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5년 3월 구매 음반

MiTomoYo 2015. 3.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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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도 돈이 없을 시점에 알라딘 할인이라니.... 원래는 Kalafina나 Beatles음반 하나에 관현악곡 하나 실내악곡 하나 이런 식으로 사려 했었는데 Kalafina, Beatles모두 할인 제외 품목이어서 다음 달에 사는 걸로 결정했다. 사고보니 관현악곡은 전부 데이빗 진먼 지휘다. 뭐 데이빗 진먼이야 내가 탑으로 생각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이니깐 ㅋㅋㅋ


1시부터 시계방향, 정중앙 순으로 소개를 하자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로망스 1,2번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진먼의 협주곡 음반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유일한데 거기에선 현재의 진먼의 느낌은 잘 안나는 것 같다. 이 음반에서는 진먼 특유의 느낌들이 잘 드러날지 궁금하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그레이트"이다. 진먼의 슈베르트도 상당히 궁금한 음반이었다. 그가 들려준 베토벤, 슈만 교향곡을 생각해보면 슈베르트 교향곡도 그와 상당히 잘 맞는 교향곡이 아닐까 싶기 때문이다. 보통은 9번이 "그레이트"라고 붙지만 내가 알기로는 7번(으로 붙었던) 교향곡은 스케치만 남은 걸로 알고 있고 최근에 그 교향곡을 빼서 '미완성'과 '그레이트'가 각각 7, 8번으로 내려간 것으로 기억한다.[각주:1]


마찬가지로 슈베르트의 교향곡 5, 6번. 5번은 최근의 뵘의 음반으로 들어봤는데 (연주하기는 재미 없겠지만) 아기자기한 것이 꽤 마음에 들었고, 6번 교향곡은 예전에 동아리 연주회 프로그램이어서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었다.(역시 이것도 쉽고 재미없는 교향곡이다. ㅋㅋㅋ) 뵘과는 어떤 점이 다를지 궁금해지는 음반.


플레트네프의 스카를라티 소나타 음반이다. 플레트네프의 베토벤 교향곡은 충격적인데 그의 피아노 연주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궁금하다. 스카를라티 소나타는 전집을 모을 엄두는 안나지만 꽤 좋아하는 작곡가다. ClassicsToday에서는 10/10을 받은 음반이라서 어떨지 궁금하다.


중앙의 음반은 베토벤의 장엄미사. 이거는 가격도 맞출 겸 샀다. 저번에 LPO에서 나온 솔티의 음반을 샀었는데, 듣다보면 지치는 곡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종교와 성악은 역시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은....

  1. 워낙 슈베르트가 만들다가 만 교향곡들이 많아서 번호 붙이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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