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8년 5월 구매 음반 - 1차

MiTomoYo 2018. 5. 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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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이란 녀석은 너무나도 무서운 녀석이다.


며칠 전에 박스세트를 사고나니 또 길렌의 브루크너 전집이 입고되었다는 알림을 받았다. 지난 번에 겨우 2시간 때문에 아르농쿠르의 모차르트 초기교향곡 세트를 놓친 이후, 재입고 알람이 오면 바로 구입해버리는 못쓸 습관이 생겨벼린 것 같다... 여튼... 그래서



1. 기타 수상자 시리즈 - 1996년 프란시스코 타레가 콩쿠르 우승자 Fabio Zanon; Francisco Tarrega, Johann Sebastian Bach, Alexandre de Faria, Johann Kaspar Mertz, Manuel Maria Ponce의 곡들(Fabio Zanon, Guitar)


지난 일요일에 갔던 공연의 여파일까, 진지하게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는 베이스 기타를 보내주고 클래식 기타를 배워볼까 고민 중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번에는 기타 음반을 집어들게 되었다. 1996년 프란시스코 타레가 콩쿠르 우승자인 Fabio Zanon이란 연주자의 음반이다. 기타 곡ㄷ으로 유명한 Tarrega의 곡 외에도 다양한 작곡가의 곡이 수록되어있다. 출퇴근하면서 열심히 들어야지.


2. Felix Mendelssohn-Bartholdy - 첼로 소나타 1, 2번, 콘체르탄테 변주곡, 무언가 op.109(Laura Buruiana(Vc), Ferenc Vizi(Pf))

멘델스존의 첼로 곡들을 모은 음반이다. 최근에 연주할 레퍼토리를 좀 늘려보고자(실력을 늘리고 연습을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긴 하지만...) 다양한 곡들을 찾아서 듣고 있는데, 마침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 2번이 생각이 나서 선택하게 되었다.

1번 소나타는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떤 곡일지 상당히 궁금하다. 난이도가 적당하면 집에서 조금씩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


3. Anton Bruckner - Symphony No.1-9(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Rundfunk-Sinfonieorchester Saarbrucken(Sym#2), Michael Gielen))

.미하엘 길렌의 브루크너 사이클 음반이다. 0번과 00번이 빠져있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전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 두 곡을 녹음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보니....

브루크너 음반하면 어쩔 수 없이 짚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이 바로 판본 문제인데, 일단 몇 년도 버전을 사용했는지는 잘 기재되어있지만, 어떤 에디션을 썼는지는 적혀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무슨 판본을 쓴다고 해도 그 차이점을 짚어낼 정도의 능력은 없지만 말이다...


여튼 상대적으로 버전 문제에서 자유로운 5, 6, 7, 9번을 제외한 교향곡들은 다음과 같은 버전을 사용했다.

1번 - 1891년 비엔나 개정판

2번 - 1877년 개정판

3번 - 1876/77년 2차 개정판

4번 - 1874년 초판본

8번 - 1887년 초판본


일단 4번 교향곡을 초판본을 사용했다는 점이 상당히 놀라운 부분. 예전에 인발 지휘의 초판본 연주를 듣고 '흐음.... 별론데... 란 생각을 했었고' 어디선가는 곡이 너무 난삽해서 길렌도 살리지 못한 곡이란 평가를 본 것 같은데, 뭐.... 일단 하나씩 들어보면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ㅎㅎㅎ


4. Ludwig van Beethoven-Triple Concerto op.56, Septep op.20(Tonhalle Orchestra Zurich, Yefim Bronfman(Pf), Gil Shaham(Vn), Truls Mork(Vc), Michel Rouilly(Va), Ronald Danel(Cb), Michael Reid(Cl), Florenz Jenny(Bn), Jakob Hefti(Hrn))

이것으로 데이빗 진먼이 지휘한 모든 베토벤 음반을 소장하게 되었다. 사실 베토벤 협주곡 중에서는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보니 가장 나중에 구입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럼에도 진먼의 음반을 들으면서 곡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 음반에서도 해당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독주자도 브론프만, 샤함, 뫼르크 조합이면 충분히 멋진 연주를 뽑아낼 수 있기도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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