 나름의 피드백을 해보자면 일단 노출이 전반적으로 어둡게 잡혀있고, 조리개를 조이면서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지 못해서 빠르게 날아가는 새들이 전반적으로 흐릿하게 찍혀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400mm 화각으로도 한 두마리의 새를 담기에는 부족해서, 더 긴 초점거리의 렌즈나 텔레컨버터가 필요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202101~02]서울 야경 - (1)

소니 공식 유튜브 채널(현 Sony Alpha Universe 채널)에서 진행하는 랜선 세미나를 통해 사진을 찍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그 첫 시작이 바로 야경사진 찍는 법이 아닐까 싶다. 야경 사진은 삼각대를 들고 돌아다니고 세팅하는 귀찮음과, 그 다음날 일정까지 고려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또 그 만큼 나름의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집에서 삼각대를 세팅하고 찍은 장노출 사진인데, 빨간 빛이 좀 더 많이 그어졌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야경은 아니지만 상당히 어두워졌을 때 찍은 사진으로, 퇴근하면서 늘 보는 풍경이다. 여의도역 근처의 사진. 위의 사진과 함께 원래는 무척 어둡게 찍힌 사진이어서 노출을 확 높이는 식으로 보정을 가했다. 추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야경이나, 어두울..

[202101~02]달 사진

이번에 소개하는 사진들은 달 사진입니다. 5~6월 동안 날씨가 흐린데다, 이제는 달에 무언가 더 멋들어진 배경까지 담은 사진을 좀 찍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찍는 일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구름에 살짝 가린 달을 찍어봤습니다. 유난히 달이 붉게 보이는 날에, 달만 담기엔 살짝 아쉬워서 배경도 같이 담아본 사진입니다. 약간의 보정만 거치면 충분히 선명한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400mm화각으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크롭 시켜야하다보니, 요새는 텔레컨버터를 하나 장만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SEL100400GM 구입+렌즈 테스트 사진

카메라를 구입하기 전, 렌즈를 어떤 식으로 사야할지 고민이 되어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이런 조언들을 들었습니다. 요약하자면, ㅇ 렌즈를 바꾸는 것이 은근 귀찮기 때문에 단렌즈보단 줌렌즈가 더 나을 것이다. ㅇ 일단 표준렌즈를 기준으로 하는 줌렌즈를 하나 구입해라 ㅇ 사진을 찍다보면, 아쉬움을 느끼는 시점이 오게되고, 그 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렌즈를 구입해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범용성과 성능이 모두 괜찮은 SEL24105G를 선택하고, 1년 동안 틈틈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간에 남은 예산을 이용해서 매크로렌즈(SEL90M28G)도 하나 구입을 했었습니다. 찍으러 돌아다니다보니,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걸 망원으로 찍어서 크롭을 하면 더 괜찮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