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6년 7월 구매 음반 - 1차

MiTomoYo 2016. 7. 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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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파격적(?)으로 많은 양의 음반을 사게 되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각 발렌티나 리시차가 연주하는 필립 글라스 곡, 아르농쿠르의 슈만 교향곡 전집+피아노, 바이올린 협주곡, 레오니드 코간과 조르주 치프라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아바도가 지휘한 슈베르트 교향곡 9번(혹은 8번), 카라얀이 빈 필하모닉을 이끌고 녹음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그리고 낙소스에서 재발매된 쇤반트의 닐센 교향곡 4, 5번 음반이다. 하나씩 자세한 소개들을 하자면,


1. Valentina Lisitsa plays Philip Glass

필립 글라스는 개인적으로 괜찮게 생각하는 현대 작곡가 중 한 명이다.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하프시코드 협주곡을 들어봤는데 꽤나 재미있게 들었다.

발렌티나 리시차의 음반은 처음 사본다. 유튜브를 통해서 유명해진 피아니스트로 알고 있는데, 사실 딱히 그녀의 연주가 관심이 갔다기보다는 필립 글라스의 음악을 더 들어보기 위해서 구입했다.


2. Harnoncourt conducts Schumann Symphonies 1-4, Violin & Piano Concerto

지난 번에 결제를 했지만 품절 크리를 먹고 받지 못한 음반이 이 음반이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한 음반이었기 때문에 바로 알라딘에 재입고 알림을 신청했고, 최근에 재입고 되었다는 연락을 받아서 구입을 했다.

아르농쿠르를 좋아하는 것이야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번 이야기를 했었다. 그가 지휘하는 슈만 교향곡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구입을 했다. 4번 교향곡이 개정판(1851년 버전)이 아닌 초판(1841년 버전)을 사용한다는 특징도 있다.

피아노 협주곡과 바이올린 협주곡도 수록되어 있는데, 피아노 협주곡은 그렇다 치더라도 바이올린 협주곡은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곡일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3. Cziffra plays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Kogan plays Tchaikovsky Violin Concerto

이 음반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코간의 바이올린 협주곡 때문이었다. 중학교 시절 KBS 클래식 FM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녹음해서 듣고는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다.

음반을 구하는 것이 꽤나 어려웠는데, 최근에 Facebook을 통해서 발매가 되었다는 소식을 봐서 빠르게 구매를 하게 되었다.


4. Abbado conducts Schubert Symphony No.9, Rosamunde Overture

아바도의 슈베르트 음반도 꽤나 좋다는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마침 푸르트벵글러가 베를린 필과 함께 같은 프로그램을 녹음한 음반을 가지고 있어서, 30년 동안 달라진 베를린 필의 사운드를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이 음반은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한 녹음이다.

내지를 보면 악보를 출판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실수나, 다른 사람들(이를테면 로베르트 슈만)이 무단으로 개정한 부분들을 수정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5. Karajan conducts Tchaikovsky Symphony No.5 with Wiener Philharmoniker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은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사연들이 담겨있는 곡이다. 곡 자체를  썩 좋아하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듣는 이유가 아마 이런 것 같다.

과거에 카라얀-베를린 필 녹음을 들어봤었는데, 음질도 흐릿하고 뭔가 딱히 재미있는 구석이 없는 음반이란 느낌이 있었다. 과연 빈 필과의 녹음은 당시 들었던 음반의 느낌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6. Schonwandt conducts Nielsen Symphonies No.4, 5

Naxos에서 발매된 쇤반트의 닐센 교향곡 음반 전집을 드디어 완성시켰다. 어쩌다보니 계속해서 구매를 안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닐센을 처음으로 접한 것이 바로 교향곡 5번을 통해서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5번 교향곡의 연주가 괜찮았으면 한다. 그가 지휘했던 닐센의 교향곡 음반들을 보면 충분히 그런 기대가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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